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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3359
    작성자 : gerrard
    추천 : 33
    조회수 : 4309
    IP : 219.255.***.20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9/23 17:24:38
    http://todayhumor.com/?panic_83359 모바일
    피해망상 친구. 빙의? 파라노이드? 편집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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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2">친구 사이의 일을 무서운 게시판에 작성하는게 맞지 않는 듯 하지만,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저로서는 완전 소름끼치는 일들이었고 기이한 일들이라 생각돼서 무서운 글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font size="2">실화다 보니 주위 사람이 알 수도 있어 지역이나 상황 등을 바꾸어 써야겠네요.. 오류가 있어도 이해해주세요.</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모든 글은 100프로 실화이고, 전 무서운 글터에 글을 처음 써보네요.</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혹시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이 보면 이 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 </font></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2995815eMY3uvzO7p61PJIVuIo5u.jpg" width="790" height="406" alt="001.jpg"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위 캡쳐본은 그 녀석이 저희 축구클럽 게시판에 남긴 글 캡쳐입니다. 이 글 보고 며칠이나 집에 들어가기 겁났습니다...ㅡㅡ;;</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지금은 위에 게시글이 뭐지??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보이겠지만 글을 읽다보시면 정말 소름돋는 글이란 걸.... 느끼실 겁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일단 글을 시작해보죠. 참고로 전 글을 잘 쓸 줄 모르니 양해해주면서 봐 주세요.</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지금와서 알게된 것인데 제 옛 친구였던 녀석이 편집증이였던 것 같습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그 친구가 20살 초반 때 방위산업체로 갔다가 짤리고 군대도 관심사병으로 제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학교 다닐 때도 안 친했고 뭐 연은 잘 없던 친구였는데,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친구들이 20대 중반 때 축구팀을 만들고 동창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그 때 인연이 닿아 친해지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font size="2">축구팀 할 때 제가 총무직을 하고 있어서 회비나 이런 부분을 관리했었는데  이친구가 형편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 제가 많이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도와주다보니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젋은데도 어디에서든 일을 며칠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이 녀석 특징은 대화를 할 때 통화를 하건 만나서 하건 절대 누가 물어보는 것에는 대답을 일절 하지 않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가령.. 어디냐? 라는 질문을 하면 대답을  안하거나 알아서 머하게? 다른 애들은 잘있냐?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이런 식으로 질문을 완전히 넘겨버립니다. 헌데 말은 또 많습니다.... 말은 많은데 무슨 말인지 도통 하나도 이해가 안 됩니다.</span></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이건 뭐 설명이 절대 안 됩니다... 우리 박대통령님 대화법 수준 이상으로 해석이  안됩니다. 때문에 설명을 못하겠습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이런 점으로 사회 생활도 물론 무리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을 오래 못 다녔던 거 같습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축구팀도 3~4년 정도 하다가 친구들 각자 취직도 하고 하면서 자연스레 해체하게 되었는데 그 때 이후로 이 친구랑은 연락이 끊어졌습니다.</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2">그 후 그 녀석이랑 안 본지 일년쯤 되고 한여름 쉬는 날 밤 저희집에서 다른 친구들 3명이서 플스 위닝 게임을 하고있던 평온한 날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 날 밤 저희집 문을 똑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밤에 비가 기분 나쁘게 오고 있었는데 누군가 비 맞을라 서둘러 문을 열어보니 이 녀석이 있었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옷은 다 젖어있고 행색이 며칠 밖에서 옷을 안 갈아입은 느낌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평소 같았으면 정말 깜짝 놀라면서 무슨 일이냐고 호들갑을 떨고 물어봤을 저였지만, 그 때 당시 유난히 이상하게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겉으로 침착하게 "어 왔나? 들어온나" 라고 아무렇지 않게 집으로 들어오라고 반응했었습니다.</span></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얼른 들어오라고 하고 이 친구가 들어왔는데 양말이 다 젖어서 집에서 걸을 때마다 물발자국이 질퍽하게 남았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어깨에는 스포츠 가방을 메었고 이게 짐가방이였던 거 같습니다.  