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혼자 여행 3일차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2일차에는 정말 지긋지긋하게 비가와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왜 난 환전을 얼마 안해와서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걸어다녔는지...</div> <div style="text-align:left;">연골의 비명이 들리는 듯한 2일차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3일차는 다릅니다. 숙소를 게스트하우스에서 호텔로 옮기기 때문에 지하철을 엄청 타야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따라서 지하철 1일권을 쿨하게 구입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메 세상에 이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3일차는 사실 지하철1일권이 없었다면 전 아마 후쿠오카 병원에 실려갔겠죠...</div> <div style="text-align:left;">1일권이라는 것을 알게해준 여러 블로그와 오유 여행게시판의 글들에 감사의 말씀을 제 연골이 아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게스트하우스는 기온역, 호텔은 텐진역에 있습니다. 따라서 기온역에서 1일권을 구입하고 바로 출발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6889d9e7c6351404c969c9656195bd4d547__mn480165__w1440__h960__f158752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04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8752"></div> <div style="text-align:left;">기온역 사진입니다. 일본 지하철은 저렇게 역마다 특이한 그림들이 있더라구요, 뭐 그 역 마스코트같은건가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런 것까지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은 일본을 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기온역에서 텐진역에 도착해서 호텔에 갔습니다. 당연히 아침 8시기 때문에 체크인은 안되구요. 오후 3시에 와서 체크인 할 때 보여주면 룸키로 바꿔주는 종이를 한장 줍니다. 그리고 가방은 호텔측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미리 제 방으로 옮겨준다합니다. 호텔은 ㅇㅅㅌ호텔입니다. 텐진역 바로 옆에 있고 뒤로는 이온몰이 있어서 참 좋은 숙소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방을 맡기고 나와서 호텔과 텐진역 사이에 있는 규동 체인점으로 들어갑니다. 무려 29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규동을 먹을 수 있더군요, 규동을 받고나서 옆을 보니 젊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본형아가 생강초절임을 잔뜩 넣고 고독한미식가의 고로상처럼 먹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전 생강을 한국에서 정말 안좋아했는데...일본형아가 먹는걸 보고 왠지 먹고싶어져서 먹어봤는데. 세상에마상에...한국에서 먹던 생강이랑은 다릅니다. 달더군요...바로 생강을 쏟아부어서 저도 고로상처럼 먹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밥을먹고 오늘의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리노아시티->후쿠오카 구치소->후쿠오카 타워->니시진 시장->텐진 지하상가</div> <div style="text-align:left;">계획을 확인한 후 1일권으로 간지나게 지하철을 타고 마리노아시티가 있는 메이노하마 역으로 떠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695fdaaa17733e547cca150a47ee8dd4d55__mn480165__w1440__h960__f158630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05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8630"></div> <div style="text-align:left;">메이노하마 역에 도착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다른 분들은 역에서 마리노아시티까지 버스를 이용하시지만 </div> <div style="text-align:left;">전 다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본의 일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메이노하마 역부터 마리노아시티까지 걸어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걸어가면서 보니 일본의 초등, 중,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쉬는시간에 종소리도 들리고 운동장에서 초등학생들이 빨간모자를 쓰고 축구를 하는모습, 학교 뒤에 있는 수영장(왜 한국 초등학교는 수영장이 없는걸까요)을 구경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제가 군대있을때 가장 그리웠던 것이 그냥 평범한 일상생활이었습니다. 당연한듯이 일어나서 밥먹고 학교가고 점심먹고...그땐 당연한 것들이 가장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이때부터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듯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일상적인 부분에 집착하는...변태같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혼자 일본의 평범한 모습을 보며 감동감동하며 꾸역꾸역 올라가서 마리노아시티를 찾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0799a3f9ba16694df4ae7e0234e942e1a9__mn480165__w1440__h960__f155444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14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5444"></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마리노아시티도 캐널시티처럼 그냥 쇼핑몰입니다. 정말 볼건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계획 짤때는 마리노아시티를 안가려고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지하철1일권을 구입하고나니 '본전 이상을 뽑아주겠어'라는 욕심이 생겨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차피 무제한으로 타는데 다 가보자</div> <div style="text-align:left;">라는 생각으로 추가한 곳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리노아시티는 나중에 환전을 많이해서 오고싶더라구요, 한국에 없는 브랜드가 많아서...그리고 생각보다 저렴해서 기회가 된다면 쇼핑을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교통비도없이 걸어다니는 거지였으니 500엔짜리 귀여운 고양이모형을 사고 100엔짜리 음료수를 마십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리노아시티는 쇼핑몰 구경보다도 뒤에 있는 바다가 정말 멋집니다. 가슴이 확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관람차도 있는데 낮에는 그냥 그랬고...아마 밤에 보면 멋질듯 합니다만... 굳이 밤에 여길 오고싶진않습니다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별로 안아쉬운 마리노아시티를 지나서 후쿠오카구치소로 가려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리노아시티에서 보니 건너편에 일본의 주택단지가 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가정집 덕후로서 주택단지를 안볼수가 없겠죠. 건너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01878213088b5e4f61b26710b69cdfe735__mn480165__w1440__h960__f139893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14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9893"></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리노아시티에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다리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잘 보면 후쿠오카 타워도 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이때 전 생각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해변을 따라 쭉 걸어가면 후쿠오카 타워 나오겠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라는 멍청한 생각을요...