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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37155
    작성자 : 동물친구들
    추천 : 14
    조회수 : 2542
    IP : 114.205.***.26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1 13:02:24
    원글작성시간 : 2012/09/28 22:29: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537155 모바일
    데드 어스 오프라인 - 1
    <P> </P> <P> </P> <P> </P> <P>쉬이이~ 하아. 쉬이이~ 하아.<BR> 눈을 번쩍 떴다. 약간 어두웠기에 눈부시지 않았지만, 앞을 제대로 분별 할 수 없는 멀미를 느꼈다. 토가 나올 듯 말 듯 속이 울렁 거렸다가 이내 가라 앉았다. </P> <P> 왼쪽을 바라보자 안면이 녹슬고 기괴한 로봇과 눈을 마주첬다. 그 로봇은 자신이 깨어나기 직전에 멈췄다. 바로 그 직전까지 이 자리에 있는 소녀를 바라봤던 로봇이 바로 나였다. <BR> <BR> "아아, 아아"<BR> <BR>새로운 목소리를 얻었다. 그리고 다시 인간이 되었다. 실로 오랜만에 느끼는 오감이다. 머리를 아찔하게 만드는 기계와 기름의 비린 내가 머나먼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잊고 있었던 기억의 단편. 배가 정박해 있는 항구의 비린 내가 떠올랐다.</P> <P> 나는 죽었다. 그것도 두 번 죽었다. 그리고 그 두번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BR> </P> <P> 지금의 나는 아마 방금의 로봇이 아니고 로봇이었던 나는 본래의 내가 아니다. 기억만 이전했을 뿐. 전용 핵전지를 구할 수 없었고 작동이 멈추기 직전 나는 이 몸으로 들어왔고 로봇의 작동이 멈추는 마지막 순간의 정보까지 이 뇌에 담아 재구성 시켰다. <BR> <BR>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기술이 불안정한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무의식에 고통스럽거나 후회되는 기억들을 감췄기 때문이다. 감춰진 기억들은 우연히 꿈에서나 볼 수 있겠지만 의식적으로 떠올릴 수 없다. 아마도 내가 이 소녀의 몸에 들어오는 과정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후회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P> <P> </P> <P> 내 취향인가? 로봇이었을 때 감정 프로그램은 불순한 마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성욕도 없고 식욕도 없었다. 입력된 목표는 "끝 없는 이야기"뿐이다.</P> <P> </P> <P> 덮고 있던 이불로 몸을 감싸고 차가운 바닥에 발을 딛었다. 너무나도 오랜만의 촉감이라 생소한 느낌에 가슴이 뛰었다. </P> <P> </P> <P> 로봇이었을 때 입고 다녔던 갈색의 바바리 코트를 입고 주머니 속의 시계를 꺼냈다. 2096년 5월 20일. 10시 28분. 본체가 작동을 멈추고 3일 만에 깨어난 것을 알게 되었다. </P> <P> </P> <P> "그동안 수고 했어."</P> <P> </P> <P> 이 육체에 마지막 까지 정보를 전송하면서 한 순간 서로 눈을 마주치면 어땠을까 궁금했었다. 이전에 스스로 자살하기 직전에 뜬 눈으로 저 로봇을 바라봤을 때. 남겨진 것은 내 기억 뿐이고 저 로봇은 과연 자신일까, 생각하다가 한 순간 행복한 꿈을 꾸면서 죽었고 로봇으로써 죽음에 이르기 직전은 고독했다. </P> <P> </P> <P> 또 다른 내가 새로운 인간이 된 미래가 부러웠었다. 진짜의 내가 죽었을 때도 미래의 내가 될 로봇이 부러웠었다. 더 완성된 미래의 패턴을 가진 내가 부러웠다. </P> <P> </P> <P> 비록 로봇이라도 감정 존재한다. 그리고 남겨진 나는 너무나도 슬펐다. 그래서 확실히 마지막 순간의 기억은 기록하며, 미래의 나에게 한 가지 절 때 잊을 수 없는 충고를 해놓았다.</P> <P> </P> <P> "나는 죽었었다"</P> <P> </P> <P> 차갑게 식은 로봇을 이불로 덮어주었다. 이제 보니 정말 못생겼고 관리도 안 된 모습이었다. 36년 동안 저 모습으로 살아온 것이 기적이다. 지금 내 나이는 103살. 67살에 삶이 지루해서 자살했다. 자살한 이유는 real war라는 가상게임을 접기 위해서. 