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공적을 알아봐달라거나 어깨를 으쓱거리기 위해 쓰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3일간의 논란 끝에 전체적인 결론이 난 것으로 판단했기 떄문에, </div> <div><br></div> <div>그리고 한시름 덜었기에, </div> <div><br></div> <div>조작의혹을 제기하기까지 어떤 경위가 있었는지 적고자 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저는 무도게 사건 때부터 크게 실망해서 오유 접속을 거의 끊다시피 했습니다.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도게시판에서 도망쳐나와 디씨 무도갤러리로 피난해있었구요.</span></div> <div><br></div> <div>그 때문에 난생 처음 디씨에도 가입하게 됐구요. 디씨를 접한지 딱 한달 되었네요.</div> <div><br></div> <div>무도갤러리는, 장동민 옹호자는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대신 그들은 장동민이 식스맨으로써 가장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온건한 무도팬이 오유 무도게라면, 과격한 무도팬이 디씨 무도갤입니다. </div> <div><br></div> <div>그들은 장동민의 발언에 대해선 옹호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식스맨으로써 최고의 선택은 장동민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때문에 그들은 여혐 프레임에 몰려 자진하차해버린 장동민 사태에 격분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장동민 하차 이후, 무도 10년 팬을 주장하던 무도갤러들은 그동안 구매한 상품들 모두 불태웠습니다. "내 안의 무도는 죽었다. 십년지대계는 물거품이 되었다." 라며, 3일에 걸쳐 영결식을 치르더군요. </span></div> <div><br></div> <div>무도 갤러리는 여초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인 여시를 타겟으로 삼았죠. </div> <div><br></div> <div>그래서 저 또한 여시의 실체, 여시의 사건사고등을 찾아다니면서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시간이 지나면서 장동민 기자회견이 벌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이 때 멈췄다면 모를까. </div> <div><br></div> <div>여시는 기자회견 내 눈물 어린 사과조차도 거짓울음 취급하면서 비난을 멈추지 않더군요.</div> <div><br></div> <div>저는, 처음 좋아하게된 연예인이 생매장 당하는 꼴을 난생 처음 겪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동안 수많은 연예인들이 사소한 꼬투리를 잡혀 뭇매를 맞은 적은 있지만 단 한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은 없었거든요. </div> <div><br></div> <div>때문에 연예인을 비난하면 그를 좋아하는 수많은 팬들까지 상처 입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평생 악플 달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섣부른 판단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억울하게 매장당한 연예인들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여시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한건 이때부터입니다.</div> <div><br></div> <div>왠만한 연예인 팬카페들은 여시를 싫어하더군요. 괜히 꼬투리 잡히면 자기들이 응원하는 연예인이 뭇매당하는 일도 생기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시간이 지나면서 일베 프레임과 여혐 프레임이 장동민의 주변사람들(코미디빅리그 피디, 크라임씬 피디, 유상무, 유세윤, 홍인규, 황현희 등등)을 덮쳤습니다.</div> <div>"장동민이 말 실수는 했지만 인성은 그렇지 않다. 그가 실수한 것은 맞지만 반성하고 있고 팟캐스트 이후로는 실수한 적 없다. 믿고 지켜봐달라."</div> <div>라고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마저 여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하면서요.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0947101FiN7AzsRHL9AeGgM.jpg" width="420" height="745" alt="히로부미.jpg" style="border:none;"></div> <div><br></div> <div>오유 내에서는 지금도 장동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 있을텐데. 장동민은 그런 사람 아닙니다. 혹시 KBS 특집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못 보신 분들은 한번 재방 챙겨보세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실 거에요. </div> <div><br></div> <div>아무튼 장동민에 대한 의견은 각설하겠습니다. 본론이 아니니까요.</div> <div><br></div> </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침내 여시는<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진중권, 허지웅, 그리고 레바한테까지 손을 뻗었습니다. </span></div></div> <div><br></div> <div>그에 따라 여론은 자연스럽게 역풍 불기 시작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안그래도 생업조차 끊어버리려는 하차운동과 불매운동에 사람들은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진중권, 허지웅, 레바에게 이분법적 논리를 들이미는 것을 보고 큰 반감을 가지게 되었죠.