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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6342
    작성자 : gerrard
    추천 : 51
    조회수 : 8171
    IP : 219.255.***.20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2/17 20:05:57
    http://todayhumor.com/?panic_86342 모바일
    재업] 일본에서 실제로 겪은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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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던 30대 남자입니다.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도 되지만 제 부족한 글솜씨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욤 ^^
     
    일단은 간단하게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만으로 30세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 물론 군필이고요.
     
    군 전역 후 일본 유학 경험을 계기로 지금의 일본인 와이프와 만나서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 보통의 남자사람입니다.
     
    지금은 일본의 한 조그만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
     
    100% 실화 직접 겪은 이야기라서 전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귀신은 안 나옵니다..;;
     
    지금부터는 편하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난 지금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어.
     
    우리 회사는 15명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회사야.
     
    주된 업무는 낡은 아파트를 싼 값에 구입해서 리모델링해서 비싸게 판매하고.
     
    의뢰가 들어오면 리모델링을 해주거나 토지를 매입해서 아파트를 건축하는 일을 하지.
     
    직접 공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의뢰인과 공사하는 인부 사이의 중간 역할을 맡는다고 할까..
     
    나라에서 일을 받는 경우(나라가 운영하는 저렴한 아파트의 시공)가 많아서 수입은 꽤 안정적인 편이고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물론 공사부터 배우며 시작하지만 지금은 공사현장에서 지휘, 감독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일을 하다 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만나기도 하고 보통은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경험하는 경우도 많아.
     
    난 아직 취직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싫어도 맡을 수 밖에 없는 일들도 많이 있고..
     
    솔직히 이야기 해서 앞으로 몇 년만 지나면 나에게도 후임이 들어오고 내가 맡지 않게 되겠지만
     
    내가 가장 맡고 싶지 않은 일은 이런 경우야.
     
    첫번째, 혼자 생활하던 입주자가 자살 했을 경우.
     
    두번째, 혼자 생활하던 사람이 사고나 병사로 죽었을 경우.
     
    어쨋든 사람이 살다가 나간방을 깨끗히 청소하고 리모델링 하는 게 일이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지.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데, 혼자 살던 여자가 자살을 했던 방을 맡아서 리모델링과 청소를 해야 하는 일이 들어왔었어.
     
    이 때에는 어느정도 정리가 된 이후에 들어가서 별 다른 무서운 일도 없었고 순조롭게 모든 일이 진행되었어.
     
    나라가 운영하는 월세가 저렴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던 경우가 많지만 자살한 여자는 그래도 다행히 가족들이 있어서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 전부 정리하고 뒷처리만 우리 회사에 맡겨지게 된 거지.
     
    인부들을 불러 낡은 가구(?)들 예를 들면 싱크대라던지 욕조같은 것들을 교환하고 도배를 하고 깨끗하게 정리된 방을 시청의 직원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갖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었어.
     
    방의 사진을 찍고, 거실의 사진을 찍고, 부엌의 사진을 찍고, 화장실의 사진을 찍고..
     
    욕실의 사진(일본은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을 찍으려고 하는데,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사진이 검게 나오고 잘 보이지 않는 거야.
     
    이런 경우는 나도 처음이라 왜 그런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지.
     
    물론 카메라에도 이상이 없었어.
     
    다른 곳을 찍어서 확인해보면 잘만 사진이 찍히고 욕실만 검게 나오는 거야.
     
    욕실의 작은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빛 때문이 아닌가 싶어서 각도를 바꾸고 위치를 바꿔서 촬영해 봐도 계속 욕실만 검게 사진이 찍히고 있었어.
     
    혹시나 싶어서 조금 떨어져서 욕실을 향해 셔터를 눌렀을 때에는 잘 나왔지만,
     
    욕실에 가깝이 가서 욕조가 보일만 하면 검게 나오는 사진..(상디의 현상수배서 사진 같이)
     
    마무리를 혼자서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소름이 쫙 돋으면서 무서워지는 거야.
     
    여기에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빨리 방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에 도망치듯 문을 잠그고 시청으로 향했어.
     
    담당 직원을 만나서 사정을 설명하며 이상하게 욕실만이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어.
     
