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오늘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p><p><br></p><p>저는 대전에 살고있는 20대 학생입니다.</p><p><br></p><p>어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p><p><br></p><p>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직진하는 버스를 승용차가 2차선으로 우회전을 하면서 박더군요</p><p><br></p><p>버스 안에 타고있던 약 8명정도 되는 승객들이 다들 깜짝 놀랐습니다.</p><p><br></p><p>저는 갑작스러운 급브래이크 때문에 목과 어깨만 의자에 부딧쳤습니다.</p><p><br></p><p>목과 어깨가 욱신거리고 오른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더군요</p><p><br></p><p>하지만 버스와 승용차는 타고있던 승객은 전혀 돌보지않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더라고요</p><p><br></p><p>그렇게 버스에 10분정도 앉아있으니 다른 버스가 와서 승객을 태우려고 하더라고요</p><p><br></p><p>저는 사실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p><p><br></p><p>일단 사고가 났으면 다친 사람이 있나부터 확인하고 교통사고니 승객을 먼저 병원으로 대려가는게 순서아닌가요?</p><p><br></p><p>그때 제에게는 자신이 좆될까봐 일단 승객을 쫒아내는 것으로 밖에 안보였습니다.</p><p><br></p><p>하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일단 옮겨타시니 저도 따라서 옮겨탔습니다.</p><p><br></p><p>그리고서는 하루종일 어깨가 욱식거리면서 떨리고 목이 잘 않움직이고 오른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더군요</p><p><br></p><p>부모님께서는 일단 좀 참아보자고 하시더라고요</p><p><br></p><p>그래서 하루는 참아봤습니다.</p><p><br></p><p>하지만 하루가 지나도 나아지기는 커녕 더 아프더군요</p><p><br></p><p>저는 결국 오늘 오후에 병원에 가봤습니다.</p><p><br></p><p>병원에 갔더니 교통사고 환자는 가해자의 보험회사와 사고(?)등록번호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p><p><br></p><p>그래서 저는 먼저 버스회사에 전화했습니다.</p><p><br></p><p>그랬더니 버스회사는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며 승용차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p><p><br></p><p>그러면서 승용차측에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p><p><br></p><p>그래서 승용차측에 전화를 드렸더니</p><p><br></p><p>정말.........</p><p><br></p><p> 지금도 진짜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p><p><br></p><p>일단 승객인지 확인을 해야한다면서 보험회사와 등록번호를 알려주지 않더라고요</p><p><br></p><p>저는 그렇게 병원에서 20분정도를 기다렸습니다.</p><p><br></p><p>너무 오래 연락이 없어서 다시 버스회사에 연락을 드렸더니 사고차량이 운행중이라 cctv 확인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p><p><br></p><p>저는 다시 승용차측에 아마 오늘 확인이 불가능 할 것 같은 데 일단 진료부터 받게 보험회사와 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p><p><br></p><p>그랬더니 계속 대답을 회피하더군요</p><p><br></p><p>아마 제가 어려서 그냥 시간만 끌면 될 것같다고 생각한 것같습니다.</p><p><br></p><p>그래서 제가 일단 진료는 받아야 될 것아니냐고 물었더니</p><p><br></p><p>그건 모르겠고 자신은 알려줄 수 없답니다.</p><p><br></p><p>병원에 같이 갔던 엄마는 옆에서 바꿔달라는데 엄마가 화나실까봐 바꿔드리지않았습니다.</p><p><br></p><p>그렇게 알려달라고 하고 안알려줄려고 하는 것이 계속 반복됬습니다.</p><p><br></p><p>아픈데 화까지 나서 저는 진짜 눈물이 나더군요</p><p><br></p><p>옆에서 엄마는 진짜 화나신 표정으로 옆에서 눈물을 닦으시더라고요</p><p><br></p><p>그래서 저는 결국 집에 가서 경찰에 연락했습니다.</p><p><br></p><p>경찰측에서는 먼저 자비로 진료를 받고 한번 출두하시라고 하더라고요</p><p><br></p><p>근데 이 대답을 듣는 것도 여기저기 서로 다른 데로 연락하라고 하느라고 정말 오래걸렸습니다.</p><p><br></p><p>그래서 일단 자비로 병원에 갔더니</p><p><br></p><p>목에 꽤 큰 충격이 있던 것 같다고</p><p><br></p><p>일단 몇일간은 통원치료 받으면서 물리치료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p><p><br></p><p>그렇게 진료를 받기까지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p><p><br></p><p>엄마는 집에 오면서 눈물을 흘리시며 그 보험회사와 등록번호 알려주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하시더라고요</p><p><br></p><p>제 앞에서 잘 안우시던 엄마가 그렇게 우시면서 말씀하시니까 진짜 가슴이 찢어지더라고요......</p><p><br></p><p>계속 엄마는 바로 병원에 대려가지 않은 버스회사와 대책이 없었던 승용차측에 고소하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p><p><br></p><p>일단 사고가 났으면 해결도 해주셔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p><p><br></p><p>보험회사와 등록번호가 뭐그리 힘든거라고 끝까지 안알려주시던지</p><p><br></p><p>제가 아픈 것보다 제가 아파하는 것을 보며 우시던 엄마가 더 저를 아프게 만들었습니다.</p><p><br></p><p>진짜 그렇게 살지 마십쇼</p><p><br></p><p>사고가 났으면 해결은 하셔야죠</p><p><br></p><p>제발 진짜 그러지 마십쇼</p><p><br></p><p>저한테 말고도 남한테도 그러지 마십쇼</p><p><br></p><p>그 사람의 부모님의 눈에서 눈물나게 하며 살지 마십쇼</p><p><br></p><p><br></p><p>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긴 글 남깁니다.</p><p><br></p><p>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p><br></p><p>긴 글 읽어주신데 정말 감사드리며 또한 죄송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