결국 로봇이 된 후로 밥먹을 필요도 없고 잠을 잘 필요도 없게 되었고 오히려 24시간 멈추지 않고 게임을 하게 되었다.</P> <P> </P> <P> 난 가상현실에서 9번 째로 강했다. 모두가 종이 한 장 차이의 랭킹이지만, 그 찰나의 운에 결정해야 할 정도로 모두가 전설이었다. 일정 이상 실력을 쌓으면, 서로 동수 끼리 운에 맡길 수가 없다. 랭킹 1위라도 랭킹 47위에게 연패 했고 1위였던 사람이 1000위 권 밖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밥도 안 먹고 게임만 하는 괴물들. 나는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P> <P> </P> <P> 그래서 결국 1년 동안 랭킹 1위 부터 50000위 까지 랜덤으로 선택되어 1:1듀얼을 벌였고 승률을 통해 랭킹이 결정 되었다. 그 때 내 승률은 67.59%정도 였고 9위. 랭킹 1위의 승률은 68.20%였다. 참고로 랭킹 400위 권 부터 모두 승률이 60% 이상이었다. 질놈은 졌고 이길 놈은 서로 지고 이기기를 수 백번을 반복했다.</P> <P> </P> <P> 랭킹 9위. 분했지만 인정할 수 있다. 나도 랭킹 1위였던 자와의 34번 싸웠고 20번 이기고 14번 패했다. 그렇다면 내가 랭킹 1위인가? 아니다. 나는 랭킹 100위 권 밖의 어떤 자식에게 15번 싸우고 15번을 패했다.</P> <P> </P> <P> 그래서 9위를 했던 나는 참으로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컨디션과 슬럼프만 와도 랭킹 이외의 사람에게 연패로 당하는 그런 게임이다. 마지막에는 게임의 즐거움이 아니라 특별한 보상 이벤트에서 희귀 아이템을 모우려고 매일 같이 퀘스트를 진행했다. </P> <P> </P> <P> 그것들은 대략 3시간 이내 10연승을 하시오. 1시간 마다 나오는 도장 사진을 클릭하면 클로버 1개를 드립니다. 10개를 모으실 때마다 초레어 아이템에 응모하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 동영상을 찍고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유저에게 유니크 아이템을 드립니다. 이런 것이다.</P> <P> </P> <P> 결국 이 게임이 지겨워졌을 때. 난 좌절했다. 모든 것이 허망했고 내 모든 추억과 결혼 생활이라는 것도 게임 뿐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칠 듯 눈물이 났다. 그리고 결국 힘 없는 노인이 되었을 때. 복제 인간을 통해 뇌 이식은 불법이고 젊어지는 시술은 비쌌으니까. 구닥따리 로봇 하나와 브레인 스캔이라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서 내 기억을 옮긴 후 자살했고 지금에 이르렀다.</P> <P> </P> <P> 나는 다시 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지금 멸망에 이르고 있다.</P> <P> </P> <P> 이제는 잠시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P> <P> </P> <P> 로봇이 입었던 헐렁한 정장 바지의 아랫 부분을 발목까지 칼로 대충 잘랐다. 허리띠의 구멍을 하나 더 뚫은 뒤 허리를 조여맸고 상의는 없었기 때문에 바바리 코트로 감췄다. 코드 역시 바닥을 질질 끌었다.</P> <P> </P> <P> 지금 이곳은 지하실로써 밖에서 쉽게 들어 올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곳이다. 주변에는 로봇의 몸이었을 때, 미리 챙겨 놓았던 깡통 캔과 물, 그리고 약이 있었지만 식량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치면 5일 분이다. 아주 부족하다.</P> <P> </P> <P> 좀더 많은 것을 구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놓았던 공기가 압축되는 칼과 배낭을 집어들었다.</P> <P> </P> <P> 로봇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개미 같은 힘을 지닌 육체였다. 그래도 보통 육체와 다르다. 과학자와 재벌들의 욕망으로 수 없는 유전자 개량과 나노공학을 통해 만들어진 결정체였다. 전투적인 능력은 없지만 엄청난 면역력과 자가치료 능력을 가졌다.</P> <P> </P> <P>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 문에 이르렀을 때, 유리로 막아 놓은 여러개의 구멍을 하나씩 살펴 보았다. 