아마 정말 걸어갔다면 쓰러졌을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다리를 건너가니 바로 일본의 주택단지가 보입니다. 행복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주택단지 안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옆을 지나가니 학교 수업소리도 들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때 느낀건데 일본의 학교들은 교문을 다 닫아 놓고 경비?하시는 분이 지키고 계십니다. 표지판에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써있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한국의 학교는 교문을 수업중에 열어놓고 외부인이 막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서...일본은 학교라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주위에 다 표지판으로 속도제한이 있고 차량이 지나갈때 서행하는 모습도 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나라 학교앞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행복한 주택단지를 내려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음 장소로 가기위해 다시 메이노하마 역으로 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11e8390bb54f364a94b6b928cd333c2c6a__mn480165__w1440__h960__f102262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19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2262"></div> <div style="text-align:left;">메이노하마 역에서 후쿠오카 구치소가 있는 후지카시 역으로 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옆에 있는 저건 뭘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시에는 후지사키에 포도가 유명한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포도가 아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꽃인가요? 아무튼 한국의 화투 4, 7이 떠오르는 그림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구치소는 후지사키 역에서 나오면 롯데리아가 있는데 그 롯데리아를 지나면 바로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169d5c6c6a739643d79d9aafbf45b99653__mn480165__w1440__h960__f195052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20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95052"></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곳이 후쿠오카 구치소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구치소가 가정집 사이에 있습니다. 마치 우체국처럼요. 한국에선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왜 일본까지 가서 구치소를 보고 있느냐 라는 말도 할 수 있는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현재는 후쿠오카 구치소이지만, 예전은 후쿠오카 형무소 라고 불렸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제강점기때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장소가 되었던 곳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윤동주 시인의 마지막 장소이기도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볼건 없습니다. 구치소가서 뭘 보겠습니까.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그냥 한번은 보고 싶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막상 가서 보니 매우 깔끔하더군요. 일본 측에서 더 신경을 써서 깔끔하게 만들었나...? 라는 생각도 하면서 옆에 강변을 걷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23e26396abc0e742c5ae8e877f8106d631__mn480165__w1440__h960__f95755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23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5755"></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음 장소는 니시진 역입니다. 옆에 그림을보니 연필과 펜촉같은데...뭐 문학쪽으로 유명한곳일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펜촉을 보고 순간 음란마귀가 와서 혼자 히죽거렸습니다. 음란마귀는 참 때와 장소를 가리않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니시진역을 중심으로 한쪽은 니시진 시장이, 다른 쪽은 후쿠오카 타워가 있습니다. 오늘 계획중 가장 많은 볼곳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div> <div style="text-align:left;">역에서 나와서 후쿠오카 타워로 이동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는 길에 세이난 가쿠인 대학교가 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도 있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학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한국인은 아무도 없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전에 갔던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에는 한국인이 많아서 일본이라는 느낌이 확 오지 않았는데, 이곳에 오니까 </div> <div style="text-align:left;">와 일본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라는 느낌이 확 와서 더욱 신나게 걸어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타워로 올라가는 길에 공원도 있고, 박물관도 있습니다. 구경할게 참 많더라구요. 후쿠오카 타워로 가는데만 두시간 걸렸습니다. 가는 길에 있는 모든 장소를 다 보고싶어서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네 저 뭔가 돈거같네요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29ab309d98364f44c1af132d90f5b6fc68__mn480165__w1440__h960__f139843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34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9843"></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타워에 도착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만약 밤에 도착했다면 타워에 입장에서 야경을 찍었겠지만 매우 밝은 낮이었기 때문에 안들어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앞에 모모치해변도 있죠, 마리존도 있구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타워에 도착한 순간 바로 한국말이 들립니다. 모모치해변엔 사람이 40명정도 있었는데 정말 다 한국인입니다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르신들이 해변에서 사진찍고, 한국인 커플들도 사진찍고 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순간 경포에 온듯 한 기분이 들어서 빨리 해변을 따라 걸어서 후쿠오카 돔으로 이동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돔에 가시면 정말 놀랍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돔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겨울이라 사람도 없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혼자입니다. 외롭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외롭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이때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답장도 안와서 오유좀 보다가 니시진역으로 다시 내려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356f38fe1d34ee462daf789c2cffbd9a4d__mn480165__w1440__h960__f247380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38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7380"></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돔에서 니시진역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른쪽엔 강이 있고 왼쪽은 가정집과 병원이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뭔가 일본 고등학생들 하교길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현실은 아무도 없습니다...