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케치북에 담긴 이야기들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38022

작성자 : 키몽★

추천 : 48

IP : 220.76.***.30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8 17:42:47

원글작성시간 : 2013/02/28 10:51: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63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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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케치북에 담긴 이야기들입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bb91c8f9c0a07f73fd21c40d49f4abe7.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3.내일부터 시작합시다. 내가 매일 저녁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 오는 떡볶이는 항상 1인분이었다. 집에 도착하면,다녀왔습니다-라고 말 하면서,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누나한테 들키지 않도록 아무런 봉지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몰래 내 방으로 떡볶이를 들고 들어오는 것이다. 나는 정말 완벽했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떡볶이를 먹기 직전마다 누나가 난입. -뭐 사온거야? 라며 떡볶이를 강탈해갔던 것이다. 결국 내 피같은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데 누나가 또 하는 말. -아..씨. 너가 떡볶이 사와서 오늘도 또 다이어트 못하게 됬잖아.. 냠- 순수했던 어린 나이에 겪은 무자비한 연장자의 횡포... 나는 누나의 입속으로 안타깝게 찢겨들어가는 떡볶이를 보며 물었다. -누나... 다이어트 안 할 거야? 그때마다 대답하던 누나의 한마디. -음~ 내일부터 시작합시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1fa1768081c3201125a230cc44d12965.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2. 브리스톨의 항구</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어학연수를 하며 지내던 도시는 영국의 브리스톨이라는 곳으로,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그곳에 자리잡은 작은 항구에는 항상 다양한 어선이 정박해 있었으나</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아무도 그 배를 타고 출항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영국에서는 해가 너무 빨리 져 버려서,(겨울에는 4시면 어둑어둑해져 버린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그림을 그리다 말고 돌아갔다가,</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며칠 후에나 생각나서 다시 가본 장소에는 그 모습 그대로 배들이 정박해 있어서 놀랐었던.</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81334ddb6d216989702ec3e8050b81db.jpg" class="txc-image"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clear: none; float: none;"> 3.피렌체의 노을<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이탈리아 여행에서 찾아간 도시 피렌체의 중앙에는, 거대한 돔(쿠폴라라고 부른다)이 인상깊은 두오모가 있었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좁은 골목골목길을 지나다가, 갑자기 나오는 넒은 광장과, 그 광장 중앙에 우뚝 솟은 거대했던 꽃의 성당..</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르네상스가 피어나던 시절의 피렌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나름 상상하며 꼭, 두오모 꼭대기의 전망대를 올라가봐야겠다고 다짐했었던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나였지만, 노을이 질 시간대가 다가오자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줄을 서기 시작.</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이러다가는 노을을 볼 수 없겠구나, 싶은 마음에 찾아낸 차선책은, 두오모의 종탑에 오르는 것이었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그리고 꼭대기에서 본 것은,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황금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던 피렌체의 주광빛 지붕들과,</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그 가운데에서 빛나던 거대한 쿠폴라...!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사실, 정작 돔의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은 제일 아름다운 돔은 보지 못하는구나,</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라는 당연하고도 어려운 진실을 깨달았던 날이었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여담이지만, 여행이 끝나고 한참 후에야,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았고 ( 배경이 피렌체이다.)</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 </div><di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0px;">혹시 돔 위에 오르는 사람들은 누군과와 언젠가 그곳에서 만날 약속을 이미 했었던게 아닐까..라고 생각도</div>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0813e16249fc787c6932c9fc77a78311.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4.나에게 넌 친구는 실연당한 그 소년에게 말했다. -얌마, 그래도 말야, 세상에 별처럼 많은 게 여자라니까-내가 저번에 얘기했던 애 있지? 걔가 너 괜찮다더라.. 한번 만나보던지 좀 해라- 도데체가 넌..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친구의 위로에 소년은 씁슬하게 웃었지만 세상에 별은 무수히 많아도 태양은 오직 하나라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06e94454b9ac163a47d018aff83b77a7.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5.voyage to the golden sea 황금빛 바다로의 항해 처음으로 가 본 오케스트라 공연. 고요한 무대 중앙에 선 지휘자가 손을 들어올리자 , 바이올린 활들이 다 함께 튀어올랐고 첼로가 땅을 울리기 시작했다. 금관악기 현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수많은 악기들이 쉴 새 없이 요동치는 가운데에서 그 모든 것을 조율했던 지휘자의 등은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태산과도 같이 무거우면서도,<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선율에 흘러 날아갈듯 가볍게,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춤을 추었다.<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춤.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피어오른 춤-!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항해는 쉴 새 없이 계속되었고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2.727272033691406px; line-height: 17.99715805053711px;">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승선하여 다같이 황금빛 바다로 흘렀다. /평소에 취미로 그림을 자주 그리는데, 뭔가 이야기거리가 있을 때만 그림이 그려지는 편입니다 -_-;허접하지만, 재미있게 봐 주시기를 ^_^ http://blog.naver.com/hongly8919 요건 여파심에 남기는 제 블로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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