그곳은 이 지하실 위의 집이었지만, 만약을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다. 조심히 문을 열고 카펫을 사근사근 밟으며 앞으로 전진했다. </P> <P> </P> <P> 방은 어질러져 있었다. 누가 침입하더라도 이미 다른 누군가가 약탈해 갔을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 직접 해놓은 것이다.</P> <P> 창문으로 다가가 조금씩 커텐을 밀어내어 시야를 확보했다. 이미 부랑자 무리가 거리를 점령했고 텐트까지 처져 있었다. 그들은 이따금씩 단단한 돌멩이로 창문을 부스려고 했고 손잡이 없는 문을 박박 긁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어떤 집의 창문도 그리고 문도 간단히 깨부실 수 없다. 유일하게 칩입에 성공한 집도 멀쩡히 문만 열려진 상태였고 젊고 힘쌘 장정들이 점령했다. 그곳에 많은 식량이 보관되고 있다. 모두 약탈한 것들이다.</P> <P> </P> <P> 처음에 이 마을을 침입한 부랑자는 한 둘 뿐이었고 관대하게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 마을이 부유한 사람들만 사는 곳이고 또 식량을 나눠준다는 소문 때문에 지금 처럼 부랑자들이 거리의 몰려오게 되었다.</P> <P> </P> <P> "제발 먹을 것좀 나눠주세요."</P> <P> </P> <P> "헉!"<BR></P> <P> 나는 깜짝 놀라며 뒤로 나자빠졌다. 15센치 줄자 사이의 틈 만큼 작은 틈으로 밖을 보고 있었는데 그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P> <P> </P> <P> "이봐! 역시 이곳에 사람이 있어!"</P> <P> </P> <P> "꼬마 아가씨를 봤어요!"</P> <P> </P> <P> 커텐 아랫 부분의 작은 틈으로 붉은색 눈동자가 보였다. 100% 감염자. 이어서 우드득 우드득 돌로 벽을 긁는 소리와 창문을 무언가로 찍는 소리도 들려왔다. </P> <P> </P> <P> 손발이 떨려왔다. 다시 인간이 됨으로써 공포를 느낀 것이다.</P> <P> </P> <P> "조금만이라도 좋으니까, 창문 좀 열어보렴. 혹시 부모님이 안 계시니? 혼자라면 내가 엄마가 되줄께. 그러니까. 문좀 열어주렴. 꼬마 아가씨"</P> <P> </P> <P> 하나 둘 틈사이로 붉은 색 눈동자들이 나타났다. </P> <P> </P> <P> 나는 '왜 겁을 먹는 거지?'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곳은 상류층들만 생활하는 곳. 이곳의 모든 건물은 실제 전쟁을 대비해서 군사기밀을 통해 만들어진 벙커였다. 절 대 방어지역. 계획 대로라면 대 전쟁용 안드로이드 수십기가 이 마을을 지키고 있어야 했지만, 사건이 터진 이후 모든 정부 기관과 통신이 두절되었다. 원인은 알 수 없다. </P> <P> </P> <P> 지금 밖에 있는 부랑자들은 대부분 '감염자'였다. 만약 게임 같은 좀비라면 하루도 안 되서 모두 진압되었겠지만 저 자들은 완전 괴물이다. 뇌가 없어도 움직이고 식욕이 완성했다. 스스로의 의지로 식욕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일반인에 비해 수십배는 더 많이 먹었다. 지금은 배가 부르고 식량이 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 같지만, 배고 고프면 그들은 식욕을 주체할 수 없어서 산 사람도 잡아먹는다. 실제로 현제 유일하게 약탈된 집 주인은 아까 같이 어느 아름다운 여인의 울음 소리에 마음이 약해진 나머지 문을 열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뜯겨 먹었다. 놀라운 것은 그의 손에 먹을 것들이 한 가득 들려있었다는 것.</P> <P> </P> <P> 빠드득! 빠드득! 우드득! 우드득!</P> <P> </P> <P> 벽을 긁는 소리, 창문을 긁는 소리, 두드리는 소리가 한 없이 들려왔다. 어느 정도 방음은 되어 있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소리는 피할 수가 없어서 괴로웠다.</P> <P>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다. 손발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인간으로써 감정이란 이 얼마나 불편한 것인가? 