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찬간담회 "공권력의 시민 유린"-서울대 오세정 총장 임명장]<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em></span><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560" height="249" style="border:;" alt="0004177117_001_2019022017120068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65489877389124b9754dd098a5a6a9f843cafe__mn776721__w560__h249__f26134__Ym201902.jpg" filesize="26134"></em></div><em class="img_desc"> </em><div><em class="img_desc">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2.20. </em></div><em class="img_desc"></em> <div> </div> <div><br> </div> <div>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광주의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 "5·18은 국가의 공권력이 시민의 생명을 유린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 진상규명은 끝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약속하고 "5·18 역사 폄훼 시도에 대해서는 저도 함께 맞서겠다"고 말했다.<br><br>문 대통령은 이날 이철우 5·18 기념재단 이사장, 정춘식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장, 윤한봉 열사의 형인 윤광장 전 5·18 기념재단 이사장과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등 14명을 초청, 청와대 본관에서 정오부터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br><br>문 대통령은 “광주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5·18 역사 왜곡을 바로 잡으려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저 또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 받은 5·18 영령들과 희생자, 광주 시민들께 대통령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br><br>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후 5·18기념식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천명한 바 있다"며 공권력의 생명 유린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광주시민들은 그에 굴하지 않고 희생 속에서도 맞섰고, 이는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둥이었다"며 "그 위대한 역사와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박경린 전 광주<span class="word_dic en">YWCA</span> 사무총장은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후식 5.18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은 “우리는 괴물집단도 아니고, 세금을 축내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br><br>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의견을 듣고 마무리 발언에서 "5·18이 지역적인 사건, 광주만의 자부심이 아니라 전국민의 자부심, 기념 대상으로 승화되도록 노력해야겠다"며 "다른 시민운동 세력들과 함께 연대를 많이 했으면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br><br>문 대통령은 1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야당, 지만원씨 등의 5·18 발언을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이 때문에 간담회를 추진한 것은 아니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광주 출신 강기정 정무수석이 올초 부임하면서 지역 사회와 다리를 놓았다. 그러다 5·18이 갑작스레 정치 이슈가 되면서 간담회에 시선이 쏠렸다는 것이다.<br><br>고민정 부대변인은 "지역 민심과 현안에 대한 진솔한 생각들을 듣고자 다른 지역 원로들도 차례로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br><br>문 대통령은 오후에 오세정 신임 서울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모처럼 물리학자 출신 총장이 되셨는데, ‘이공계가 국력이다’라는 인식이 더 높아 졌으면 좋겠다”며 “서울대를 혁신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인재를 키우는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키워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비례대표 20대 국회의원이다가 서울대 총장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국회의원을 중도 사임했다. <br><br>한편 문 대통령은 제100주년 3‧1절을 앞둔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民)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는 3.1 독립선언서의 첫 문단을 읽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 동영상은 전국 국민들의 참여 영상과 합쳐져 3·1절 기념식에서 공개된다. <br></div><span class="end_photo_org"></span><div> </div><em class="img_desc"> </em><div><em class="img_desc"> </em></div><em class="img_desc"> </em><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560" height="450" style="border:;" alt="0004177117_002_201902201712007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654913881909b30d134ff0a39fa0ad879c1014__mn776721__w560__h450__f48484__Ym201902.jpg" filesize="48484"></em></div><em class="img_desc">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오세정 신임 서울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9.02.20. </em><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