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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3284
    작성자 : gerrard
    추천 : 7
    조회수 : 1803
    IP : 219.255.***.20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9/19 15:41:40
    http://todayhumor.com/?panic_83284 모바일
    훈련소에서 있었던 일.....
    옵션
    • 펌글
    저는 공익으로 근무하는 대한민국의 남아 입니다 (-_ㅡ;; 헉 4급이라고 태클 금지...)

    공익도 근무지 배치 받기 전에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데.... 제가 그 군사훈련을 받을 때가 5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였습니다.

    초여름 날씨라서 훈련받기도 쉬웠고 어려운 점도 없었죠.

    보충역들이다 보니 좀 군기가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처음 1, 2주는 바짝 쫄아있었는데 3주부터는 풀어주더군요.

    어느덧 4주차가 되어 군기는 껌에 단물 빠지듯 다 빠지고 헬렐레 해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6월 24일.... 그 날 제가 내무반 불침번이었습니다.

    우리 내무가 맨 끝에 있는 내무여서 창가 쪽에 있었죠.....
    (제가 훈련받았던 사단은 도심하고 가까워서 네온사인이나 밖에 간판들이 몇가지 보였습니다;;)

    그래서 창가쪽을 보면서 조금 있으면 나가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옥상에서 쿵쿵쿵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시간이 새벽 4시인가 그랬는데 올라갈 사람도 없고..... 그 소리는 점점 창가쪽 천정에서 들리는 것이엇습니다.

    이상해서 창문 쪽으로 걸어 갔드랬죠..... 그 때 줄이 땅에 그이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드르륵 하는..

    저는 위를 보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뭔가가 제 코를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방어자세를 취하고 뒤로 넘어졌습니다.

    아픈 코를 어루만지며 창가쪽을 응시했는데.... 그 곳에 두 개의 군화가 있더군요... 그리고.... 서서히 군화 위로 무엇인가가 또 내려왔습니다.

    전 윗층에서 어느놈이 장난치는가 싶어 화난 목소리로 누구야!!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더군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있던 중대 건물은 2층이 전부였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잠겨 있었고 올라갈 수 없다는 그 생각이 스칠 때 창문으로 사람 얼굴도 보이더군요. 군화와 함께........

    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다만 한쪽 손으로 계속 우리 내무의 문을 칠 뿐이었죠....

    다른 내무에 있던 불침번 들은 순시를 생략하던 중대원들 덕분에 곤히 잠든 상황이었고 긴 중대 복도에 저 혼자 덩그러니 주저앉아 문을 쳤습니다.

    "기...기...기상..."

    저는 있는 힘껏 기상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각 내무에 불침번과 훈련병들이 뛰쳐나오더군요.

    그제서야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보라고 손짓했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봤습니다. 허리가 심하게 굽어 군화 사이에 얼굴이 올 수 있을 정도의 사람 얼굴을....





    그 일이 있은 뒤 군에서 난리가 났었고 저는 그 시체를 본 경위와 상황을 중대장실에서 몇 시간 동안 설명해야 했습니다. 

    훈련소 퇴소 날 소대장한테 들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주기표를 단 훈련병은 우리 옆 2중대에 현역들만 훈련받는 곳의 훈련병이었다는군요. 

    우리 옆 중대인 2중대 건물은 4층짜리 건물인데 우리 중대 옥상과 유선 케이블 하나가 연결되어있답니다.

    새벽에 조용한 시간을 틈타 탈영하려고 우리 중대 옥상으로 케이블 타고 내려오려다가 내려오는 속도 때문에 하반신이 부러져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구르다가 옥상에 쳐진 빨래줄에 걸려 어중간하게 우리 내무 옆 창문에 떨어진 것이었구요.

    그런데 이상한 건.... 제가 봤을 때 피를 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핏자국이 없었어요.... 


    그리고 몇 주가 지나고 두 달 뒤에 저하고 같은 사단을 나온 공익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제가 지나가는 얘기로 그 이야기를 해줬는데.... 얼굴이 사색으로 변하더군요....

    가끔 중대 옥상에서 뒹구는 소리와 함께 맨 끝내무인 13내무 복도 창가가 떨린다구요....

    그리고 늦은 시간 불침번을 서는 훈련병들은 가끔 그쪽 창문을 보면 심하게 일그러진 얼굴이 비쳐보인다고....
    출처 웃대 sinnampung 님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subject&sk=%C8%C6%B7%C3&searchday=all&pg=1&number=8115
    gerrard의 꼬릿말입니다
    추적당하고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다고 해서 희생자는 아니다.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사건에 놓였을 때, 현실이 덫이 되었을 때, 일상생활이 뒤집혀질 때에야 비로소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진실을 찾아 나서지만 실패하기 때문에, 자신이 찾은 진실이 진정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밖의 여러 이유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그는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스릴러가 슬퍼지면 독자들은 빠져 나오기 어렵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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