새들만 울어대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전 이런걸 보기위해 온 것이니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신기하게 일본은 횡단보도가 초록불이 되면 소리가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첫날에는 어디서 누가 호루라기를 부나 했는데, 3일차에 알았습니다. 횡단보도에서 나는 소리라는것을...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즐겁게 일본의 건물들과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보며 니시진 시장으로 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41ce24c3e87a1841eca03e5dedeba49aaf__mn480165__w1440__h960__f309072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39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09072"></div> <div style="text-align:left;">니시진 시장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계획짤때 검색했을 때는 좀 큰 시장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본에 가야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라고 결심을 하게된 가장 큰 계기가 고독한 미식가를 봤을 때 여서, 시장에 가서 멘치카츠와 고로케를 고로상처럼 먹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로케가 80엔밖에 안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비싼 음식보다 이런 저렴한 음식이 더 맛있다고 느끼는 제 입은 왜이리 싸구려일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니시진 시장에 한국인은 전혀 없습니다. 관광객도 없습니다. 저 혼자 한국인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 이런게 여행이지 라고 혼자 뿌듯해합니다(외롭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니시진 시장에 보면 오코노미야키집이 있습니다. 한국의 오코노미야키처럼 반죽을 구워서 주는 것이 아니라, 밑에 얇게 반죽을 깔고, 그 위에 우동 또는 소면 사리를 얹어서 고기, 해물을 올리고 양배추를 잔뜩 넣고 계란을 덮어주는 뭔가 특이한 오코노미야키 집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맛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구요, 무엇보다 생맥주랑 참 잘어울립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배고프고 해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먹는 시간이 만드는 시간의 1/3도 안되더라구요 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계산하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텐진역으로 갑니다. 이제 숙소에 가서 저만의 파티를 해야할 시간이기 때문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4399cbed37eb9f4fff9b243b8b25d8786b__mn480165__w1440__h960__f100789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42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0789"></div> <div style="text-align:left;">숙소에서 찍은 텐진역의 모습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온몰에서 맥주와 호로요이, 컵라면, 과자, 하겐다즈 등을 잔뜩 사서 호텔에서 저만의 파티를 벌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행복합니다(외롭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티비를 키니 NHK에서 김정남관련 뉴스가 엄청나옵니다. 한국보다 더 관심갖는 모습인듯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어서 다른 체널을 돌리다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뙇!!!</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1147469c8e5a7c55794146afecb00b5d30d68c__mn480165__w1440__h960__f169058__Ym201702.jpg" width="800" height="533" alt="IMG_943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9058"></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시모토 칸나가 나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우연하게도 하시모토 칸나가 후쿠오카 타워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영상이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나 방금 후쿠오카 타워 다녀왔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만약 내가 다른 날에 왔다면 하시모토 칸나가 방송 녹화할 때 만날 수 있었을 텐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럼 결혼까지 할 수 있...죄송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튼 뭔소린지 모르는 방송을 온게임넷처럼 집중해서 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때 안 사실은 하시모토칸나가 후쿠오카 하카타 출신이라는 점...</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음에 또 오겠다고 다시 한번 강하게 다짐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3일차가 끝이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숙소가 있던 텐진역이...그...텐진조약맺은 그 텐진일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후쿠오카 근처에 시모노세키도 있는걸 보면...맞는거 같기도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루를 편하게 해준 이날의 숙소인 호텔은 그렇게 비싼 호텔이 아닙니다. 화장실도 작고...그래서 가격도 저렴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하카타역보다 텐진역이 더 놀수 있는 곳이 많기때문에</div> <div style="text-align:left;">만약 후쿠오카를 한번 더 오게된다면</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카타역에서 1박을 하고 텐진에서 2박을 할 생각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맛있는 음식도 텐진이 훨씬 많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배고파서 호텔 밖을 걸어다니다가 일본인들이 줄서 있는 라멘집이 있어서 들어갔더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와 정말 너무 맛있는 라멘을 먹었습니다. ㅅㅅ라멘이라는 곳인데...정말 지금까지 먹었던 일본 라멘은 모두 부정하는 맛이었습니다. 사실 뭐 일본 라멘 얼마 먹지도 않았습니다만...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텐진 지하상가에도 볼게 많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제가 일본의 쿠키와 과자, 빵 등 디저트류를 너무 먹고싶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텐진 지하상가에서 베이크 치즈 타르트도 먹고, 다이마루 백화점 식품관에서 바움쿠헨도 사먹었는데...너무 맛있습니다ㅜㅜ</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한국 오기전에 다시 다이마루 백화점을 가서 바움쿠헨과 쿠키를 구입해서 지금 먹고있죠...눈물나게 맛있습니다 크어커엌어ㅜ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이온몰이 가까운게 너무 편합니다. 호텔 바로 옆에 로손과 패밀리마트도 있구요, 밑에는 24시간 우동집도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물론 하카타역도 좋습니다만, 제 취향을은 텐진역 쪽이었습니다.</div>이제 마지막 4일차만 남았네요 <div>쓰면서 자꾸 생각이나서 지금 제가 한국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고싶네욬ㅋㅋㅋ</div> <div><br></div> <div>마지막 4일차 여행도 곧 올리겠습니다.</div> <div>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