    더 어이가 없는 건 그 직원의 태도였어.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한 듯이 " 그렇습니까? 그럼 같이 가서 확인하시죠 " 하고 하는 거야.
     
    보통은 " 장난치지 마세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 등의 대답을 예상했었는데 말이지..
     
    그 직원과 같이 아파트에 가서 욕실을 확인한 후에 공사를 끝마칠 수 있었지..
     
     

    두 번째 이야기는 지극히 최근에 겪은 이야기야.. 일주일도 안 됐음..
     
    이번에 내가 맡게 된 일도 나라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아파트의 시공이었어.
     
    40대 후반의 아줌마가 혼자 살던 방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확인하게 되었지.
     
    지금 생각해봐도 혼자 살다가 죽는 사람들은 너무 불쌍한 것 같아..
     
    죽고 나서 시체가 부패해 냄새가 날 때까지 오랜 시간동안 방치되어지고..
     
    이 아줌마의 경우에는 연고자도 없는 듯 해서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거기까지는 알 수 없었지.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어.
     
    신고 전화를 받고 시청에서 의뢰를 받아서 나와 아파트를 관리하는 시청직원, 경찰관 2명과 함께 문을 따고 들어가게 되었어.
     
    그 집 근처에 갔을 때부터 난 알게 되었어. 왜 신고가 들어왔는지, 어떤 집에서 나는 냄새인지..
     
    꽤 오랜 시간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시체가 안에 있을거라는 생각에 솔직히 조혼나 무서웠어..-_-; 무섭다기보다는 고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짜증이 났어.
     
    냄새.. 냄새.. 냄새.. 냄새 뿐만 아니라 직접 보게 된 상황이 싫었지만 일이기에 어쩔 수 없었지.
     
    문을 따고 들어간 순간 알 수 있었어. 욕실쪽에서 강하게 풍겨오는 냄새..
     
    시청직원은 "이번에도 욕실인가.."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난 냄새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
     
    아마 맡아본 사람은 알 거야..
     
    톡톡 쏘고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 냄새보다는 화생방 가스 교육을 받는편이 낫다고 생각해.
     
    먼저 경찰관이 들어가서 확인하고 이래저래 조사를 한 후에 나온 결론은 익사..
     
    욕조에서 익사를 했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어.
     
    사고사로 결론지어지고 인부를 불러 청소하기 전에 먼저 시신이라도 꺼내기로 이야기가 되고 나와 경찰관, 시청직원이 힘을 합해 아줌마로 예상되는(실제로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알아보기 힘들었음..) 시신을 꺼내려고 하는데 아무리 힘을 주고 애써봐도 안 빠지는 거야..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고 역겨운 이야기라고 생각이 될지도 모르지만. 난 너무 무서웠어.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어 물에 불고 몸이 굳어 욕조에서 빠지지 않는 시신..
     
    거기다가 왜인지 모르지만 욕실에 3분의1쯤 되는 물은 뭐랄까 끈적끈적하게 되어 있었어.
     
    미끌미끌한 달팽이의 점액질을 모아놓은 듯한 물..
     
    결국 4명이서 이래저래 힘을 써봐도 꺼낼 수 없었고 결국은 업자를 불러서 욕조를 잘라내기로 했지.
     
    뭐 어차피 그 욕조를 그대로 둔 채 다른 사람에게 세를 줄 수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무사히 욕조를 잘라내고 시신을 꺼낸 후 간단한 제를 지내 고인을 위로한 후에 공사를 시작해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었어.
     
    하루가 굉장히 길게 느껴졌고, 수세미로 박박 씻은 손에서는 아직도 냄새가 남아있는 듯 해서 술 한 잔 하자는 회사 선배의 제안을 거절하고 바로 집으로 향하면서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어.
     
    이런 일이 있을 경우에는 꼭 자기한테 이야기 해서 모리지오를 준비하라고 하는 와이프 때문에 항상 일이 끝난 후 준비시키고는 했지..
     
    모리지오는 盛塩. 밑의 사진처럼 쌓아놓은 소금이야.