이렇게 겁쟁이가 되면 위험을 무릎쓰고 나가서 죽을 일은 없다. 하지만 나가야 했다. 이곳에서 영원히 있으면 안 된다. 화성으로 출발하는 마지막 우주선을 타야했다.</P> <P> </P> <P> 공식적으로 화성의 이주는 까다로운 검증을 통해 허가된 소수들 뿐이다. 돈과 권력이 있어서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P> <P> </P> <P> 이미 프로그램에 의해 선택된 5대의 우주선은 화성으로 출발했다. 그것이 6개월 전. 하지만 권력자와 재벌은 비밀리에 우주선 한 대를 더 만들고 있었다. 내가 그 우주선에 탑승하려면 로크라고 불리는 남자의 딸이어야 했다. 그 과정의 기억은 감춰졌지만 수행원이 로크의 딸을 찾는 도중에 딸이 죽었다. 하지만 뇌는 남아있어서 두 수행원은 여비의 육체에 그 기억을 다시 심어서 죽었던 증거를 없애려고 했고 나는 아마도 그 육체를 훔친 것이다.  지금 세상은 동공 검사와 지문 검사, 유전자 검사만와 기억만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확실한 검사는 뉴련 회로다. 가장 큰 문제는 뉴런의 맵핑이었다. 육체가 똑같더라 해도 뇌의 뉴런도 그럴까? 절 때 불가능하다. 기억 이전 장치로 모든 기록을 활성화 시킬 수 없다. 맵핑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선 뉴런의 지도가 95%는 이전과 일치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최소한 로크가 자신의 딸을 의심해서 검사를 하지 않게 만들려면 이름과 최근의 생각들을 알아내야 했다. 하지만 그 뇌의 기록을 담은 장치를 어느 장소에서 잃어버렸고 이 소녀의 육체로 기억을 전송하면서 그 장소의 정보가 실종되었다.</P> <P> </P> <P> 2년. 6개월이 지났으니 1년 6개월 후면 마지막 우주선이 떠난다. 내가 찾아야 하는 것은 우주선의 위치와 잃어버린 기억장치.</P> <P> </P> <P> 나는 쇼파에 앉아 벽을 긁어대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몇 명인지.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 그들이 어떤 기분이고 어떻게 나올지 상상했다.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예측할 수 있다. 본래 나였을 때에 3시간을 자고 밥먹는 시간을 빼고 모든 인생을 게임에 보냈다. 로봇이었을 때는 밥을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real war'에서 24시간 동안 보냈다. 그것도 4분 마다 전투를 치뤘고 상대방 움직임을 예상하는데 이골이 났다. 수 십 만 번 이겼고 수 십 만번 죽었다. 그 경험은 애들 장난이 아니다.</P> <P> </P> <P> 저 부랑자들은 구식이라도 화약탄 종류도 가지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물 속에서 상어나 대왕문어게 공격 당할 때, 배를 쑤셔 넣고 그 대로 압축된 공기를 분출하는 스쿠버 칼이 전부였다. 이것도 한 번 사용하고 재충전만 5분이 걸린다. 경험상 맨주먹 격투가 아니고 칼을 가지고 4분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P> <P> </P> <P> 두 가지의 선택이 있다. 저들이 다 굶어 죽어가면서 서로 잡아먹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우주선을 찾아내거나. </P> <P> </P> <P> "후으읍~ 하아. 괜찮아. 괜찮아."</P> <P> </P> <P> 온 몸이 떨려온다. 하찮은 공포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본래라면 로봇을 통해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최후에 이 몸으로 들어와야 했지만, 단순히 등에 코드를 꼽고 전기를 충전하는 걸로 로봇이 작동될리가 없다. 소형 핵전지가 필요했다.</P> <P> 우선 바로 이웃집의 건물을 조사해야 했다. 몇 개월 전, 그 가족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나에게 열쇠를 맡겨놓았다.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필요 없었지만 이제는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했다.</P> <P> </P> <P> "제발 도와주세요! 