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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 동안 눈팅만 하다 오유 20년 만에 오늘 글 한 번 쓰고 싶어 회원가입했습니다.
노인층, 이대남, 지역갈등 등 낙선 결과에 대한 많은 원인과 분노가 쏟아지고 추천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현실에 대한 쌍욕과 앞날의 걱정이 많지만, 조금 정신을 추스리고 여러분 그리고 오유에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30대 초반에 저는 열렬한 노사모였습니다.
그 당시 노사모와 서프라이즈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바보 노무현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희망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서거하셨을 때에는 종로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분을 지켜드리지 못한 자괴감과 분노감에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죄책감이었는지 채무감이었는지 그 이후로 지금까지 노무현재단에 정기 기부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노무현재단 후원을 중단하고자 합니다.
이제 '사람사는세상'을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의 싹 이재명을 틔우는데 보탬을 하고 싶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님보다 훨씬 많은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우린 그런 바보 노무현을 사랑했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이전에 제가 울면서 느꼈던 그 바보의 모습을 저는 이재명에게서 보았습니다.
오늘 아마도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사람은 당사자인 이재명 당사자였을 것입니다.
큰 좌절이겠지만 주저앉지 말길 바라며, 바보 노무현처럼 우리 민초들을 위해 더욱 더 큰 걸음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기운 빠지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저는 오늘 저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 더 좋은 우리를 위해 제일 힘들고 정신없을 이재명에게 작지만 응원의 메세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의 새로운 정치를 위한 노사모가 되었듯이 이제 새로운 정치를 위해 기꺼이 이사모가 될 것이고, 이전에 몸과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던 것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열렬히 지원하고자 합니다.
오유 여러분들께서도 이재명의 매력을 느끼셨다면 같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노무현! 그리고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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