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록 한낱 권리당원에 불과하지만 여성의원들이 목소리를 내는데 한 마디 꼭 전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div><br></div> <div>정우택의 추문이 들렸을 때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나?</div> <div>돼지발정제의 이야기가 터져 나왔을 때도 나는 당신들이 지금처럼 행동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div> <div>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온갖 악전고투를 할 때도 당신들은 사건의 전후를 확인조차 않은 채 표창원 의원을 궁지로 내몰았던 것, 나는 분명하고 똑똑하게 기억한다.</div> <div><br></div> <div>오해하지 마시라.</div> <div>문꿀오소리들이 원하는 것이 적폐청산이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끝없는 지지라는 것을.</div> <div>이런 기회에 이름 얻어보려고, 알량한 페미니즘의 표를 노린 기회주의적 자세로 아군의 등에 칼을 꽂는다면 당신들 역시 적폐에 동조하는 것이며, 그 잘난 비판적 지지자와 하등 다를 것 없다.</div> <div><br></div> <div>민주당 지지율이 이렇게 높았던 적 있는가?</div> <div>권리당원의 숫자가 이토록 자발적이며 놀랍게 성장한 적이 있었나?</div> <div><br></div> <div>분명히 알아야 한다.</div> <div>이 모든 현상은 문꿀오소리들이 지닌 원죄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처절한 몸부림임을.</div> <div>이성을 찾아라. 폭력을 행사하지 말아라. 각도기를 챙겨서 문자나 댓글 달아라.</div> <div>겁이 나서 이런다고 생각하면 당신들은 정치 그만두어야 한다.</div> <div>우리의 이런 행동이 <span style="font-size:9pt;">그가 사랑하는 산책로와 평범한 일상을 빼앗아가며</span><span style="font-size:9pt;"> 싫다는 이를 끌어내 대통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에게 절대 누가 될 행동을 하지 말자는 우리 스스로의 규약임을 당신들은 선명하게 알아야 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불법으로 정보를 빼내 장관후보자를 낙마시키는 상황에 대해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무엇을 했는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것이 지도부가 할 일인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진흙탕보다 더한 구덩이에서 잃었던 것을 찾으려 애쓰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주변 이들에게서 한 점 티끌 묻지 않기를 바라는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다면 당신들은 무얼 하는 사람들인가?</span></div> <div>사분오열된 민주당을 하나로 만들어서 역대 가장 빛나는 지지율과 위치를 준 민주당 전 대표에게 당신들이 하는 행동은 어떤 의미인가?</div> <div><br></div> <div>세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div> <div>지금의 50대, 더 무서운 40대, 깨어있는 30대, 그리고 이번 촛불민심으로 정치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20대가 앞으로 당신들을 날카롭게 지켜보는 세상이다.</div> <div>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오래된 기업조차 견디지 못하는 변화된 세상에서 언제까지 구태의연한 태도를 거머쥐고 앞선 자의 등 뒤에 숨어서 지켜주는 이의 등에 칼을 꽂는 야비한 행동을 정의인 양, 위선과 비겁으로 이름을 알리려 하는가.</div> <div><br></div> <div>명심해라.</div> <div>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을 공격하고 찌르는 것은 내 등을 찌르는 것과 같다고 여긴다.</div> <div>호남에서 왜 국민의당이 의석을 그토록 차지했는지 잊었다면, 그리고 그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 맹세컨데 당신들은 지지율 50퍼센트가 넘는 더불어 민주당의 의원으로 출마해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할 거라 확신한다.</div> <div><br></div> <div>나서라, 당신들 중에 우리 앞에 서서 지금처럼 잔인한 검증, 35년 전 죄값까지를, 그것도 가족, 친척, 주변인을 전부 털어서 당당한 의원들만 나서라.</div> <div>그토록 깨끗환 조국을 국회에 내세울 수 있다고 지껄이는 당신들의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div> <div>상대에게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당신들의 지지율을 만들어준 이들의 등에 칼을 꽂아가며 당당한 척 나서는 그 교만함과 위선에 소름이 돋는다.</div> <div><br></div> <div>차라리 처절할 정도로 정치보복이 이루어지길 소원한다.</div> <div>저들이 했듯이 쥐를 끌어내 검찰청 앞에서 내려다 보며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div> <div>국정원 손에 넣고, 그 힘으로 국세청 잡아서, 이전 정권에 부역했던 방송국 간부들이 처절하게 망가지는 것을 보고 싶고, 그 아래에서 눈치 보며 설설기는 기자들, 그 흔한 질문 한 마디 못한 채 받아적기만 하는 기자들을 보고싶다.</div> <div><br></div> <div>명심해라.</div> <div>앞에 적었던 세상이 돌아온다면, 당신들이 찌른 비수에 또다시 그런 정권이 대한민국에 나타난다면, 그때 당신들은 의원은 커녕 바로 앞에 나왔던 모습으로 방송과 언론에서 갈가리 찢기게 될 것임을 말이다.</div> <div><br></div> <div>말이 길었지만, 한 마디 덧붙이고 끝내겠다.</div> <div>오해하지 마시라.</div> <div>당신들이 잘해서 올라간 지지율 아니다.</div> <div>눈 크게 뜨고, 귀 열고 들으시라.</div> <div>적페와 싸우는 일, 당신들이 지금 할 일은 바로 그것이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