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이름을 건 길고양이 보호협회가 있었더라구요.

언제부터 생긴건지는 모르겠는데

회원도 모집하고

회원비로 중성화도 모여서하고

길고양이 치료비에도 쓰이고.

길고양이 급식소도 공동관리를 한다고하네요.


저는 고양이가 모일까봐 밥을 무한정 주지는 못했었는데

협회에서 관리를 시작한다고 하니

제가 밥을 무한정 주지않아 외면했던 애들도

밥을 굶지않을수 있게 되고

중성화 수술도  체계적으로 해서 후처치도 신경써줄것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저도 정회원으로 활동까진 못하더라도

후원금이라도 가끔 보내고 티엔알할때 도와드리고

고양이에 관심이 많았으니 어디에 중성화 안된 고양이가

있는지 알려드리고

이정도라도 도움이 되면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겨울이 지나 봄에 대대적으로 티엔알을 한다고 하네요.

그럼 어미고양이가 매년 새끼를 낳고 매번 도심에서 돌볼 자리도 못찾아

해매고 헤매다 일찍독립시키거나 포기해버리고

겨우 두세달 자라온 새끼들이 그나마도 몇달내 굶어죽거나 감염병으로 사라져버리는일은

더 이상 그만 볼수있을거같아 기대가됩니다.

길고양이 평균 수명이 3년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그건 새끼고양이가 성묘가 될 확률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마리를 낳아도 대부분 죽어버리기 때문이죠ㅠ 물론 교통사고 등 위험한 환경에 살기도 하고..

제가 보아왔던 애도 네 마리 새끼중 두마리가 안보이더니. 두마리중 결국 한마리 남은애도 허피스에 걸려 곧 죽을동말동이 되버리더군요. 

중성화수술을 대대적으로 하면 
밤에 영역싸움을 하는 일도 줄고
주민들 불만도 조금 줄어들테니 다행이구요.

준회원 가입신청을 해놨는데 
저희동네 길보협이 생겨 너무 좋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