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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 작은 시장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시장에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대형할인점과 달리 시장에는 아직도 정이 넘치고 장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랑 같이 시장구경 가실래요?
"어서옵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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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만난 친구입니다.
제 주먹보다도 작은 귀여운 녀석입니다.
너무나 귀여워서 주인아저씨께 사진 한 장만 찍게 해달라고 하니...
이렇게 포즈까지 만들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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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세상에 나올 우리 아기 때문인지 자꾸 아기들 옷에 눈길이 갑니다.
균일가 세일을 써놓은 형광색 색지가 정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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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달걀도 종류가 참 많아졌습니다.
대형마트에 있는 것처럼 팩에 있는 것이 아니고 판째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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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중앙통으로 들어서자마자 엄마손을 붙들고 장보러 나온 예쁜 아이를 만났습니다.
엄마는 동생을 등에 업고 한 손에는 아이를 잡고 한 손에는 저녁꺼리를 들고...
우리들도 어렸을 때는 이렇게 엄마손을 잡고 시장통을 다니다가
뭘 사달라고 떼를 쓰고 그랬었는데.. 그 때는 뭐가 그리 좋았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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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니 시장 떡볶이가 반지르르한 윤기로 유혹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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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의 황제!! 콩나물.. 우리도 콩나물을 5백원어치 샀습니다.
우리 두식구 두어번 국을 끓여먹을 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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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집에는 방금 나온 따땃한 ^^ 만두가 한 판 걸려있었습니다.
"아이구 귀여운 녀석들!!"
아내만 아니면 벌써 떡볶이도 한 접시, 만두도 한 접시 먹었을 텐데..
요즘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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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 가게에는 맛나게 생긴 새우가
작은 됫박에 담겨있습니다.
호박조금 썰어넣고 볶으면 참 맛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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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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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ㅠ,.ㅜ 맛난 샌드위치 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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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묻힌 꽈배기까지... ㅠ,,ㅜ
갈수록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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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에는 아주머니가 아주 예쁘게 반찬을 담아놓으셨네요.
나름대로 패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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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에는 백열등들이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아직 환한데 왜 생선들 위에 등을 저렇게 비춰놓았을까요?
더 싱싱해 뵈라고 그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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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과일가게입니다.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과일들이 많았습니다.
다이어트에는 과일이 참 좋으니까, 과일은 꼭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ㅣ^0^/
오늘의 장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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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시장통을 돌아보니 등들이 예쁘게 달려있습니다.
요즘 재래시장들이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동네만 해도 대형매장들이 많이 생겨서
재래시장 상인들이 시위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저 등들이 빛나고 있는 동안은...
시장분들의 정이 듬뿍 담긴 저녁식사를 대할 수 있겠지요.
재래시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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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근처 꽃집에 예쁜 화분들이 많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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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구석에 너무나 예쁜 장미가 노오랗게 피어 있었습니다.

오늘 시장나들이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