</div> <div><br></div> <div>여시=여자일베 라는 소리는 장동민 사건 이전에도 가끔 불리던 말이었지만 이 때를 계기로 널리 퍼지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여시=여자일베, X색일베 라는 말은 온갖 커뮤니티에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이에 여시는 해명자료를 작성합니다. 일베에서 여시=여자일베로 낙인 찍기 위해 분탕짓을 한다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조작의혹을 알게 된 것은 무도갤러리를 통해서였습니다.</div> <div><br></div> <div>시간 순서상 맨 처음 조작의혹을 제기한 것은 일베입니다. 그리고 그 자료가 무도갤러리로 흘러들어 온 겁니다.</div> <div><br></div> <div>그 자료를 보고나서 저는 또, 난생 처음 일베에 접속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글쓴이가 아닌 이상 민주화 숫자가 안 보이는 짤방 게시판도 가보고 다른 게시판도 훑어보고 </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구글 웹캐시 뒤적거리면서 글을 찾아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 조작의혹을 오유에 올릴때만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과연 잘 될까. 무도게 사건처럼 불발탄이 되지 않을까. 정말 마지막이다. 라는 심정으로 글을 썼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초반부터 반응은 이리저리 나뉘었습니다. 깜짝 놀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작의혹이 맞는지 조사해본 사람도 있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분이 있는가 하면, <font size="3" style="font-weight:bold;">일베인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사실을 당신이 어떻게 알고 있냐 </font><font size="2" style="line-height:19.5px;">며 묻는 사람도 있었습니다.</font></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마지막 반응에 식겁했습니다. ^^;; 이래뵈도 오유 방문횟수만 2300이에요. 디씨는 2015년 4월에 처음 접속했고, 일베는 2015년 5월 들어서 처음 접속해본 사람입니다. 저는 순수 오유인이에요.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후의 상황은 여러분들 아시는대로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처음 도화선을 당기고도 쉬지않고 다른 조작은 없는지 창 여러개 틀어놓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div> <div><br></div> <div>무도갤러리, 일베, 오유 한꺼번에 켜놓고 캡처하고 그림판으로 옮기고 글 쓰구요.</div> <div><br></div> <div>무도갤러리에서 열렬히 응원해주더군요. 오유 독립투사 낡은갓계소리 이러면서요 ㅋㅋㅋㅋ.. 덕분에 힘을 얻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도갤러리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디씨를 접해보지 않은 분들께서 디씨에 대한 편견을 갖고 계신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디씨는 오유 게시판처럼 갤러리들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유 하는 분들도 주로 상주하는 게시판마다 분위기가 다른거 알고 계시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디씨 갤러리도 막장 아니면 착하고 순진한 친구들 많아요. 여성 이용자들도 많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디씨가 오유를 욕한다고 마음에 안 들어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들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유든 일베든 여시든 안 까는 곳이 없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두까기인형, 다 까는 곳이에요. ㅋㅋ 참 어울리는 별명이죠.</span></div> <div><br></div> <div>그러니까 혹여라도 디씨=일베 라는 편견을 갖고 계신다면 버리세요. 그들은 일베도 벌레취급하고 조롱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끝으로, 제가 한 일은 5월6일날 불을 지른거밖에 없네요. </div> <div><br></div> <div>마침 날짜도 맞아떨어진달까. 5월6일은 오유독립시작일이죠. </div> <div><br></div> <div>그 외의 나머지는 모두 여러분들이 일어나주셨기에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네요.</div> <div><br></div> <div>이제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더 이상 여론 조작에 휘둘리지 않는 오늘의 유머가 되길 기원합니다.</div> <div><br></div> <div>늦은 밤 감성에 취해 감상글을 써봤습니다. </div> <div><br></div> <div>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