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28분. 효정시에 맞춰 알람몬의 알람이 울린다.
역시 하루의 시작은 효정시에 시작하는게 나의 바이오리듬에 최적이다.
오늘도 효정이에게 커피 주기 미션으로 잠에서 깨니 하루가 행복하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에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샤워를 하러 간다.
옴마옴마 옴마걸~~~을 흥얼거리며 샤워를 한다.
컬러링북 안무를 하다가 미끄러질뻔했으나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살아남았다.
평소에 윈디데이 안무를 연습하지 않았다면 하체 근력 부족으로 크게 다쳤을게 분명하다.
샴푸는 당연히 우리 아이들이 광고모델인 에그플레닛 샴푸다.
샴푸에 계란, 꿀,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가득해서인지 나의 머릿결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머리를 감은 뒤 플레니스트 세안제로 얼굴을 뽀득뽀득 씻는다.
샤워를 마친 뒤 플레니스트 스킨과 로션 수분크림으로 피부에 생기를 주고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보다 보니 유아가 거울을 보면서 자기랑 발챙이가 닮았는지 비교하는 모습이 문득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아침은 효정이 레시피의 식빵으로 든든하게 시작한다.
효정표 식빵을 먹으며 perfect day를 들으니 오늘도 으쌰으쌰 힘이 난다.
출근 시간이 되었다.
기숙사에서 연구실까지는 걸어서 10분 남짓
오마이걸 노래 4곡정도 들으면서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연구실 동료들과 옴모닝 하며 인사를 한다.
동료들의 책꽂이마다 내가 나눔한 오마이걸 앨범이 꽂혀있다.
뿌듯한 기분이 든다.
컴퓨터를 부팅하고 바탕화면에 뜬 8명의 소녀들에게도 옴모닝을 한 뒤 이메일을 확인한다.
메일을 확인 한 뒤 본격적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집중할때는 컬러링북을 들으면 좋다.
엠씨스퀘어보다 컬러링북이 훨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에 관한 논문을 쓰고싶지만 전공이 뇌과학이 아니라 적절한 실험장비가 없다는게 아쉬울뿐이다.
점심시간이 됐다
교수님은 짜장면을 드신다고 한다
그럼 우린 뭘 먹어야 하죠???
교수님이 짜장면을 드시는데 우리가 삼선짜장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짜장면으로 통일해야만 했다.
점심을 먹고 클로저를 들으며 잠시 낮잠을 청한다.
점심시간 잠깐의 낮잠은 건강에 매우 좋다.
잘때 클로저를 들으면 피로회복이 더 잘 된다.
이 또한 관련논문을 쓰고 싶지만 내 전공이 생명공학이 아니라 아쉬울 뿐이다.
한창 오후 일과를 보내고 있는데 알림이 울린다.
지호가 오다주웠지호 라면서 사진을 올려줬다.
역시 소통여왕 김지호 ㅋㅋㅋ
퇴근시간이 되어 기숙사로 가면서 네네치킨에 치킨을 주문한다.
역시 저녁은 네네치킨이지!!!
치킨도 주문했겠다~~ 기쁜 마음으로 기숙사로 가는 도중 보도블럭 하나가 깨져서 움푹 패인것을 보았다.
이대로 놔두면 학우들이 다칠것같다.
그래서 우리 착한 옴순이들이 광고한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해 사건접수를 한다.
착한일을 했더니 기분이 뿌듯해진다.
기숙사에 도착해 씻고 나오니 때마침 치킨이 도착한다.
치킨을 먹으며 브이앱 영상을 본다.
옴순이들 영상은 맨날 봐도 재밌다.
맨날맨날 브이앱 해 주면 좋을텐데...
배도 부르고
보람찬 하루였고...
이제 남은건 덕질뿐이다
오늘 새로 올라온 옴순이들 사진을 검색하고 저장한다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이나 영상은 널리 퍼뜨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글도 쓴다.
덕질을 하다 보면 시간가는줄을 모르겠다.
어라??? 진이시가 되었다.
진이시 글을 보고 추천을 누른다.
이제 자야 할 시간이라는 생각과 함께 진이가 보고싶어진다.
진이가 길치라서 조금 늦을 뿐이다
그래도 가끔 내 꿈에 찾아와주는게 기특하다.
오늘 꿈에도 진이가 나오길 기대하며 클로저를 재생하고 눈을 감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