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2px" id=writeContents>다음view 에서 보고 너무 좋은 강연 인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BR><BR>- 질문자 : 올해 임용고시를 볼 사범대학 학생입니다. 같은 학교 다니는 남자친구를 만났었는데 <BR><BR>남자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끓고 가버리더니 며칠 만에 다른 여자를 사귀었습니다. <BR><BR>처음에는 원망과 미워하는 마음에 갇혀서 지냈는데 절도 하고 긍정적으로 <BR><BR>생각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은 좀 괜찮아졌습니다. <BR><BR>그런데 학교가 좁아서 하루에도 몇 번씩 둘이 같이 있는 모습과 마주칩니다. <BR><BR>그 때 마다 외면하고 피하려 애쓰는데도 잠깐 봤던 모습과 들리는 웃음소리 같은 게 잔상으로 <BR><BR>남아서 자꾸 저를 괴롭힙니다. 어떤 때는 마주치고 나서 잠깐 봤던 그 모습이 떠오르길래 <BR><BR>온 힘을 다해 뛰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헉헉 거릴 때는 좀 괜찮은 것 같더니 <BR><BR>진정되고 나니깐 또 심장이 아릿하니 이상하더라구요. 앞으로도 학교 다니면서 <BR><BR>계속 마주칠텐데 어떻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편해 질수 있을까요? <BR><BR> <BR><BR>- 법륜스님 : 내가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이고 그 남자가 누구를 좋아하든 그건 그 남자 마음입니다. <BR><BR>왜 그것을 간섭 할라 그래요? 요즘 같은 젊은 사람들이 남의 마음에 독재를 하려고 하면 어떡해요? <BR><BR>독재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자꾸 잔상이 떠 오르는거예요. <BR><BR>요즘처럼 결혼해 놓고도 딴 여자 생기면 이혼해도 되는 이런 시대에, <BR><BR>결혼도 안 하고 친구 사귀었는데 친구 바꾼다고 그걸 갖고 성질내고 울고 그러면 어떡해요? (대중들 웃음 하하하) <BR><BR>그러니깐 이건 연습이예요. 헤어지는 연습이거든요. 사람이 만나는 것만 좋아해서는 안되고, <BR><BR>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는 겁니다. 헤어지는 연습을 해야 돼요. 내가 상대를 좋아하면 <BR><BR>그 상대도 나를 좋아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BR><BR>나는 저 사람을 좋아하는데 저 사람은 나를 안 좋아할 수도 있고, <BR><BR>또 나는 별론데 어떤 남자가 또 나 좋아한다고 따라 다니는 경우도 있어요. <BR><BR>그런 경우 못 경험해 봤어요? 난 많이 경험해 봤는데. (대중 웃음 하하하) <BR><BR>내가 목 메다는 남자는 내 뜻대로 안되고, 내가 싫다는 남자는 죽어라 나를 따라다니고. <BR><BR>세상이 그래요. 내가 싫다고 버린 남자를 또 어떤 여자가 주워가기도 하고요. <BR><BR>세상이 이래요. 이런 것을 처음 당하니까 지금 가슴 아프지요. <BR><BR>그런데 두 세 번 더 당하면 이젠 괜찮아져요. (대중 웃음 하하하) <BR><BR>이걸 진짜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연습이라고 생각해야 돼요. 아, 사람이란 게 이런 거구나. <BR><BR>지금 사람에 대해서 알았잖아요. 둘이 좋아했는데 어느 날 보니 이게 딴 여자 좋아할 수 있는 게 인생이란 말예요. <BR><BR>그 남자가 굉장히 나쁜 사람이 아니고 이것이 인간이다 이 말이예요. <BR><BR>자기도 둘이 사귀다가 진짜 괜찮은 사람 나타나면 마음이 좀 갈까, 안 갈까요? <BR><BR>크게 생각해 보세요. 그 남자가 꼭 마음에 들면 좀 기다리면 돼요. <BR><BR>왜? 제가 보니깐 그 남자 성질에는 또 좀 있다 다른 여자로 바꿀거예요. <BR><BR>너무 그렇게 애닮아 안 해도 돼요. (대중 웃음 하하하) <BR><BR>남자가 의리 없이 말도 안 하고 턱 다른 여자 사귄다. 사실 이런 남자라면, <BR><BR>만약 결혼해서 그 짓을 했다면 굉장히 심각하겠지요? 그런데 미리 이것을 알았잖아요. <BR><BR>그러니까 잘 된 거예요? 안 된 거예요? <BR><BR> <BR><BR>- 질문자 : 잘 된 거예요. (웃음 하하하. 질문자가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고민 완전히 해결!) <BR><BR> <BR><BR>- 법륜스님 : 이럴 때는 인사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 고맙다 그래야 돼요. <BR><BR>아이고, 너가 나를 사랑해서 미리 이렇게 떠나주려고 그랬구나. <BR><BR>너의 본질을 미리 나한테 보여줘서 내가 고생을 좀 덜 했다. 