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div><br></div> <div>꿈게도 있지만 꿈 내용이 좀 그래서.. 우선 공포 게시판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2달전 6월 5일 너무 섬짓한 꿈을 꾸고 계속 생각이 나서 오유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듣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우선 저는 20대 남자 대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먼저 2년전쯤 꿈에서 새하얀 방에 저와 회색 후드를 쓴 남자 한명만 있는 꿈을 꾸었는데, 얼굴은 보이지 않고</div> <div><br></div> <div>마치 반지의 제왕 모르굴처럼 후드 안쪽이 꺼멓더군요. 근데 갑자기 제 왼손을 보더니</div> <div><br></div> <div>웅웅 거리는 말로(남잔지 여잔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중성적인 목소리여서) </div> <div><br></div> <div>' 아직 인연이 아니니 나중에 보자' 이러면서 그냥 가버리더군요</div> <div><br></div> <div>근데 꿈이 너무 생생하고 촉감도 느껴지더라구요. 찾아보니 뭐 인터넷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들 있길래</div> <div><br></div> <div>"와, 나도 이런 꿈을 꾸네 신기하구만" 하고 넘겼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문제는 두달전에 꾼 꿈입니다.</div> <div><br></div> <div>6월 그 꿈에서 그 후드를 쓴 사람을 또만난겁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앉아도 있고, 서서도 있고, 아무튼 몇명이 주변에 있더군요.</div> <div><br></div> <div>저는 불쑥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그 후드쓴 사람에게 다가가 후드를 벗기며 "당신, 또보내요?"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후드 쓴 남자의 얼굴에 무척 놀랐는데, </div> <div><br></div> <div>우선 얼굴 색이 회색이었고, 얼굴의 보통 사람의 2배쯤 더 길고 대머리에다 다른 이목구비가 없이 뱀눈처럼 크지않은 온통 검은 눈만 있는겁니다.</div> <div><br></div> <div>순간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 달라 말을 못잇겠더라구요. 근데 그사람이 저를 보면서</div> <div><br></div> <div>"어떻게 기억하냐?" "인연도 아직 아니고?" 이렇게 반문하더군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대답을 하려는 찰나에 그사람과 제가 동시에 그를 잡고 있던 제 왼쪽 손을 봤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왼쪽에 아주 특이한 문양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때까시 신경을 안썻던 주변사람들도 몸에 그 문양이 있는겁니다.</div> <div><br></div> <div>그 순간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잡입하다 악당한테 들킨것처럼</div> <div><br></div> <div>"좆뎄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그 후드사람도 눈빛이 변하더군요. 마치 검은 에메랄드처럼 검은 빛이 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이상황을 벗어나야겠다! 도망쳐야겠다 마음을 먹으니 뒤에서 저를 누가 끌고 던지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 후드쓴 사람은 저를 쫒으려고 일어서는 그순간 저는 멀어지고 잠에서 깻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깨고 나니 몸이 섬짓하고 잠을 다시 못자겠더군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날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안좋은 꿈은 잘 맞추는 편이라 계속 신경쓰이고 그르네요.</div> <div><br></div> <div>또 그 꿈이 신경쓰이는 이유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꿈과 순간순간 갑자기 떠오르는 제 미래 모습이 있었거든요.</div> <div><br></div> <div>뭔 개소린가 하겠지만, 10살 이전에는 항상 제가 60살정도이구 제가 꿈에서도, 일상을 보내면서 갑자기 떠오르는 모습들이</div> <div><br></div> <div>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딱 느낌상 내 일생의 마지막대때 같은 일상이 떠오르더군요.</div> <div><br></div> <div>일부러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훅훅 치고 들어옵니다. 꿈과 모습들이;;;</div> <div><br></div> <div>주름진 손으로 물건을 계산한다던가, 식사를 한다던가 얘기를 한다던가 오버랩되서 자주 떠오르고 꿈까지</div> <div><br></div> <div>꾸었습니다. 그러면서 10살 중반이 되고 20살이 되면서 점점 제 미래모습이 가까워 지는 겁니다.</div> <div><br></div> <div>60대에서 40대, 40대에서 30대까지 그리고 점점 꿈과 모습도 잘 떠오르고, 희미해 지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근데 젊어진 모습에도 느끼는 것이 그 40대 30대에도 일생의 마지막이라는 감각이 계속 드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주기가 짧아지네 ㅋㅋ 이러다가 얼마 안있다가 중요한 시험도 꿔라 기억좀 해두게 이런 실없는 가벼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뭐 별로 중요하게 생각도 안하고 가끔 꾸준히 꿈에서 미래 모습이 보이긴했는데</div> <div><br></div> <div>그 후드쓴 사람을 보고 나서는 완전 새까매진겁니다. 전혀 미래가 안보이더군요. 막 억지로 상상을 해보아도 생각조차 안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마치 없는것처럼..</div> <div><br></div> <div><br></div> <div>여하튼 이러한 제 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좀 재수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얼마 안있어서 죽나?</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저는 논리와 수학을 믿는 공대생입니다 ㅎㅎ 심적으로 물적으로 부모님 덕분에 풍족하게 남부럽지 않게</div> <div><br></div> <div>살구 있고요. 제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가고 있는 중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가끔씩 저를 불편하게 만들더군요. </div> <div>그래서 한번 인터넷의 힘을 빌어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러한 경헙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도 궁금하구</div> <div>관련 지식이 있으신지도 ㅎㅎ</div> <div><br></div> <div>그럼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