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 두서없이 글을 적어놨는데..</P> <P> </P> <P>베오베에 갔네요.. 감사드립니다.</P> <P> </P> <P>그리고 저에게 직장을 소개시켜 주신다는분의 글도 잘보았습니다.</P> <P> </P> <P>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P> </P> <P>하지만 울산지역으로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P> <P> </P> <P> </P> <P>전 지역이 서울인데.</P> <P> </P> <P>울산으로 내려가 소개해 주신 좋은 직장에서 일하며 자리를 잡을 수도 있겠지만..</P> <P> </P> <P>어머니를 혼자 두고 저만 울산으로 가버릴 수는 없습니다.</P> <P> </P> <P>다시한번 신경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P> <P> </P> <P> </P> <P>그때 그렇게 피시방에서 몇시간을 멍하게 보내다가.</P> <P> </P> <P>다시 집에 들어갔습니다.</P> <P> </P> <P>들어가보니. 이상하게 집 현관문이 열려있었고.</P> <P> </P> <P>무슨일인가 싶어 얼른 들어가보니 주방의 그릇들과 거실의 유리창이 박살이 나있었고.</P> <P> </P> <P>티비 브라운관도 금이가있었습니다.</P> <P> </P> <P>바닥에는 이리저리 깨진 그릇과 망가진 전화기 등이 널부러져 있었구요.</P> <P> </P> <P> </P> <P>순간 설마하고 놓고간 핸드폰을 집어보니 부재중 전화가 수십통.</P> <P> </P> <P>일단 15통 정도는 아버지가 제가 나간직후 화가나서 전화를 계속 거신것 같고.</P> <P> </P> <P>나머지 5통은 어머니였습니다.</P> <P> </P> <P>당황한 마음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P> <P> </P> <P>아니나 다를까 집안 살림을 모조리 때려부수다가 주민신고가 들어와 지금 경찰서에 와있다네요.</P> <P> </P> <P> </P> <P>어머니는 다친곳 없냐고 했더니.</P> <P> </P> <P>어머니가 들어갔을때 이미 경찰과 실랑이 중이였다고 합니다.</P> <P> </P> <P>경찰에게 너무 반항적으로 대하자 결국 공무집행 방해로 서까지 끌려갔다네요.</P> <P> </P> <P> </P> <P>조금있다 들어갈테니 방정리 좀 해놓으라고 해서 </P> <P> </P> <P>대충 깨진 그릇들만 쓸어놓고 너무 피곤해 잠을 자버렸습니다.</P> <P> </P> <P>이미 아침 8시가 다되어 가서 전화로 과장님에게 몸이 안좋아 오늘 휴무를 해야겠다고 전화를 드렸고..</P> <P> </P> <P>아버지는 경찰서에서 바로 직장으로 출근하셨더군요.</P> <P> </P> <P>일어나보니 어머니께서도 부랴부랴 가게로 가시고 저 혼자였습니다.</P> <P> </P> <P> </P> <P>집안은 개판그대로 이고...</P> <P> </P> <P>대충 청소를 해놓고 소파에 앉아있는데.</P> <P> </P> <P>아버지에게 전화가 옵니다.</P> <P> </P> <P>받아보니 너 이새끼. 교육 다시 받아야겠다며 어디가지 말고 집에 처박혀 있어. 라네요.</P> <P> </P> <P>뻔하겠죠.</P> <P> </P> <P> </P> <P>처음엔 소주한병 앞에놓고 무슨 부자간의 훈훈한 대화처럼 이끌어가다가.</P> <P> </P> <P>결국에는 뺨따귀를 날리고 쌍욕을 늘어놓겠죠..</P> <P> </P> <P> </P> <P>여러분..</P> <P> </P> <P>동정 받고 싶어 오유에 글을 남기긴 했지만..</P> <P> </P> <P>수없이 달린 댓글들을 보고 있다보니.. 솔직히 더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P> <P> </P> <P>힘내라고 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P> <P> </P> <P>사실은 그냥 댓글들을 보면서 과연 이사람들이 내 삶을 공감해주어서 이러는 걸까...</P> <P> </P> <P>아니면 그냥 불쌍해보여서 이러는걸까...</P> <P> </P> <P>이사람들이 나를 폐륜이라고 부르는것은 당연한 건가... 난 폐륜을 저지른게 맞는건가..</P> <P> </P> <P>오만가지 생각만들면서 위로가 되기보다는 마음만 심란해지네요..</P> <P> </P> <P> </P> <P>저도 성인인 만큼 이글을 마지막으로 가정사를 이야기하는 글을 다시쓰진 않겠습니다. ^^</P> <P> </P> <P>제 스스로 헤쳐나가야죠.</P> <P> </P> <P>아직 방법을 모를뿐 방법이 생각나면 멈추지 않고 추진하는 성격입니다.</P> <P> </P> <P>나의 이 오랜문제도 언젠간 내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P> <P> </P> <P>그때는 일말의 주저도 없이 고쳐나가겠습니다.</P> <P> </P> <P>다시 들어와봤더니 베오베에 가있어서 너무 놀랐습니다.</P> <P> </P> <P>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P> <P> </P> <P>모두 항상 웃는 하루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P> <P> </P> <P>행복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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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09/27 12:45:18 218.50.***.67 Vio
141797[2] 2012/09/27 12:45:30 211.219.***.71 아사삐삐삥
185474[3] 2012/09/27 12:47:14 58.232.***.100 잉여천재^^
228013[4] 2012/09/27 12:47:18 124.207.***.7 루딘
139714[5] 2012/09/27 12:48:19 165.132.***.92 노랑
60000[6] 2012/09/27 12:50:50 120.73.***.63 쌍코끼리
149611[7] 2012/09/27 12:58:38 211.36.***.222 예지력상승
260558[8] 2012/09/27 13:00:42 124.254.***.200 ang??
257098[9] 2012/09/27 13:24:22 114.204.***.161 여학우
285243[10] 2012/09/27 13:35:45 211.246.***.195 쨔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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