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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3012
    작성자 : gerrard
    추천 : 38
    조회수 : 5347
    IP : 219.255.***.203
    댓글 : 33개
    등록시간 : 2015/09/02 15:57:18
    http://todayhumor.com/?panic_83012 모바일
    2ch] 먼저 가면서 나쁜 걸 전부 가져갈께.
    옵션
    • 펌글
    <div><strong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line-height:20px;">762: <span style="color:#38761d;">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span> 2014/09/23(화) 03:38:54.22 <span style="color:#cc0000;">ID:BeWLdvIp0.net</span></strong></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미신 비슷한 이야기라도 괜찮을까?</font></div> <div><font size="2">현지인이 보면 누군지 다 들키니까 가짜 정보는 넣어두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나의 아버지는 역사 있는 훌륭한 혈통의 집안에서 태어난 삼남 막내였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런 집안이었으므로, 아버지는 데릴 사위로 들어간 뒤에도 자주 장남 집안과 교류를 하고 있었다.</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2">어느 해 장남의 아내가 임신하여 주위에서 많은 축복을 받았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모두 남자 아이를 바라고 있었는데, 도중에 여자 아이라고 판명되어, 주위의 분위기가 무섭게 식었다고 한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버지는 여자애가 태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것 같아서 불쌍했다고 말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리고 태어난 여자애는, 옛날에 말하는 <font color="#f79646">백치(白痴)</font>라는 것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말하고 있었던 말, 차별적인 의식은 없어요.)</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아무리 나이를 먹고 성장해도, 마음은 어린 소녀인 채, 3살 정도인 채라고 한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 여자애가 태어나고 나서 3년 뒤, 내가 태어났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나이가 비슷하기도 해서, 자주 놀았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여자애는 이상한 말을 하는 아이였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어느 날 여자애는 모친의 배에 달라붙어「빨리 나와」라고 말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모친은 놀라서, 임신하지 않았어 라고 설명했지만,「여기에 남동생이 있어」라고 말하며 듣지 않았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태어날 때, 아야아야한(아프다든가 나쁘다는 의미)거를, 이렇게 넣었어(자신의 배를 누른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반씩 나누자고 했지만, 전부 넣었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빨리, 태어나라」</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렇게 몇번이나 몇번이나 모친과 배에 말을 걸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어른은 쭉 백치 탓이라고 말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b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line-height:20px;">763: <span style="color:#38761d;">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span> 2014/09/23(화) 03:39:46.92 <span style="color:#cc0000;">ID:BeWLdvIp0.net</span></b></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 뒤 조금 지나서 모친은 임신하고,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여자애가 있었기 때문에 걱정되었지만, 건강 그 자체. 어른이 될 때까지 정말로 병 하나 걸리지 않았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리고 남동생이 태어나자마자, 여자애는 소아암에 걸렸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실제로는 쭉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그 때도<font color="#f79646"><b>「내가 아야아야 니까, 남동생은 아야아야, 안해안해」</b></font>라고 말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여자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죽었어.</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리고 남동생이 3살이 되었을 때, 문득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정리하면,</font></div> <div><font size="2" color="#f79646"><br></font></div> <div><font size="2" color="#f79646"><b>「나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 여자 아이(누나라고 생각된다)와 어느 쪽이 먼저 태어날까 상담했다. 함께 가자고 했지만, 여자 아이가, 내가 태어나는 것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먼저 가면서 나쁜 걸 전부 가져 갈께 라고 말했다」</b></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그런 말을 더듬더듬 거리며, 몇 시간이나 걸려서 열심히 이야기 했다고 한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4살 생일을 맞이했을 때 부모님이 한 번 더 그 이야기를 꺼내자, 태어났을 때 이야기는 커녕 누나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오늘 피안(お彼岸)이니까, 남동생을 위해서 죽은 여자애의 성묘에, 남동생 군과 함께 다녀오겠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p.s</font></div> <div><font size="2"><br></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본문에 등장하는 남매 '여자애'와 '남동생'은 글 작성자와 사촌지간입니다.</span></font></div>
    출처 원출처 : 2ch

    2차 출처 및 번역 : 괴이공간 (http://storyis.blogspot.kr/2015/05/2ch_84.html#.VYgV5ukVhD8)
    gerrard의 꼬릿말입니다
    추적당하고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다고 해서 희생자는 아니다.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사건에 놓였을 때, 현실이 덫이 되었을 때, 일상생활이 뒤집혀질 때에야 비로소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진실을 찾아 나서지만 실패하기 때문에, 자신이 찾은 진실이 진정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밖의 여러 이유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그는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스릴러가 슬퍼지면 독자들은 빠져 나오기 어렵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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