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유인을 위한 웹게임을 만든다며 "안생겨요"를 만들던 RedPain입니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72260">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72260</a>)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이 안 계실테고 주로 게임토론방에서만 논란이 되었기 때문에 짧게 당시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p><p><br></p><p>당시 동접자가 늘어나면서 랙이 많이 발생하여 서버를 하나 샀고 해당 내용을 오유에 올리자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셔서 베오베에 올랐습니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76000">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76000</a>) 이 글에 어떤 사람이 고성능 서버를 기증해주겠다는 댓글을 올렸고 저는 그 사람은 안생겨요의 운영자 권한을 주었습니다. 물론, 기증은 받지 못했습니다.</p><p><br></p><p>그 사람은 안생겨요에서 server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했는데 server가 칠링님을 밴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오유에는 안생겨요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확산되었고 이후 저는 안생겨요 업데이트 소식을 오유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고 server는 운영자 권한을 박탈당한 뒤 안생겨요에 오지 않습니다.</p><p><br></p><p>그리고 오늘 별생각없이 제가 오유에 올렸던 글들을 보다가 server라는 사람이 처음 접근했던 그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p><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4a37f3b771e7bac7c533d23ad40ed190.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76000">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76000</a></p><p><br></p><p>연예게에서 활동하시던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닉네임일 겁니다. 티아라 사태 당시 후원금을 먹튀한 그 기관사더군요. 오늘도 기관사 사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는 글이 연예게에 올라왔고 댓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아직 돌려받지 못한 것 같더군요.</p><p><br></p><p>제 어리숙한 판단으로 이런 사람에게 운영자 권한을 주었던 것이죠. 이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 제 잘못입니다.</p><p><br></p><p>기관사가 돈을 돌려주겠다고 한 날이 어제였는데 아직도 못 돌려받은 분들이 많던데 인실좆시키는 방법 없을까요? 제가 오유인을 위해 만든다며 수백수천 시간을 들인 게임과 오유를 멀어지게 한 사람입니다. 기관차 사태에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돕고 싶습니다.</p>
RedPain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cfile23.uf.tistory.com/image/122806394F3E15A22B2327">
시노자키 아이는 1992년 2월 26일에 도쿄에서 태어났어. 코다 쿠미같은 가수가 되는 게 꿈이지. 그리고 2008년 첫 솔로 앨범 "M"을 발표해. 하지만 당시 17살에 불과했던 시노자키 아이는 이 때 자신이 "가수"로서 활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거야. 앨범을 발표하고 나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꿈꾸었겠지만 방송국에서는 어떻게든 비키니 등 야한 옷을 입은 시노자키만 방송에 내보내려했고 이에 응하지 않는한 시노자키 아이는 방송에 출현하기 힘들었어. 이미 모든 사람들의 인식 속에 시노자키 아이는 가슴 큰 그라비아 아이돌이었을 뿐이고 그녀의 노래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거든. 사실, 나조차도 그랬으니까.
2010년 말, 시노자키 아이가 기존 소속사와 결별을 하자 온갖 소문이 돌게 되지. 더군다나 이제 곧 성인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AV를 찍기 위해 소속사와 결별했다는 소문까지 돌았어.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시노자키 아이는 여전히 가수라는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었어. 안정적인 수입을 원했던 소속사는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길 원했지만 시노자키 아이가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계속 주장하다 아이돌로 활동하게 해준다는 소속사로 옮겼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직접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어. 어쨌든, 소속사를 이전하고 AeLL이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을 시작한 거야.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어. 방송국도 시청자도 시노자키 아이가 벗기만을 바랄 뿐 그녀의 노래에는 관심이 없었거든. 그래도 방송에서는 거의 수영복만 입다시피했던 과거와는 달리 소속사를 이전한 뒤로는 그나마 정상적인 복장으로 주로 출현하고 있어.
2011년 말, 그녀에게 모창하는 프로에 출현할 기회가 찾아와. 그리고 시노자키 아이는 그 프로에서 인생 최초로 노래로 주목을 받게 돼. 개그로 포장되어 있기는 했지만, 이 순간을 자신의 블로그에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순간이라고 적어두었지. 내 꼬리말 짤은 바로 그 순간이야. ( <a href="http://bit.ly/QFEfDK" target="_blank">오유에 올린 노래하는 모습 원본 링크</a> )
하지만 인생은 동화가 아니었지. 시노자키 아이가 이 모든 것을 뒤엎을만한 가창력을 가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았고 가슴을 드러내지 않으면 방송에 출현하기 힘든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야. 시노자키 아이 말대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순간이 될 수도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