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요즘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정보가 있다면 아마도 대세가 페미니즘이 아닌 순수한 이퀄리즘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아이들일수록 더욱 차별에 대해서 더 잘 인식하기 때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특히 어린 남학생들일 경우에, 요즘같은 가부장적 사고방식과 남여평등의 과도기적인 상황(가부장적인 사회의 '이권'은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에서 누렸는데 실제로 본인들은 이득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여자니까', '남자니까'라는 등의 발언들은 상당히 남학생들의 반발을 산다는 것이죠.</span></div> <div><br></div> <div>일례로, 학교에서 같은 상황의 잘못을 했을 경우에 여학생은 벌점 1점을 주고, 남학생은 벌점 2점을 주었는데, 그 이유가 '여자니까', 혹은 '남자니까'가 되는 경우 그 '분노'는 기성세대들이 보는 것보다 상당히 더 높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들, 즉 남학생들이 보기에 같은 잘못을 저질렀는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벌을 덜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 당연한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div> <div><br></div> <div>개인적인 예이지만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남여/여남 차별이 없도록 극도록 신경쓰면서 대우하는데, 여학생들의 경우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도 반박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곧 수긍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가상의 예를 들자면, 여학생이 되었건, 남학생이 되었건 숙제를 안해오면 무조건 같은 조건의 불이익을 감수하게 되는 것이지요.</div> <div><br></div> <div>결국, 제 생각에 시간이 지나면 이퀄리즘은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남들에 비해서, 특히 이성에 대해서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남성계를 대표해서 남성들의 여론을 피력할 창구를 마련하자는 내용에도 발끈하는 여성들(?)을 보면서 나무는 보면서 숲은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div> <div><br></div> <div>남성들의 의견을 피력할 대표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미천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