아기가 아파요. 문좀 열어주세요!"</P> <P> </P> <P> 또 어느 여인이 창문을 두두리며 울부짖었다. 아기가 아프단다. 솔직히 커텐을 열어 그들을 마주볼 용기가 안 난다. 지금 내 심장이 좋지 않다. 이 상태로 놀라면 속이 뒤집어져서 기절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저들은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을 알아차렸고 지금 집 앞으로 몰려들어 왔다. 그리고 아기가 아프다고 했다.</P> <P> </P> <P> 커텐을 접고 당당히 창문 앞의 여인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포대기 위에 검은 천을 덮어 놓은 상태로 애달프게 울음소리를 냈지만 붉은 눈가에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있었다. </P> <P> </P> <P> "그럼 아기를 보여줘!"</P> <P> </P> <P> 나는 반말 어조로 여인에게 말했고 여인은 눈물 없이 훌쩍이면서 검은 천 위를 쓰담으며 나를 노려보았다.</P> <P> </P> <P> "정말이에요. 아기의 몸이 너무 차가워서 천을 거둘 수가 없어요. 믿어주세요."</P> <P> </P> <P> "아기를 보여주라니까!"</P> <P> </P> <P> "알겠어요. 조금만."</P> <P> </P> <P> 그녀는 검은 천을 살짝 들어서 아기의 얼굴을 살짝 보였다. 분명히 아기가 맞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그녀가 뭔가를 숨기고 있음을 표정을 보면 안다. 미묘했다. 그녀의 말에는 거짓말이란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단순히 내가 36년 동안 로봇이라 감정이 메마른 것인가? 아니었다. 내가 주저하는 이유는 내 경험이 외치고 있다. </P> <P> </P> <P> "아기를 자세히 보여줘."</P> <P> </P> <P> "그럴 순 없어요! 저도 어머니 랍니다. 이 아이가 불쌍하지 않나요? 어린 숙녀께서 어떻게 그런 매정하고 차가운 태도를 보이실 수 있나요? 오 하느님! 아직 어린 나이라 도덕적인 죄를 묻진 않겠어요. 하지만 이 불쌍하고 가여운 아기를 보셨잖아요! 당신도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의 자식이 아닌가요? 우리 모두가 형제인데!"</P> <P> </P> <P> "아, 그럼 조그만."</P> <P> </P> <P> 연극 같은 그녀의 말에 홀린 것인가? 아니면 인간으로써 감정이 되살아났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나는 모르지만 뭔가 의도치 않게 창문을 열려고 했다.</P> <P> </P> <P> 창문은 잠금 장치가 없이 옆에 있는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조금씩 위로 올라가고 반대로 돌리면 내려가는 구조였다. 나는 딱 손가락만 넣을 수 있는 정도로 열다가 멈췄다.</P> <P> </P> <P> "우선, 다른 사람들은 물러나"</P> <P> </P> <P>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 작고 귀여운 숙녀께서 겁먹고 있습니다. 잠시만 물러나 주시겠어요?"</P> <P> </P> <P> "먼저 무엇이 필요한지?"</P> <P> </P> <P> "될 수 있으면 집안으로..."</P> <P> </P> <P> "그건 절 때 안 돼!"</P> <P> </P> <P> "먹을 거와, 해열제가..."</P> <P> </P> <P> "해열제?"</P> <P> </P> <P> "아픈 아기에게 필요한 약이에요."</P> <P> </P> <P> "기다려"</P> <P> 몸이 차가운 아기에게 해열제는 필요 없다. 하지만 나는 묻지 않고 잠시 돌아가 지하실에 있는 캔 푸드 세 개와 해열제를 꺼냈다.</P> <P> </P> <P> 다시 창문으로 가갔을 때 여인은 틈 사이로 꾸역꾸역 손가락을 넣으려는 것을 보고 몸서리가 났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손가락을 빼고 이상하게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P> <P> </P> <P> "집안에서 나오는 공기가 따듯하네요."</P> <P> </P> <P> 가장 긴장스러운 순간이었다. 나는 최대한 천천히 캔 푸드를 건내 줄 수 있는 아슬아슬한 공간만 열었다. 