    11.png

    일본에서는 요정이나 음식점 등 가게들이 재수가 좋아지길 빌며 문앞에 쌓아놓는 곳이 많아.
     
    재수가 좋아지길.. 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정확한 의미는 나쁜 귀신이 우리 매장으로, 우리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야.
     
    소금은 귀신을 쫓는 힘을 갖고 있다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고 있지? 아닌가? 
     

    어쨋든 퇴근하며 집으로 전화해 와이프에게 부탁해서 소금을 준비시키고 집으로 오자마자 목욕을 했지.
     
    오늘 있었던 괴로웠던 경험에 대해서는 와이프에게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았고 와이프도 묻지 않았어.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나는 회사에 일찍 출근을 했어.
     
    한참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왔어.
     
    보통은 일하고 있을 시간에는 전화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무슨 일이 생겼나하는 걱정에 얼른 받았지.
     
    전화를 받자마자 하는 말이 "무슨일 없었냐" 고, 조심하라고 오늘은 위험한 곳에 가지 말라고..
     
    왜그러냐고 다그치자 와이프가
     
    출근할 때 못봤냐고, 오늘 낮에 소금을 정리하려고 밖에 나갔을 때
     
    쌓아놓은 소금이 전부 새까맣게 타있었다고..
     
    어떻게 하얀 소금이 까맣게 되는지..
     
    기분 나빠서 소금은 바로 버리고 새 소금으로 준비해놨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손이 덜덜 떨리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
     

    그 일이 있고 나서 어젯밤.
     
    더워서 거실에서 에어컨을 켜둔 채로 자고 있는데 이상하게 새벽에 잠에서 깼어. 정확히 새벽 3시.
     
    항상 내 품에 안겨서 자는 고양이가 갑자기 내 품에서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는 거야.
     
    그냥 걸어나가도 안 붙잡는데 -_-; 발버둥치며 소파에서 마루바닥으로 가더니 꿀럭꿀럭꿀럭 하더니 마루바닥에 갑자기 토를 하는 거야.
     
    원래 고양이는 그루밍(털을 핥아 정리함)을 하고 털들이 목에 걸려서 가끔 털뭉치를 뱉어내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걱정되기에 고양이 쪽으로 가는데 컴퓨터 화면에 불이 들어왔어.
     
    컴퓨터를 켜놓은 채로 잠들었었고.
     
    화면보호 상태에서 절전모드로 들어간 컴퓨터는 마우스를 움직이며 버튼을 클릭하거나 키보드를 누르지 않으면 불이 들어오지 않아.
     
    갑자기 컴퓨터가 켜지고, 고양이가 토하고..
     
    침실 문이 열리며 와이프가 이상하게 지금 깼는데 정신이 너무 말짱하다고 잠이 오지 않는다며 나에게 왔어.
     
    현관 앞의 소금을 다시 확인한 후에야 겨우 잠들 수 있었지만..
     
    시간이 나는대로 영매사를 찾아가서 확인해보려고 해..





    2.

    오늘 회사에서는 내가 겪었던 이야기로 인해 하루종일 떠들썩했어.
     
    지금까지 나처럼 무서운 일을 겪었던 사람들은 많았지만 확실하게 증거로 남았던 것(소금이 까맣게 변한 것)은 없었던 모양이야.
     
    사진이 안 찍힌다거나 혼자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거나..
     
    결국 뭔가 착각하는 거 아냐? 하는 기분으로 끝나곤 했었는데 소금이 까맣게 변해버린 것 때문에 다들 굉장히 흥분하며 무서워했어.
     
    심지어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봐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 결과 때문에 또 한 번 소름이 돋았어.
     
    " 쌓아놓은 소금이 물처럼 녹는다거나, 흐트러지는 경우에는 보통의 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까맣게 타버리는 경우에는 강한 령. 악령일 경우가 많다" 

    는 의견이 있었어.
     
    " 이상하지 않아? 쟤는 나쁜 짓을 하거나 사람을 죽인 게 아니고, 
     이미 죽어있는 시신을 수습할 때 도움을 준 거잖아? 그건 좋은 일을 한 게 아닌가? " 

    하는 의견과
     
    " 귀신을 인간의 기준으로 평가하면 안 돼. 죽어서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이 외로웠기 때문에 들러붙었을 수도 있는 거잖아?" 

