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859435817e0e3c731254a01856a00259b0bbba4__mn619402__w1440__h810__f125190__Ym201703.png" width="800" height="450" alt="제목 .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25190"></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노무현이 정치적 자산을 물려주려했던 사람은 정동영이었습니다. </div> <div>임기 초부터 막바지까지. </div> <div>정동영을 도우려고 2002년 정동영 대선캠프를 돕던 조기숙 교수를 홍보수석으로 청와대에 불러서 썼고, 장관 스펙 만들어주려고 복지부 장관시키려다가 본인이 통일부장관이 더 나을것 같다고 하자 그러라고 했고, 민주당 깨고 열린우리당 창당한다고 고집부릴 때도 첨엔 말리다가 나중엔 적극 도왔습니다(이 세 가지 에피소드는 조기숙 교수가 며칠전 팟캐스트 '전국구'에서 회고한 내용입니다). 그러다 탄핵까지 당한겁니다. </div> <div><br></div> <div>정동영 외의 다른 저명인사들이 대선후보로 거론되면 노무현은 한 사람씩 "깜이 안된다"는 한줄평을 언론에 흘리면서 커트해버렸습니다. </div> <div>정운찬, 고건, 손학규가 그렇게 날아갔습니다. </div> <div>그런데 노무현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자 정동영이 열린우리당마저 탈당해서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었고, 이때 정동영은 청와대 불려가서 노무현한테 욕한바가지 먹고 완전 돌아섰습니다. 그런데도 노무현은 열린우리당을 사수하겠다는 유시민에게 대통합민주신당에 들어가서 정동영이랑 같이하라고 설득합니다. </div> <div><br></div> <div>2006년 지방선거부터 정동영 밑에서 박박 기던 사람이 이재명 변호사입니다. 그래서 2007년 대선 때는 '정통들'이라는 정동영 팬클럽 대표가 된거구요. </div> <div>그니까 정동영과 이재명은 노무현 정치 자산을 물려받으려다가 실패하고, '이 집구석은 망했구나' 하면서 상속포기각서 쓰고 도망간 겁니다. 노무현이 서거하고 그 빈자리를 문재인과 안희정이 채운거구요. </div> <div><br></div> <div>근데 이제와서 이재명은 문재인과 안희정이 친노지지자들을 물려받은 재벌2세라고, 자신은 벤쳐창업자라고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걸 보니 참 역겹네요. </div> <div><br></div> <div>정동영 얘기만 나오면 얼굴 벌개지면서 자기는 독고다이로 살아왔다고, 민주당 대선후보라서 도운것 뿐이라고 해명하는 걸 보자니 욕 나옵니다.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