안 보이는 왼손에 칼을 쥐고 오른 손으로 캔 푸드를 창문 틈으로 밀어 넣었다. 그녀는 감사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하며 캔 푸드를 집었다. 그리고 다시 원기둥의 캔푸드를 옆으로 세워 창문 틈으로 넣었다. 여인은 캔 푸드를 잡으면서 손가락이 집안 내부까지 들어갔다 나왔다. 뭔가 과장된 손짓이 이상했지만 마지막 캔 푸드를 건내주기 위해 창문 틈으로 칸푸드를 갔다 댔다.</P> <P> </P> <P> "잡았다!"</P> <P> </P> <P> 그 틈을 노리고 여인이 내 오른 손을 잡아 당겼다. 엄청난 힘 때문에 팔뚝이 뜯겨나갈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P> <P> 창문 아래에 묻어서 기다리고 있었던 남자 두 명  창문 틈으로 돌 같은 것을 쑤셔 넣은 뒤 닫을 수 없게 만들었다. 놔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놔라해서 놔둘 상황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나는 차분하게 말했다.</P> <P> </P> <P> "해열제를 아직 안 받았을 텐데 이래도 되?"</P> <P> </P> <P> "호호호! 아기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서 해열제는 필요 없단다. 건방진 아가씨야. 내가 원하는 것은 이 집이야. 지금이라도 창문을 모두 열어 놓으렴. </P> <P>내가 꼬마 아가씨의 착한 엄마가 되어줄게"</P> <P> </P> <P> 그녀의 양 옆으로 두 장정이 붉은 눈동자를 굴리며 대기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 온힘을 다해 잡아 당겨도 놓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팔을 붙잡고 있었다. </P> <P> </P> <P> 나는 잠시 숨을 참았다. 언제나 한 순간을 노릴 때는 잠시 숨을 멈추고 상황에 집중했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생각할 필요 없이 즉각 판단할 수 있는 </P> <P>것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이번에 목소리는 떨렸고 존댓말을 넣었다.</P> <P> </P> <P> "여, 열게요. 그런데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너무너무 무서워요."</P> <P> </P> <P> "그래, 착한 아이야. 여러분 잠시 물러나 주세요."</P> <P> </P> <P> 나는 칼을 위로 잡고 손목을 굽혀서 래버를 돌렸고 창문을 활짝 열었다. 빠져나올 수 있을 만큼이 되자 여인은 손을 잡아당겨 온 몸을 끌어당겼고 나는 그 힘을 따라서 왼손의 칼을 그녀의 목을 향해 그대로 뻗어 꽂았다. 그 상태로 칼 잡이의 버튼을 누르자 압축된 공기가 분출하며 그녀의 목이 터져나갔다.</P> <P> </P> <P> "이봐! 어서 잡아!"</P> <P> </P> <P> 나는 곧 바로 몸을 뒤로 뺐고 래버를 돌렸지만 한 남자가 온 몸을 창문 틈으로 넣어서 창문이 내려가지 않았다.</P> <P> </P> <P> "꼬마야 이미 늦었다!"</P> <P> </P> <P> "그런 너는 끝났다."</P> <P> </P> <P> "으아아악!"</P> <P> </P> <P> 좁은 창문 틈으로 꾸역꾸역 몸을 밀어 넣자, 남자의 두 눈과 입을 차례대로 찍고 이어서 양 어깨와 손을 순식간에 찍어냈다. 남자는 고통에 몸부림첬고 나는 이어서 온 몸힘을 이용해서 래버를 아래로 잡아당겼다. </P> <P> </P> <P>우드드득!</P> <P> </P> <P> "커허헉"</P> <P> </P> <P> 창문을 반쯤 조이자 남자는 바닥에 피토를 하면서 앞을 향해 손을 휘져었다. 정상인은 이미 죽었을 상황이지만 감염자는 식욕만큼 생명력이 질겼다.</P> <P> </P> <P> "끄으윽, 그만해. 아파. 아파!"</P> <P> </P> <P> 더 이상 안 닫히자 남자의 전신을 칼로 사정없이 찍었다. 목을 찌르고 볼을 찌르고 어깨를 찌르고 등을 찔러도 죽지 않고 계속 발버둥쳤다. 괴물 같이 치명타가 통하지 않았다.</P> <P> </P> <P> 바닥에 붉은 피가 한 없이 흘러내렸다. 남자는 생선처럼 계속 꾸물거렸다. 창문 뒤로는 어느 새 거리에 있는 모든 부랑자들이 한 가득 모여 창문 틈으로 손가락을 비집어 넣으며 그 남자를 집안으로 꾸역꾸역 집어 넣었다. </P> <P> </P> <P> 해체 시켜야 한다. 일단 이 남자를 내보낼 수가 없었다. 