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죄송합니다 일이 있어서 많이 늦어졌네요</p><p><br></p><p>쓸 내용에 좀더 남아있긴한데 다쓰고 자야할지..</p><p><br></p><p>내일 올려야할지..</p><p><br></p><p>일단 지금꺼는 올릴게요</p><p><br></p><p><br></p><p><br></p><p><br></p><p>지금은 없는 여자친구는 1년을 예정하여 호주에 있고 나는 군대에 있고</p><p><br></p><p>견우와 직녀의 마음이 이랬을 거임</p><p><br></p><p>성경도 총 66권이라는데 </p><p><br></p><p>나는 총 67통의 편지를 받았음</p><p><br></p><p>지금은 없는 여자친구는 호주 생활이 힘들까봐 힘내라고</p><p><br></p><p>편지를 더 자주 보냈으니 그보다 더 받았을 거임</p><p><br></p><p>그러나 이런 마음도 잠시 위기가 찾아옴</p><p><br></p><p>유학생활의 쓸쓸함으로 만분의 1초도 파악할 예민한 신경계를 획득한 여자친구는</p><p><br></p><p>편지는 그렇지 않을때 통화할때 목소리는 너무 무뚝뚝하다며</p><p><br></p><p>너 변한거 같아 크리와 함께 이럴거면 우리 헤어지자를 크리를 함께 시전함</p><p><br></p><p>편지는 그전에도 보내긴 했지만 유학가고 본격적으로 보냈음 </p><p><br></p><p>그러나 통화는 그전부터 계속 해왔기 때문에 너무 무뚝뚝하다는 불만을 몇번 토로하긴 했었음</p><p><br></p><p>어쨋든 겨우겨우 나의 사정을 설명하며 이별이라는 성벽을 무너트리고 승리를 쟁취함</p><p><br></p><p>그때 날을 새서 통화했던 걸로 기억함</p><p><br></p><p>국제전화비 따위는 싸게 미리사둔 국제전화 전용 카드가 </p><p><br></p><p>몇십만원 어치 있었기에 별로 신경안썼음</p><p><br></p><p>군대에 보낸 남친이 있는 여성분들이 있다면 알아 줬으면 함</p><p><br></p><p>물론 진짜 남친이 변해서 무뚝뚝할 수도 있음</p><p><br></p><p>근데 짬안되는 남친이 변할 확률보다는 사정상 그럴 수 밖에 없는 확률이 더 큼</p><p><br></p><p>나 또한 후자임</p><p><br></p><p>나는 이성에 활짝 눈뜬 남자이지만</p><p><br></p><p>여자친구랑 있을때는 다른 여자 쳐다도 안봄</p><p><br></p><p>의도적인게 아니라 그냥 눈에 안들어옴 </p><p><br></p><p>오히려 여자친구가 지나가는 여자 보고 저여자 이쁘지않냐고 물어보면</p><p><br></p><p>그때서야 그여자의 모습을 스캔했을 정도임을 밝힘</p><p><br></p><p>내 홍보는 그만하고 다시 본론으로</p><p><br></p><p>짬 안될때는 전화통화도 고참 인솔하에만 할 수 있는 거북이 등껍질 긁는 부대가 있음</p><p><br></p><p>그러면 더더욱 다정하게 통화를 못하게 되고</p><p><br></p><p>혼자 통화할 수 있다하더라도 짬 안되면 고참 눈치가 보여 다정하게 통화하기 힘듬</p><p><br></p><p>평소에 정말 다정했던 남자라면 그 파급력은</p><p><br></p><p>김병만이 최홍만 앞에 서있는 거임</p><p><br></p><p>물론 눈치따위 안보며 통화하는 사람도 있긴 있음 </p><p><br></p><p>하지만 나는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인성이 퍼펙트 했기에 눈치를 봤음</p><p><br></p><p>시간은 계속 흘렀고 내 짬도 계속 흘렀음</p><p><br></p><p>그러나 이때쯤은 이미 기무사 병사 인플레이션이 심했고</p><p><br></p><p>기무사 전체적으로 병사를 줄이는 시기였음</p><p><br></p><p>안그래도 꼬인 군번들은 사막에 서있는 농부의 마음이었고</p><p><br></p><p>후임병들은 가뭄에 콩나듣 들어왔음</p><p><br></p><p>내 두달 후임들은 상병달때 쯤에도 후임이 전체 10명도 안됬던 걸로 기억함</p><p><br></p><p>나 또한 그렇게 상병을 달았고 위병소내 고참</p><p><br></p><p>고등학교 1년 선배를 포함한 아버지 군번 두명이 전역을 했음</p><p><br></p><p>이때도 위병소에서 내 후임은 없었고</p><p><br></p><p>오직 수통갔다온 동기 한명뿐이었음</p><p><br></p><p>더군다나 처음 8명이서 서던 근무가</p><p><br></p><p>병사 인플레이션으로 비롯한 가뭄에 콩나기 증상으로 </p><p><br></p><p>5명이서 근무를 서게 되는 눈물나게 아름다운 진풍경이 연출됨</p><p><br></p><p>앞서 말했듯이 외박이 8주마다 있었고 휴가도 따로 있었기때문에</p><p><br></p><p>잘만 맞추면 매달 나갈 수 있었기에</p><p><br></p><p>실제로는 4명이서 근무하는 진풍경이 있었음</p><p><br></p><p>본인도 상병 어느정도 되고 부터는 전역할때까지 매달 나갔었음</p><p><br></p><p>당연히 부모님은 그만좀 처나와 크리와 돈 안줘 크리를 함께 시전함</p><p><br></p><p>어쨋든 좀만 있으면 후임이 들어오리란 희망을 가졌고</p><p><br></p><p>신들은 나를 버렸다는걸 잊고 있었음</p><p><br></p><p>끊어 쓸게요~</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