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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86201
    작성자 : 닉넴귀챠넴
    추천 : 42
    조회수 : 7142
    IP : 175.197.***.218
    댓글 : 2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23 03:37:42
    원글작성시간 : 2017/02/22 02:58:4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6201 모바일
    "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아직도 나를 못믿어?? "
    라는 말을 한번이라도 하거나 , 들으신적이있다면,
    읽어주시고 의견공유해주세요 (ง •̀_•́)ง

    왜 못믿을까 생각하시는 입장이신분들은
    자신의 노력을 몰라준다며, 왜 믿질못하냐며,
    믿지못하는 상대방을 답답해 하셨을겁니다.
    자신이 대견스럽고 만족스러울 정도로
    연인에게 더 신경쓰고 잘해주려고 노력하고있다고
    생각하시기도할겁니다. 실제로도 그럴거구요. 

      왜못믿냐는 말을 듣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믿을수 없게 자기가 잘못을 수없이 해놓고
    자기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못믿냐고 물어본다면
    믿어주다가도 저 말을 듣는순간 할말이없어집니다.
    비유하자면 뒷통수를 도끼로 내려찍는 느낌이에요.
     
      사실 어느정도 노력을 하는구나 하는게 보이고
    예뻐보이기도하고 고맙기도해요.
    그래서 그냥쉽게 믿지못하는 자신이 싫어지기도해요.
    자기 스스로도 자꾸 의심하고 집착하는것같고
    내가 이해를 못해주는건가 싶은 기분을느끼는것도
    진짜 싫고 정말너무비참하고 짜증도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그러죠
    "그럼 사람이 노력을하면 그냥 믿고 쳐다봐주고 믿어주고하면되잖아. 도대체 왜 못믿는거야? 내가 이렇게나 너에게 잘하려고하는데, 나를 왜 신뢰하지못해?"
     
    거기에 대한 정말 말해주고 싶은 대답은,
    상대방의 반복되는 실수들로 "이미" 믿음이 깨진상탠데.
    "이제서라도" 내 속상한걸 진심으로 이해했다면,
    내가 또 다시 불안하고 의심같은 기분이 들지않게
    알아서 먼저 행동하고 말해주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진심"에 대한 확신이없으면
    믿음이 또 흔들릴걸 의연중에 알거든요.  

    참 어려운것같지만 참 쉬운일들이에요
    연락문제였다면 먼저연락오기전에 연락을 해주면되고, 술자리문제였다면 물어보기전에 상황들을 먼저 말해주면되고, 감정상하는 일들이였다면 진심담긴 편지를 써주면되고 등등
    그리고 이미 상대방은 수없이 어떻게 하면되는지
    말을 해줬을겁니다 그춍? 

    정말 확실한건 신뢰가 무너지게한 원인제공은
    신뢰를 저버린사람이 분명해요.

    반복되는 비슷한실수들과 잘못들 때문에
    힘들어지쳐있는사람의 심정을 애초부터
    "진심으로"
     이해하고 반성하고 노력하려고 한게 아니었기에, 
     노력하는 자기도 힘들다고 도대체 왜 못믿냐- 는 말이
     당당하게 나올수 있는것같아요.

     정말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노력이였으면
    믿음이 흔들린뒤로 혼란스러워하는 상대방앞에서
    자기힘듦을 주장하기란 꽤 어려운일이지않을까요?

    연인사이에 있어서 불안함을 느끼게 만든 자체가
    이미 분명한 잘못을 한게 맞아요.

    근데 그걸 갖고도
    자기가 이렇게까지 사랑해주고하는데
    왜 너는 계속불안해하냐는 말을 했다면,
    애초부터 자신이 만든 불안에대한 미안함을 가질정도까진 연인을 이해할 마음도 없었던거아닐까요?

     왜 노력했는데도 안믿어주냐는 말을 하기전에
    믿음이 깨지게 된 원인들에 대해서
    진정성있게 미안함을 보여줬는가 생각해보세요.
    신뢰가 깨졌는데 노력없이 사람마음을 얻는건 힘들죠.
    그리고 사람의 진심은 말하지않는이상 절대 모릅니다. 
    행동으로도 표현될수있겠지만
    직접 생각을 전달하는것만큼 확실한 전달법은없고
      깨달음은 변하기쉽지않고 행동은 변하기 쉽죠..

       

                      말이길어졌네요 (ू˃̣̣̣̣̣̣︿˂̣̣̣̣̣̣ ू)
     저는 제가 정말 이해심이없어서
    상대방의 모든걸 막연하게 믿어주지못했던건가 싶어
    자괴감이 정말 엄청나게 들었었어요.
    상대방도 저를 그런사람이라고 만들어줬구요.
    자책 그만두고 이왕이면 현명하게 생각하고싶어서
    꽤 여러 조언을 들었었습니다.
    대부분의 대답이 저 위의 글이더라구요..
    제가 틀린게아니였다는걸
    저는 뒤늦게서야 얼핏 알게된거죠.

    공감도좋고 다른생각들도 얘기해주셨음좋겠어요
     새로만나게될 인연들에게는
    보다 성숙한 생각으로 대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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