이렇게 눈을 찔러도 다시 회복될 것이다. 그렇다면 전신을 해체 시켜야 한다. 하지만 장비가 없다.</P> <P> </P> <P> 비명 소리와 환호의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창문 틈 사이로 손들이 비접어 들어왔다. 나는 한 동안 멍하니 그것들을 바라 보면서 의식적으로 쉼호흡을 내쉬었다. 당장 숨막혀서 기절 할 것 같았다.</P> <P> </P> <P> 우석 갈색 코드를 벗고 남자의 얼굴을 감쌌다. 그 상태로 창문 틈에 낀 몸통의 피부를 칼로 길게 찢은 후 두 손으로 래버를 힘껏 당겼다. 찢어진 피부 사이로 두꺼운 창문이 조금씩 파들어갔다. </P> <P> </P> <P> 내장이 터져나왔고 창문은 손을 겨우 넣을 수 있을 만큼 닫을 수 있었다. 나는 뒤로 물러나 등을 굽고 호흡을 했다.</P> <P> </P> <P> 우엑!하면서 입가로 침이 흘려 내렸다. 먹은 것이 없어서 다행이다.</P> <P> </P> <P> "하아, 하아, 왜 아직도 살아있어? 그냥 좀 죽어."</P> <P> </P> <P> 지금까지 했던 좀비 게임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현실을 공략하는 것은 넌센스 퀴즈다. 어떻게든 클리어 할 수 있는 게임과 차원이 달랐다. 다시 일어나서 공기가 충전된 칼을 들었다. 몸통을 창문 밖을 향해 쑤셔 넣었고 그 상태로 버튼을 눌렀다. 풍성터지 듯 뻥! 소리를 내면서 하체가 창문 밖으로 떨어져나갔고 상체는 창문 아래로 떨어졌다. 곧 바로 창문의 래버를 돌렸다.</P> <P> </P> <P> "손 빼! 정말 지긋지긋한 괴물들아!"</P> <P> </P> <P> 여러 개의 손이 창문을 넘어 들어왔다. 이놈들은 뺄 생각을 하지 않고 비명만 질렀다. 나는 그상태로 래버를 계속 돌렸고 뼈가 으스러지고 살점이 납작해 질 때까지 계속 래버를 돌렸다. 살점이 끼어지만 상관하지 않고 커텐을 쳤다. 팔 여섯개가 커텐 아래로 덜렁덜렁 흔들렸다. </P> <P> </P> <P> 상반신만 남아있어도 살아있고 손들도 아직 꼬물꼬물 거렸다.</P> <P> </P> <P> "태워줄게. 아주 뼈까지 숯덩이로 만들어주마"</P> <P> </P> <P> 다시 되살아나려는 상체의 머리카락을 쥐어잡고 부억에 있는 소형 음식물 소각장으로 끌고갔다. 상체는 딱 알맞게 소각장으로 들어갔고 좀더 공간의 여유가 있었다. 커텐 사이로 덜렁거리는 여섯개의 손을 잘라내어 덤으로 넣은 뒤 스위치를 눌렀다.</P> <P> </P> <P> 그 후 핏물을 대충 씻어내고 몸을 씻었다. 거울 속에 비친 새 모습을 힐끔 바라보았다. 화이트 숏 컷에 초록 색 눈. 이 소녀의 육체를 강제로 빼앗은 것인까? 그래서 그 부끄러운 기억을 스스로 감춘 것인가? 새로운 얼굴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거울을 바라보면 내가 아닌 이 소년의 눈동자가 나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P> <P> </P> <P> "나는 쓰레기? 변태?"</P> <P> </P> <P>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거울 속의 모습이 모두 듣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고개를 돌리고 있지만, 거울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빼앗은 것인가? 내가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빼앗은 거지? 로봇이라도 감정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자와 같았다. 물론 많은 부분이 인위적이었더라도 욕심 만으로 움직이진 않는다. 아니면 그런 욕심적인 행동이 후회되서 그 기억조차 숨겼거나.  </P> <P> </P> <P> 어차피 난 거의 미친놈 아닌가. 그래서 죄를 못 느낀다?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겨우 이런 것으로 죄책감을 느끼는 가? 103년을 살아왔다. 36년 만의 인간의 감정이 어색한가? 모른다. </P> <P> </P> <P> 피를 씻긴 후 사용한 물은 그냥 버렸다. 본래라면 자동 정화되어 식수로 사용해야 했지만 찝찝했고 혹시 모르기 때문이다. 또 바지도 코트도 소각해버렸다. 그래서 입을 옷이 없다. 그저 얇은 천으로 몸을 감싸고 지하실에 있는 캔 푸드를 꺼내어 먹었다. 캔 푸드의 내용물은 콩도 아니고 옥수수도 아니고 고기도 아니었다. 