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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4993
    작성자 : gerrard
    추천 : 23
    조회수 : 2273
    IP : 219.255.***.20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12/12 09:01:46
    http://todayhumor.com/?panic_84993 모바일
    단편] 소중한 사연 잘 읽었습니다.
    옵션
    • 펌글
    "다음은 부천시 원미동에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오 못 듣던 프로그램인데?
     
    DJ의 목소리도 알아보지 못하겠고...... 아마 신인이던가 지방 채널이려나.
     
    흘긋 카오디오의 화면을 보니 역시 낯선 주파수가 떠 있었다.
     
     
     
    "최근 아내가 밤에도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이랑 다시 친해졌다면서 자주 나가고요.
     
    근데 묘하게 느낌이 남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불륜인 걸까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흠...... 최근에 들어오는 소식은 외도 관련이 가장 많은 것 같네요."
     
     
     
    음? 요즘엔 방송에서 대놓고 이런 것도 상담을 하나?
     
    그나저나 그 여편네 완전 빠졌구만. 어디 하늘 같은 남편을 두고......
     
    내 마누라였으면 그냥 버르장머리를 확!
     
     
     
    그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말이 심드렁하던 나를 번쩍 깨웠다.
     
     
     
    "그래서 저희가 자세하게 조사를 해봤는데요."
     
     
     
    ......뭐야 씨X......  조사를 해봤다고?
     
     
     
    "확인 결과 부인은 직장 동료와 불륜관계가 맞습니다. 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고요......"
     
     
     
    뭐야 이거. 이 채널 어디야?
     
    ......66.6MHz라고? 지방방송...... 은 아닐텐데?
     
     
    나의 의문에도 아랑곳 없이 DJ는 말을 이어나갔다.
     
     
     
    "신청자님이 요청하신 '작별'은 심장마비네요. 참 아내분을 끔찍이도 사랑하셨나 봅니다. 보통은 교통사고를 많이 고르시죠."
     
     
     
    이거 내용이 점점 위험해진다.
     
    등의 털이 쭈뼛 섰다.
     
     
     
    "신청자분과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많이 상심하신 것 같은데~ 여기는 라디오라 침묵을 하시면 안된답니다. 자, 지금이라도 무르실 수 있는데,
     
    마음의 결정을 하셨나요?"
     
     
     
    "......저는 아내를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 용서할 수가...... 없어요."
     
     
     
    "네~ 역시 애처가셨군요. 참 이런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다니, 벌을 받아도 싸겠죠?"
     
     
     
     
    나는 차를 멈췄다.
     
    이거...... 이거 위험하다.
     
    경찰에 신고해야 되나? 그건 좀 곤란한데......
     
     
    내가 차를 멈추거나 말거나 DJ는 계속 지껄였다.
     
     
     
     
    "네, 그러면...... 아 지금 말씀드리기 좀 민망하지만, 아내분이 불륜남과 열심히..... 흠흠!
     
    신청자님의 요청대로 정확히 이 때 '작별'하겠습니다. 다같이 5초를 세볼까요?"
     
    "5!"
     
    "4!"
     
    "3!"
     
    "2!"
     
    "1!"
     
    "안녕!"
     
     
     
    "네! 아내분은 '작별'하셨습니다. 불륜남이 굉장히 당황하고 있는데요. 아마 그분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어서 다음 사연은......"
     
     
     
     
    이거 무슨 몰래카메라인가? X고딩 새X들이 전파 하이재킹이라도 했나?
     
    도저히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 먼 곳에서 오셨군요. 서울시 마포구에서 온 사연입니다."
     
     
     
     
    흠칫했다.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남편이 출장이 너무 잦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갈 때마다 아무래도 현금을 조금씩 쓰고 오는 것 같은데......
     
    혹시 외도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라고 보내주셨네요. 또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사연이군요."
     
     
     
    이건 분명히 속임수다. 송재X 그 X발 새X가 날 엿먹이려고...... 아니 X철인가?
     
     
     
    "바로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아주 잠깐동안 낯선 목소리가 대답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런 X발! 이 개X같은 X! 어떤 썅XX가 감히 나한테....... 내 마누라를......
     
    이거 마누라X도 같이 짰나? 설마 눈치까고?
     
     
     
    "아, 부인께서는 감이 참 예리하시네요. 유감스럽게도 남편되시는 분은 직장 동료랑 불륜관계가 맞습니다."
     
    "아아...... 으흑..... 으흑흑......."
     
     
     
    "어디보자, 아하! 이번 '작별'은 교통사고군요! 마음의 준비는 되셨나요? 지금이라도 무를 수 있습니다."
     
     
     
    저X이 교통사고를 골라? 어떻게 감히 나한테...... 빨리 물러, 무르라고!
     
     
     
    "...... 아뇨, '작별'할래요."
     
     
     
    지금 화낼 때가 아니다. 교통사고라고? 까짓거 피하면 그만이잖아.
     
    ......일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마누라는 그 다음에 확실하게 손봐줘야지.
     
     
     
    "네~ 알겠습니다. 자,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외쳐볼까요?"
     
     
     
    일단 차는 정지된 상태니까 사고가 날 리가...... 아니지, 뭐가 와서 박을지도......
     
    주위를 둘러봐도 딱히 지나가는 차량은 없다. 이틈을 타서 빨리 나갈까......
     
     
    "5!"
     
    그래 일단 나가자!
     
     
    나는 문을 박차고 도로로 나갔다.
     
    도로변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한다.
     
     
    "4!"
     
     
    열어놓은 문 사이로 라디오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다 사라진다.
     
    고등학교 체력시험 이후로 이렇게 격렬하게 뛴 적이 없었다.
     
    혹시 차가 가드레일을 밖고 여기까지 올 수도 있잖아.
     
    멈출 시간이 없다.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계속 달린다.
     
     
    "3!"
     
     
    시계를 흘긋 보니 벌써 2초가 지났다.
     
    뒤를 한 번 돌아본 뒤 마음이 급해졌다. 아직도 충분히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거리니까.
     
    말그대로 젖먹던 힘까지 내면서 달려야 한다.
     
     
    "2!"
     
     
    가만, 생각해보니 5초가 다 되기 전까지는 죽을 일이 없겠군.
     
    그러면 두리번거릴 필요도 없어.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
     
     
    이런 X발, X나 힘드네! 심장이 너무 아프다.
     
     
     
    "1!"
     
     
    "저기요!"
     
     
     
     
    "다시 바꿀 수 있을까요?"
     
     
    "네, 아직 카운트다운은 안 끝났으니까요."
     
     
    "그럼......"
     
     
     
     
     
     
    "......심장마비로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다함께 외쳐볼까요?"
     
     
    "안녕!"
     
     
     
    격렬하게 뛰던 심장은 너무나 허무하게 멈췄다.
     
    고통으로 일그러진 시체가 땅에 넘어졌다.
     
     
     
    주인 잃은 차 안에서는 라디오만 지껄이고 있었다.
     
     
     
    "소중한 사연 잘 읽었습니다."
     
     
     
     
     


    출처 루리웹 이세면대는너의 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8094445&bbsId=G005&itemId=14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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