조금 더 사귀어서 이랬으면 더 가슴 아팠겠다. <BR><BR>그래서 “고맙다” 이렇게 인사를 해 줘야 돼요. 그래야 내 상처가 없어져요. <BR><BR>그 여자도 부러워 할 필요 없어요. 학교에서 만나도 괜찮아요. 만나면 그 여자도 친구로 사귀어요. (대중 웃음 하하하) <BR><BR>친구로 사귀어 보면 그 여자도 괜찮을까, 안 괜찮을까? 괜찮아요. <BR><BR>그 여자를 숫제 친구로 사귀어버려요. 나는 이 세상 누구든지 다 만날 자유가 있나, 없나? <BR><BR> <BR><BR>- 질문자 : 있어요. <BR><BR> <BR><BR>- 법륜스님 : 그런데 내가 그 여자를 미워하면 내가 그 여자를 사귈 자유가 없어지잖아. <BR><BR>그지? 아직 학생이고 젊은데 너무 인생을 좁게 살지 말고 그런 자유를 인정해 줘야 돼요. <BR><BR>만약 자기 같은 그런 성격이면 남자들이 힘들어 해요. <BR><BR>왜냐하면 사람들은 서로 좋아해도 아직 약속을 하기 전에 이렇게 딱 달라붙으면 부담스러워 해요. <BR><BR>엿처럼 붙어가 끈적끈적하고 그러면 안 돼요. 아무리 사귀고 있더라고 “아! 나 딴 사람 사귈래.” 하면 <BR><BR>“그래. 잘 있어! 안녕.” 이러고 딱 끝낼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빠싹빠싹 해요. 쌀 과자 있잖아요? <BR><BR>빠싹빠싹 한 것. 그래야 삶이 행복해요. 끈적끈적하면 안 좋아요. (대중웃음 하하하) <BR><BR> <BR><BR>- 질문자 : 그렇게 제 마음을 주었던 사람인데 아무 배려 없이 갑자기 연락을 끊고... <BR><BR> <BR><BR>- 법륜스님 : 내가 생각할 때는 얘기라도 미리 해 주지 싶은데, 그 남자는 또 어떻게 생각하냐면 <BR><BR>미안해서 말을 못 해주는 거예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아니면 아니라고 솔직히 대답하라고 하지만, <BR><BR>괜히 미안해서 말 못해서 이래 이래 하다가 마 들켜버렸단 말이예요. 그러니깐 그 남자한테 물어보면 또 할 말이 있어요. <BR><BR>이것을 상처로 삼으면 다음에 남자 사귈 때 이게 장애가 돼요. ‘이 인간도 또 나를 배신할까?’ <BR><BR>사람을 자꾸 의심하게 돼요. 그런데 이걸 경험으로 삼으면 어떠냐? 아! 내가 상대를 좋아한다고 <BR><BR>상대도 다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니구나. 이렇게 편하게 사귈 수 있습니다. <BR><BR>전 남자는 내가 약간 좀 달라붙는 것 같아서 싫어했으니까, 그걸 경험으로 삼아가지고 <BR><BR>이번에는 자유롭게 만나봐야지 하면 좋아져요. <BR><BR>그러니깐 연애를 하려면 10번째 만나는 남자가 진짜 남자다 이렇게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들을 연습으로 생각해 보세요. <BR><BR> <BR><BR>- 질문자 : (질문자 웃음 하하하) <BR><BR> <BR><BR>- 법륜스님 : 내 진짜 남자는 몇 번째에 있다? 10번째에 있다. 지금은 그냥 연습으로 진짜 남자를 만날 때의 연습을 하는 거다. <BR><BR>이렇게 편하게 사귀어보다가 연습 상대 중에 괜찮은 게 있으면 그 때 결혼해도 돼요. <BR><BR>연습 상대로 그냥 사귀면 내가 굉장히 편안해지고 그 남자의 진면목도 볼 수 있는데, <BR><BR>반대로 너무 집착을 하면 나도 괴롭지만 관계도 잘 안 풀려요. <BR><BR> 그래서 좋은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한테 감사하다고 하세요. <BR><BR>그 친구한테 너무 오래 붙어 있으면 자기가 연습할 기회가 적어지잖아. <BR><BR>빨리 빨리 떨어져 줘야 또 연습을 하지요. (대중 웃음소리 하하하) <BR><BR> <BR><BR>- 질문자 : 네. 감사합니다. <BR><BR> <BR><BR>- 법륜스님 : 세월이 약입니다. 젊을 때는 세월이 약이다 라는 말이 귀에 안 들어오나봐요. <BR><BR>영원할 것 같지요? 살아보세요. 세월이 약입니다. 지나가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BR><BR>좋은 남자 나타나면 예전에 그 남자는 어디 갔는지 생각도 안나요. 하하하. 항상 남의 밥에 콩이 더 굵어보인다 <BR><BR>이런 말이 있죠? 딴 여자한테 가면 내가 버렸던 것도 다시 좋아 보여요. <BR><BR>이런 두 가지 마음이 같이 겹쳐서 그런 거예요. 괜찮아요.</SPAN> </P><!-- 테러 태그 방지용 -->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