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 <p>37개월딸을 키우는 부모입니다..(참고로 전 아빠요)</p> <p>아이는 4살.. </p> <p>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구요.</p> <p>다닌지는 이제 2년이 다 되가네요.</p> <p>몇일전 어린이집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네요</p> <p>딸 이름이 유림인데 .. 유림이가 독특한 모습이 관찰된다고 하면서요.</p> <p>자기뜻때로 안되면 옆에 친구를 밀어버리고 아이들 무리지어서 모여서  놀고 있으면</p> <p>가서 누워버리고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고..소리도 자주 지르고..</p> <p>이런다고 연락이 왔네요.</p> <p>흠.... 전 이제 4살이고 어리니깐 .. 그리고 아직은 언어발달이 성인처럼 유창한것도 아니니깐..</p> <p>애들이니깐 그럴수 있다라고 생각했죠.</p> <p>아내는 은근 심각하더라구요..</p> <p>굳이 심각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는 아동심리센터 이런곳 방문도 괜찮다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p> <p>흠... 그래서 고민끝에 아동심리 상담센터에 어제 갔다왔습니다.</p> <p>간단한 설문지 그리고 장난감이 있는곳에 엄마 아빠랑 노는것을 심리 상담사가 유심히 지켜보고</p> <p>평소처럼 했어요. 이것저것 케어 해주고 잘하면 칭찬해주고.. 그러기를 10분여 아빠 나가라고 하더군요..</p> <p>그래서 나갔죠.. 그리고 엄마와 노는것을 관찰후 엄마가 나왔구요..</p> <p>또 딸이 혼자노는걸 관찰후 상담사와 본격적인 상담을 했습니다</p> <p>여러가지 질문을 하더군요.. 아이와의 같이 하는 시간이 얼마인지..</p> <p>그때 같이 놀아주는 시간은 부모입장에서 행복한지?</p> <p>아빠의 취미 생활은 어떤게 있는지 ? 엄마 아빠의 평소 성격은 어떤지?</p> <p>아이앞에서 부부싸움의 모습은 노출시킨적 있는지?등...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나서</p> <p>결론을 내려주는데 다소 놀람이 있더군요</p> <p>결론은..부모가 너무나 사랑을 준다라는것입니다</p> <p>부모니깐 내자식이니깐 그러니깐 사랑을 주는게 당연한게 아니냐? 라고 질문을 했는데</p> <p>옆에서 너무나 모든것을 케어를 해주고 놀이방향도 부모가 알아서 제시를 해주다 보니 아이의 자율성 및 그리고 판단 능력이 성장이 안된다 하더군요</p> <p>사실 어리다고 아이다 보니 옆에서 다해줍니다. 또 적극적으로 사랑도 주죠. 그게 신생아 시기 그리고 24개월 미만에는</p> <p>아주 긍정적인 모습이다고 하네요</p> <p>하지만 24개월  이후 아이가 걷고 눈으로 보고  호기심이 느낄때</p> <p>이런게 아이의 자율성 및 본인의 의사결정을 판단을 성장시키는데 저해 한다고 하네요.</p> <p>4살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은 눈치를 다 가진다 하네요. 부모가 싫은데 억지로 놀아주는구나?..이런것도 느끼고</p> <p>놀아줄때는 너무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다소 아이한테 어른이지만 다소 부족한 부분을 보여주면서 놀면서 아이의 </p> <p>눈높이를 마춰줘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아이가 편안하게 느낀다고..</p> <p>또 엄마 아빠가 나가고  나서 아이를 관찰하니 아이가 뭘 해야할지 모르고 어리둥절 하면서 상담사만 계속 보고 있었다고 하네요</p> <p>보통 이쯤 되면 본인이 혼자 10~20분은 혼자 놀줄 알아야 하는데 엄마 아빠가 옆에서 다 해주고 놀이 방향을 알아서 제시해주고</p> <p>이거해봐라 저거 해봐라 하다가 막상 혼자 남겨지니깐 혼자 어떻게 놀아야 할줄 모르니깐 상담사만 본다고 이렇게 </p> <p>말씀을 해주시네요. 이런 집에서 육아의 모습이 막상 어린이집 가면 본인이 어떻게 판단해서 해야겠다 이런생각보다는</p> <p>집에서 엄마 아빠가 해주는게 익숙하니깐 어린이집에서는 그런게 없으니 아무래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거라고 상담을 해주시네요</p> <p>그러면서 옆에서 아이가 노는것을 지켜보라고 평소처럼 이것저것 다해주지 말고 아이가 어떻게 판단하고 그것을 의사결정하는것을</p> <p>지켜보라고 어렵다 싶으면 그때 잠시 케어가 들어가라고 그래야지 아이의 자율성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된다고 하네요</p> <p>상담비가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p> <p>4살 아이가 뭘 알겠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p> <p>참 새로웠구요..놀라웠어요. </p> <p>과유불급이라고 적당하면 약이고 과하면 독인데 </p> <p>자식이니깐 어리니깐 이쁘니깐 무조건 이것저것 다 해주는게 아이의 사회성부분을 향상을 더디게 할수 있는구나 라는걸 배웠구요</p> <p>참... 마음이 한편으로 무거운 부분도 있었지만</p> <p>너무나도 많은걸 배웠기에 또 느끼는게 많은 하루였습니다..~</p> <p><br></p> <p><br></p> <p>--------------------------------------------------------------------------------</p> <p><br></p> <p>너무 과한 사랑과 너무 과한 청결함이 오히려 아이를 힘들게 한다고 하더군요</p> <p>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한듯...<br></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