무슨 밀가루 같은 건덕이가 뭉텅뭉텅 모여 있었고 표지에는 -필수 영양소를 담았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였다. 곡류 같은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36년 만에 먹은 음식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기억은 나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감각이다.</P> <P> </P> <P> 반밖에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불렀다. 캔푸드를 종이로 덮은 뒤 3층으로 올라갔다. 창문으로 쿵쿵 소리가 났다. 징그러운 놈들이었다. 아마도 옥상과 창문에서도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P> <P> </P> <P> 물론 비밀 통로란 존재한다. 이 마을의 모든 집과 연결되었다. 하지만 한 집이 점령당하는 순간 더 이상 비밀 통로는 위험한 던전에 불과했다. 저들이 뒤져보면 모를 리 없다. 외부로 나가는 출입구가 모두 막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P> <P> </P> <P> 식량은 4일 분으로 줄었다. 물론 아껴 먹는다면 몇 주일은 충분하다. 그러나 그게 중요한가? 설마 그 작은 틈 사이로 바라보는 것을 들킬 수 있던 것을 알았다면, 들키지 않았더라면 옆 집으로 넘어가는 것이 수월했을 것이다. </P> <P> </P> <P> 이곳의 집들은 출입할 수 있는 문은 4곳 존재한다. 정문, 후문, 옥상 문, 비밀 통로의 문이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유전자 인식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2단계로 걸처야 문을 열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열쇠다. 이웃집에서 이곳을 떠나기 전에 맡겼던 열쇠가 있었다. 이것을 이용하면 출입이 자유로웠지만, 문제는 문을 열고 닫히는 시간이다. 문 여는데 5초, 닫히는 데 5초가 걸렸다. 또 이 두꺼운 문들은 열리면서 작은 소음을 낸다.</P> <P> </P> <P>"무기 무기 무기가 필요해"</P> <P> </P> <P> 있을 리 없다. 분명히 이곳 어딘가에는 있을지도 모른다. 부랑자들도 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단순한 화약식 총알은 표적을 추적하지 않는다. </P> <P> 옆집으로 갈 수 있는 방법. 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BR></P> <P> </P>
    동물친구들의 꼬릿말입니다
    [마법의 동물 친구들]

     주인공 - 특수한 조건의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초능력이 생김

     마법의 다람쥐 - 100톤 안팎의 무게를 지닌 물건은 부피의 제한 없이 비눗방울 빨아먹 듯 삼켜버려서 저장 할 수 있음

     마법의 코끼리 - 완벽한 투명화가 가능하고 모든 사물을 관통함

     마법의 거북이 - 470살, 약 300년 전에 외계인이 몸을 개조해 줘서 마하 10의 속도로 날아다닐 수 있으며, 궁극의 외계 테크놀로지로 엄청난 실드를 가지고 있음. 등껍질을 태양에 노출시켜 충전함 

     마법의 조랑말 - 어느 방향이든 달려갈 수 있고 무엇이든 끌거나 들고 다닐 수 있음. 지치지도 않음.

     마법의 원숭이 - 하루에 3번 바나나를 소환할 수 있음. 바나나를 이용해 소원을 빌어 무엇이든 얻음. 대신 바바나의 등급이 있음. 
     
     초록색 바나나(일반) 노랑색 바나나(고급) 검은 색 썩은 바나나(전설)

     약 1000개 중 90% 900개는 일반 바나나가 나오고 100개는 고급 바나나가 나옴. 약 00.1%확률로 검은 색 썪은 바나나가 나옴. 시공을 초월하는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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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8 23:21:42  211.1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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