이녀석이 시력이 무척 안 좋았는데 안경도 없어서 눈을 찌푸리면서 집안을 둘러보며 들어오고 있었습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비맞고 찝찝할텐데 씻을래? 하니까 기어코 싫다고 눈웃음에 손사레까지 하면서 제 방까지 와 침대에 앉아 있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다른 친구들은 어리둥절한 상황이고 이 녀석은 들어와서 저희 친구들한테 인사하고 벽쪽을 보고 앉아있더군요.</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딱봐도 뭔가 이상하다 보니 친구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눈도 안 마주치고 대화가 안 되니까 곧 다른 친구들의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질문세례는 5분도 안 </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가 끝나버렸습니다.</span></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저는 걸레로 방 닦고.... 미숫가루 한 컵 타서 먹으라고 줬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친구들이 위닝게임을 하는데 한 시간 동안 아무 말도 없이 이 녀석은 벽만 보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점점 정말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되기 시작하더군요..... 미숫가루는 손도 안 대서 가루가 밑으로 가라앉아 있었습</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니다. 친구들도 분위기가 이상하니 게임이고 뭐고 집에 가야 할 판이 되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font size="2">안 되겠다 싶어서 애들이랑 다같이 나가자 하고 집앞 페스트 푸드 점에서 밥 먹자고 그 녀석을 데리고 나갔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햄버거 먹으면서 그 녀석에게 무슨 일인지  말 안 해도 되니까 일단 상황이 안 좋은 거 같으니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우리집에서 니가 자리 잡을 때까지라도 좀 지내는게 어떻겠냐?? 라고 이야기하고, 극구사양하는 이 녀석에게 제가 그 때 </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무슨 미친 오지랖이었는지 아니 친구 좋다는 게 뭐냐고 지내라고 방하나 비는데 거기 살라고 오지랖을 떨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font size="2">다른 친구들도 신발이랑 옷가지를 옆에 의류 매장에서 메이커로 사와서 신고 입으라고 싸들고 패스트 푸드점에 왔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친구들도 그 녀석에게 "그래 쫌 지내다가 자리잡고 하면 나중에 니가 밥이라도사 라" 이런 식으로 말을 거들었습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그래 알겠다고 대신에 일하면 갚겠다고 우리집에서 며칠만 일자리 잡을 때까지만 지내겠다고 하고 저희집으로 그 녀석이랑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이제부터 같이 6개월간 저희집에서 지내게 됩니다.</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2">점점 저에 대한 망상이 심해지고, 기이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모든 일들을 일일이 다 쓸 수도 없겠고 해서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큼직한 일들만 올리려고 합니다.</span></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참고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에 피해망상으로 </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9.5px;">발생한 </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일가족 살인사건 </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a target="_blank" href="http://www.dailian.co.kr/news/view/489770/?sc=naver" target="_blank">http://www.dailian.co.kr/news/view/489770/?sc=naver</a> </span><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5;">의 피의자와 상황이 너무 흡사합니다.</span></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다음 글은 또 시간날 때 작성을 해 볼께요.</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글 재주가 없어서 제게 있었던 일을 다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font></div>
    출처 짱공유 성불하십시오 님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C%84%B1%EB%B6%88%ED%95%98%EC%8B%AD%EC%8B%9C%EC%98%A4&x=0&y=0&no=14429

    *허락을 얻고 퍼왔습니다.
    gerrard의 꼬릿말입니다
    추적당하고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다고 해서 희생자는 아니다.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사건에 놓였을 때, 현실이 덫이 되었을 때, 일상생활이 뒤집혀질 때에야 비로소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진실을 찾아 나서지만 실패하기 때문에, 자신이 찾은 진실이 진정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밖의 여러 이유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그는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스릴러가 슬퍼지면 독자들은 빠져 나오기 어렵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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