    하는 의견 -_-;;
     
    오늘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계속 신경이 쓰였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 -_-;;
     
    다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소금이 까맣게 불탔던 부분에서 가장 무섭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가 가장 무섭게 생각하는 부분은 시신의 얼굴을 눈 앞에 두고 욕조에 톱질한 것....
     
    아마도 오늘 꿈에 나올 것 같아.
     
    뭔가 욕조를 분해하는 과정이 잘못된 것일까?..
     
     
    어찌어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했어.
     
    컴퓨터가 자동으로 켜졌다는 것을 어제 와이프에게 바로 이야기 했으면 와이프가 무섭다면서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오늘 이야기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
     
     
    나 : 사실은 어제 무서운 일을 겪었어.
     
    와이프 : 소금 말고? 무슨 일?
     
    나 : 어제 당신 새벽 3시에 잠에서 깼을 때, 두부(고양이 이름)가 토했다고만 이야기 했었잖아?
     
    와이프 : 내가 언제? 나 어제 수면제 먹고 자서 아침까지 안 일어났는데?
              두부가 토했어? 왜?

    나 : 어제 새벽 3시에 당신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가 거실에 왔었잖아? 잠 안 온다며?
        (어제 와이프가 화장실 갔다가 나에게 왔을 때는 고양이가 토한 뒷처리가 끝난 이후였음)
     
    와이프 : 5시간은 깊게 잠들 수 있는 수면제 먹고 잤는데 일어날리가 없잖아 -_-
             내가 화장실을 갔었다고 쳐. 거실에는 내가 뭐하러 가냐?
     
    나 : ........
     
     
    솔직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소름이 막 돋고 있어.
     
    와이프가 잠결에 나온 것을 기억을 못 하는 건지. 내 눈이 환각을 보며 환청을 들은 건지.
     
    확실히 어제 와이프가 먹고 잤다던 수면제를 먹으면 최소 5시간 이상은 깊게 잠들기 때문에 항상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던 나도 먹고 자면 한 번도 깨지 않아.
     
    어제 거실까지 와서 나를 보며 서 있길래 난 고양이 토하고 치우는 소리에 깼는 줄 알고 나 때문에 깼냐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는데..
     
    갑자기 잠이 깼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며 멍하니 서있다가 침실로 돌아간 그녀는..
     
    대체 누구지?..
     
    오늘은 이상하게 고양이도 천정 한쪽 구석을 계속 바라보며 경계하고 있는데 (귀가 서 있는게 아니고 옆으로 누워 있음)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잠이 안 와.. (그게 이 시간까지 컴퓨터 하고 있는 이유임..)
     
     
     
    --------------------------------------------------------------------------------
     


    100% 제가 실제로 겪은. 아니 지금 현재도 실제로 겪고 있는 실화입니다.
     
    글솜씨도 보잘 것 없고 에피소드도 많지 않아서 시리즈로 많이 이어가지는 못 할 것 같아요.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일단은 오늘까지 겪은 일은 글로 남겨봅니다.
     
    사실 저도 제 자신이 무섭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공유하며 무서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목적도 갖고있어요..
     
    아직 별다른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고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와이프와 이야기한 것 뿐인데 전.. 많이 무섭네요..
     
    "소금이 까맣게 되면 악령" 이라는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ㅎㅎ
     
    혹시 또 무슨 일 생기면 후기 남길께요 .
     
     
    보너스로 어제 토한 우리 고양이 두부 사진 공개합니다.
     
    dd.jpg
    으잉?.JPG





    3.(完)

    토요일은 다행히 아무일 없었어.
     
    전날의 기억이 너무도 선명하게 머리속에 들이있는 바람에 새벽 늦게까지 톡에 올리며 잠을 안 잤기 때문인 것 같아.
     
    하지만 토요일 날이 밝은 후에는 솔직히 무서운 기분도 어느정도 사라져 있었어.
     
    와이프가 일어나서 거실로 왔었던 것은 댓글에 적혀있는대로 수면 상태의 일종의 몽유병 비슷한 증상이지 않을까..
     
