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냥줍 글이 자주 올라오고있습니다.
여기서 고양이 습성을 알려드릴께요 해당되는 경우에 냥줍을 하지말고 간단한 조취만 하시고 지켜보신후 냥줍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시즌에 참 아깽이들이 세상구경 많이하러 뿅뿅나오고있죠 ^^ 길냥이던 집냥이던 아가냥 탄생 시기입니다.
차이나봐야 길어야 한달 텀으로 많은 아가들이 나오죠 ...한어미에서 2~7마리의 아가냥이들이 출산됩니다,
빠른 길냥이들 같은경우 3월말에서 4월초 좁고 막힌 혼자만의 공간에서 아가를 낳습니다. 그리고 20여일정도를 젖먹이며 아가를 돌봅니다 .
이때 아가냥이들은 첫째주차에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들립니다. (이때 가장 많은 아깽이들이 세상을 못보고 죽습니다.)
이때의 어미는 먹이활동을 빼고는 외출을 절대 하지않습니다. 고로 이런상태의 아가들이 있다면 지켜보시고 어미가 장시간 안보인다거나 아가들이 극심하게 울고있을경우 보살피시되 각오는 하시고 보살피셔야할겁니다. 일단 아가들은 일정기간 초유를 먹여야하며 그이후론 분유 수급을 애야하는데 보통 3~4시간 짧게는 두시간마다 배고프다고 칭얼거립니다. 그럼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아가들 분유를 먹여줍니다. 그리고 5분정도 지난후 꼭 휴지같은 것들로 항문과 생식기를 자극시켜 배변 활동을 도와줍니다. 이걸 한달반 반복해야합니다 (그러니 이정도할 책임감없이 냥줍 하지마세요!!! )
둘째주차가 지나면 부시시 눈을 뜨는 아가들이 하나둘 나옵니다. 조금씩 기어다니기도하구요 귀도 조금씩 열리며 몸에 색이 점점 진해집니다.
이때 젖을 못먹는 아가들은 말라서 병에걸리거나 도태되어 죽습니다. 젖먹이 왕성한 아가만 살아남죠... 매정할수있지만 어미냥들은 그런 아가는 과감하게 버립니다. 자연의 섭리니까....
이제 아가들이 각개전투하며 어기적어기적 기기 시작하면 어미는 좀더 아가들에게 유익한 환경으로 이사를 합니다. 좀더 밝고 먹이 수급이 수월한 지역으로 말이죠... 이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아가들의 마릿수가 많을경우 어미는 한번에 아가들을 이동시킬수앖습니다. 그래서 나름 중간 거점을 선택하고 아가들을 하나하나 이동 시켜갑니다.
여기서 어미는 중간 거점에 아가들을 두고 다시집에 남은 아가들을 데리러 갑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어머!!! 엄청 귀엽고 깜찍하고 복슬복슬하고 심쿵할꺼같은 아가들이 길에 버려졌어! 불쌍해 ;ㅁ; ! 라며 냥을 줍줍 하고 무턱대고 집에 들고오죠...그리고 아깽이들은 빽빽울고... 인터넷으로 도와주세요 냥줍했어요 ㅠㅠ 라는 글을 쓰고있겠죠...
그시각 어미냥은 랄랄라라~~~♪ 아가들과 더 좋은 환경으로 이사~~이사~~~♡ 하며 아가를 물고는데...거점에 있어야 할 아가들이 없으면 어떨까요???
내가 자식을 낳아서 키우다가 흐믓하게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나의 자식을 바라보다 딴짓 항사이 누가 납치하면 님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이거 유괴 입니다. 냥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어미에게 버려질 아가들은 애초에 피동피동 살이오르고 털이 잘 그루밍된 상태에서 버려지지 않습니다. 병걸리고 연약하며 어딘가 장애가있거나 바싹말라서 생명의불씨가 시들시들 해질때 어미는 버린다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보면 어처구니없게도 누가봐도 잘 관리받은 살이오르고 그루밍으로 털이 정리정돈 되었으며 생식기도 깨끗한 아가를 줍줍합니다. ㅠㅠ
뭐 간혹 어미들이 이사중 교통사고나 구청직원의 납치로인하여 강제 이별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면 어미는 근처에 있습니다.
또한 아가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길에있다면 그 아가들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님들때문에 어미는 두려워서 아가들에게 못 오고있는겁니다.
정 걱정이된다. 위험해보인다!! 그럴경우 그냥 상자 주워서 벽만 만들어주고 멀리서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 절대 아가들을 만지진 마세요...
버려진 아가들은 항문과 털이 지저분하며 배고픔에 울부짖습니다.
부디 멀쩡히 엄마 품에 사는 아가들 생이별하여 책임도 못지고 무지개 다리 건너게 하지마세요...냥줍이 나쁜의도라는게 아니라 한번더 생각해보고 행동하자 취지입니다,
콜로세움은 안열렸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