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어제는 17년 첫 브레베로 란도너스 광주200(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일찌감치 비예보가 있던터라 어느정도의 우중라이딩은 각오하고 있었는데..
지리산에 들어서면서부터 비가 차츰 눈으로 바껴가더군요..!!
산 중턱까지는 어느정도 타고갈수 있었는데.. 이후부터는 눈이 그나마 녹은곳은
조금씩 타고, 쌓인곳은 끌고.. 하며 올라갔네요..ㅎㅎ
라이딩의 꽃(?) 다운힐은 푸~울 브레이킹.. 패드가 한 3/4정도에서 1/4로 줄어있네요..^^
빗길 브레이크 패드는 지우개가 맞나봅니다..
여튼.. 춥고 힘들었지만.. 올겨울 못한 눈구경 실컷하고.. 다시 해보기 힘들 인생
라이딩 한번 하고온.. 즐겁고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대략적인 코스는 광주 출발.. 담양, 순창, 남원.. 그리고 지리산 정령치, 성삼재를 넘어..
구례..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곡성으로.. 해서 다시 광주까지..
▲ 광주행 막차.. in 동대구 복합 환승센타..
▲ 비도 오고 하니.. 사진 찍기도 귀찮네요.. 그래도 춘향의 고장 남원으로 넘어가며 한컷 찍어봅니다..
▲ 어색한 웃음..!! 눈길 끌바는 힘드네요.. 브레이크 암에 눈이 쌓이니..
바퀴가 구르지않고 자꾸 질질 끌려옵니다.. 발은 자꾸 미끄러지고..ㅎㅎ
해발 1000..쯤 왔나보네요.. 쪼매난 표지판이 보이네요..
▲ 정령치 도착.. 원래 여기서 보급을 해야 하는데.. 차량통제중이라 휴게소 문을 닫았네요..!!
성삼재 올라가면서.. 죽는줄.. 다시한번 보급의 중요성을 느낍니다..ㅠㅠ
▲ cp2.. 성삼재는 그래도 차량이 다니네요..!!
우선 식당에 가서.. 라면에 공기밥 흡입후.. 난로옆에서 잠시 눈좀 붙혔네요..ㅎㅎ
스탬프 도장이 있는 매점 사장님.. 제가 내려갈때 쯤 문닫고 퇴근..
제 뒤에 올라올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어쩔..!!
다운힐중 미끄러져 원꽈장 적립.. 물론 느린속도에 눈밭이라 무사..!!
▲ 섬진강 길.. 아직 섬진강종주를 못했는데.. 시간내서 다시 와야겠습니다..!!
이번 브레베는 출발전부터 비가내려.. 참가인원도 많이 줄고..
정령치 오르다.. 쌓인 눈에 자전거를 돌리시는 분도 몇분계셨고..
여러모로 힘든 브레베였네요..!!
앞으로 얼마나 계속 자전거를 타고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 라이딩이 될것같습니다..^^
그럼.. 오유 징어님들 항상 안라,즐라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