    컴퓨터 화면에 불이 들어온 건 정말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고양이가 토한 것은 아주 가끔씩 그루밍(털을 핥는 행위) 했던 털을 뱉은 게 아닐까..
     
    소금이 까맣게 탄 것은 기분이 나쁘지만 그로 인해 내가 해를 입은 것도 전혀 없었고,
     
    와이프가 잠결에 일어나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몸이 아프거나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내 착각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하지만 나도 내 나름대로 혹시나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나를 괴롭힐 생각으로 집에 와 있다면 그로부터 우리 가족을 보호해야 하기에 일단은 여러가지 준비를 해두었어.
     
    가까운 신사에 가서 부적을 사고, 야마나시현에 살고 계시는 와이프의 이모님께 부탁해 복숭아 나무 가지를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고.. (야마나시현은 복숭아, 포도의 산지임)
     
    팥은 내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팥빵-_- 밖에 없기에 소금을 접시에 담아 집안 구석구석에 놓으려고 했더니 두부가 엉망진창을 만들어놓기에 높은 곳에 올려놓고.
     
    동정인 남자 어린아이의 오줌이라면.... 넘칠만큼 있고;;(남자 아니고 수컷이지만)
     
    현관 안쪽과 바깥에도 소금을 놓고 토요일을 보냈지만 아무런 일도 없이 지나갔어.
     
     
     
    그리고 오늘.
     
    1년만큼이나 길게 느껴졌던 하루가 시작되었어.
     
    아침부터 처갓집에서 전화가 왔어.
     
    장모님께서 무릎의 인대가 늘어나서 병원에 가셨다고..
     
    깜짝 놀라서 와이프랑 함께 병원으로 달려갔지.
     
    처갓집이 가깝기도 하고, 와이프는 외동딸이라서 오늘 하기로 했던 모든 일을 제쳐두고 먼저 병원을 향해서 부모님과 만나서 사정을 여쭈었더니 하시는 말씀이
     
    " 넘어진 적도 없고, 무리해서 운동을 한 적도 없고, 침대에서 멀쩡히 자고 일어났는데 걷지 못하겠더라.. 
     다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왔더니 인대가 늘어나 있었다.. "

    하시더라.
     
    갑자기 소름이 쫙!
     
    이건가 올 것이 왔나.. 싶어서 어머니의 무릎쪽을 유심히 살펴보자 사람의 손바닥같이 생긴 멍자국.. 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음 -_-ㅈㅅ
     
    근데 사람이 아무일도 없이 잠만 자고 일어났는데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나 싶어서 사방팔방으로 알아보고나서 무속인을 찾았어.
     
    회사 지인의 어머님의 친한 친구분의 소개로;; 알게 된 무속인분께 전화를 걸어서 와이프가 설명을 했어.
     
    " 어머니가 침대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와보니 인대가 늘어나 있더라 " 

    고 밖에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남편한테 나쁜 령이 붙어 있다고 이야기하며 오라고 하더라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도쿄지만 나가노현까지 고속도로로 3시간 넘게 달려서 와이프랑 나랑 도착한 곳은 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보통의 집이었고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내 생각과 달리 사람은 몇 명 없더라고..
     
    내가 일본어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무속인이 하는 말은 못알아듣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일본 거주 3년차.. 신혼임 ^^)
     
    와이프를 먼저 들여보내고 내가 들어가는 순간,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무속인이라고 말 안 하면 모를 것 같은 평범한 아줌마가 계속 나만 쳐다보는 거야..
     
    와이프가 인사를 하던 말을 걸던.. 내가 말을 걸어도 대꾸도 없이 나만 쳐다보고 있는 시간이 5분 쯤 된 것 같아.. 내가 느낀 시간은 한 시간 같았지만 와이프도 나도 쫄아서 아무말도 걸 수가 없었어. (나중에 와이프가 말을 해줘서 알았지만 그 때의 나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손을 벌벌 떨면서 손바닥에서 줄줄 흐를 정도로 땀을 흘렸다고 해.)
     
