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가 실로 어려움에 처한 듯하다.</div> <div><br></div> <div>지난 10여년간 뒤 돌아 보지 않고 오던 성장세가 한 풀 꺾인듯한 위가감 때문이다.</div> <div><br></div> <div>이에 따라 <b>삼성전자 노사위원회는 올해 임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b>하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이폰 6 출시 이후 연일 애플에 쥐어터지는 모습을 보여준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로 드디어 임금 동결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div> <div><br></div> <div>얼마 전까지 세계 최고 기업 중의 하나라고 국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했던 회사가 이런 처방까지 한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듯하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라고 하고 싶다.</div> <div><br></div> <div><br></div> <div><b>"자본의 확실한 승리. 노동의 완전한 패배" </b></div> <div><b><br></b></div> <div>사상 최악(?)의 실적표를 낸 것 같은 삼성전자의 2014년 예상 <b>매출액은 대략 205조원에 영업이익은 대략 25조원</b>이 될 것이라고 한다.</div> <div><br></div> <div>삼성전자는 대략 40만명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고, 총 자본금은 무려(?) 1조원에 이리고 있다.</div> <div><br></div> <div>지금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대략 140조원에 이르지만, 실제로 삼성전자를 만드는데 들어간 자본금은 1조원이라는 사실이다.</div> <div><br></div> <div>즉, 2014년 삼성전자의 실적은 '40만명의 노동자들의 노력과 1조원의 자본금'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그 중 노동자 몫을 지급하고 난 자본의 몫이 </div> <div><br></div> <div>25조원에 이른다는 말이다. </div> <div><br></div> <div>작년 한 해에만 총 투자한 자본금 1조원의 <b>25배</b>에 해당하는 이익을 낸 삼성전자가 경영이 위기라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는 말이다.</div> <div><br></div> <div>(삼성전자는 설립 이후 이미 투자된 자본금의 수백배에 이르는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div> <div><br></div> <div>대표 기업은 항상 기준(STANDARD)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한다.</div> <div><br></div> <div>우리나라에 삼성전자 보다 더 자본 이익률이 높은 기업이 몇 개나 있을까? 아니, 과연 있기는 할까???</div> <div><br></div> <div>저 정도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저렇게 쫄아서 임금을 동결하는데, 과연 얼마나 잘난 기업이 있어 노동자에게 더 대우를 해주려 할 것인가?</div> <div><br></div> <div>삼성전자가 보여주는 것은, 이미 세상의 주권은 '자본'이 쥐고 있고, 노동은 그저 하인? 노예? 정도의 역할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니다. </div> <div><br></div> <div>자본주의가 '자본'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기는하지만, 인간의 가치가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사회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div> <div>세상은'기업의 경쟁력과 기업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해서는 안된다. 인간이 대우 받는 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비록 삼성전자의 직원이 아닐지언정, 저런 일을 남의 일처럼 대하면 언젠가는 나에게 똑 같은 일이 더 심하게 다가 올지도 모른다.</div> <div><br></div> <div>인간이 싸워야 할 대상이 '자본'인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 세상인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