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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57567
    작성자 : 막장제닉
    추천 : 0
    조회수 : 816
    IP : 118.32.***.14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9/23 07:55:10
    http://todayhumor.com/?diet_57567 모바일
    다이어터의 적 "고독한 미식가"를 시청해봤습니다.
    누군가가 알려주길 다이어터에게 최고의 적은 일드 "고독한 미식가"라고 하더군요.
     
    무슨 내용이길래 그런지를 물어보니 내용 자체는 특별한 것 없이 주인공이 일하다가 밥먹는 이야기인데, 뭔가 대단한 주방장이 조리하는 업체가 아니라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동네 맛집의 음식들을 보여줘서 접근이 쉽고 주인공이 너무 맛있게 먹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미칠 듯한 식욕이 돌아서 뭐라도 안 먹고는 버틸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음...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이어터들에게 일종의 도발을 날리는 셈이로군요. 그래서 시청해봤습니다.
    마침 최근 들어서 식욕이 많이 없어진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지라 돋구자는 취지도 있었고요.
     
    그리고 결론은... 제가 이상한 걸까요? 분명 맛있게 먹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특별히 자극은 없었습니다. 왜죠...? 분명 드라마를 시청할 때에는 "오~ 맛있게 먹네? 이런 느낌에 사람들이 먹방을 보는 모양이구나..." 싶은 느낌은 있는데, 그렇다고 무언가 막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요리에 깊진 않아도 약간의 취미를 갖고 있는 터라 간혹 시청하면서 간단하게나 비슷하게 흉내내어 만들 수 있는 음식(ex: 국물없는 탕탕면, 멘츠카츠, 나폴리탄 등)이 나오면 "음, 나도 저 음식을 만들어서 먹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건만 문제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그때 뿐입니다. 보고나면 특별히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래도 마법의 주문(?) "우마이"를 알아낸 덕분에 매 끼니 때마다 식욕은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우마이의 뜻이 "맛있다." 라고 하죠? 매 끼니 때마다 밥을 먹으면서 아무리 맛없는 음식이라도 연신 속으로 "맛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먹으니 식욕 개선 부분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나은 느낌이네요. 운동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 또한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을 할 때에도 긍정적으로 하거든요.
     
    결론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는데... 모두들 힘냅시다!
    막장제닉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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