    난 내가 그런 곳을 간 것이 처음이라 긴장돼서 떨리는 줄 알았는데 내 몸은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야.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무속인이 꺼낸 말은 인사가 아니고 호통이었어.
     
    나를 불구대천지 원수보듯이 노려보며
     
    " 니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무슨 짓인지 알고 있냐? "
     
    -_-..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
     
    갑자기 나에게 달려들어 소금을 뿌리면서 일본말인지 다른나라말인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했어.
     
    난 솔직히 이게 효과가 있는 건지 귀신이 진짜 실재하는 건지 조차 확신이 없었지만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믿는 척이라도 할 수밖에 없었어.
     
    ......
     
    그렇게 3~4시간은 무릎꿇고 앉아 있었던 것 같아.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태어나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의 시간이었어.
     
    몸은 계속 떨리고. 더운방도 아닌데도 식은땀이 뚝뚝 떨어지고. 머리도 아프고..
     
     
    의식(?)이 끝나고 나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던 평범해보이는 아줌마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는 평범한 아줌마로 돌아왔고
     
    그 이후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지.
     
    결론부터 나에게 들러붙은 귀신은 맞아.
     
    내가 기가 약해서 들러붙은 귀신은 아니래.
     
    역시나 욕조에서 내가 꺼낸 그 아줌마의 귀신인 듯 했어.
     
    죽어서도 자신이 죽었는지 인정을 할 수 없고 이승을 떠나기 싫어서 욕조에서 안 나가려고 했는데 (욕조를 부수기 전에는 꺼낼 수 없었어.)
     
    내가 억지로 꺼냈기 때문에 나에게 앙심을 품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
     
    죽고나서 시간이 지나 자기 몸이 썩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이승에 집착을 하고 있었나 봐.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는 만큼 많은 귀신이 있지만 귀신도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이상은 사람에게 해꼬지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이야기하며 같은 일이 있을 경우에는 꺼내지 않은 채로 가장 먼저 위로를 해 주고 나서 꺼낸 후 명복을 빌어줘야 한다고..
     
    어머님께서 인대가 늘어난 이유를 묻자
     
    소금이라든지. 소금이라든지. 소금이라든지.-_-(내가 준비한 건 소금밖에 없음.)
     
    나에게 복수하려고 주위를 맴돌고 있는데 소금으로 방해를 받자 그에 더한 앙심을 품고 내 주위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 모양이야.
     
    설명을 들은 이후 부적을 써서 받고, 사례를 하고 집에 도착한 게 밤 9시야..
     
    운전은 와이프랑 나눠서 했지만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하고 긴 하루였어.
     
    모든 일이 다 끝났다고 생각되지만, 와이프랑 이야기한 결과로는 약 일주일 전 내가 꺼내 준 아줌마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무덤이 있다면 찾아가서 함께 명복을 빌어주기로 했어.


     
    --------------------------------------------------------------------------------
     


    안녕하세요 望月(망월) 입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는 상태가 쭈욱 이어지네요 ㅠ
     
    당장 내일부터는 또 출근인데.. 댓글로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무서운 이야기 속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제 주변에서 일어나면서도 설마설마 했는데 제게 이런일이 일어날 줄이야..;;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좀 더 신중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별의 별 생각들이 다 드네요 ㅎㅎ
     
    어쨋든 오늘 하루는 정말 길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어떤 날보다도.
     
    잘 해결된 것인지 어떤지는 앞으로를 두고봐야 알겠지만 의식이 끝나고 난 후에 뭐랄까
     
    처음 무속인의 집에 들어갔을 때는 어둡고, 공기가 무겁고, 습기가 많아서 바닥이 끈적끈적한 느낌이 강했었거든요. (실례지만 맨발에 슬리퍼였음 -_-)
     
    이 집(무속인의 집)이 이렇게 밝았었나. 이렇게 습기가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뜻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라는 조언을 해주시는 분도 많이 계셨는데 앞으로 제가 행동을 잘 한다면 나쁜일 없이 잘 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혹시나 또 무슨일이 생기면.. 판에서 뵈요.. ㅎㅎ
     
    보너스로 두부사진 올리며 마칩니다.

    11.jpg
    상남자 미묘 두부.JPG
    출처 판 望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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