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p><p><br></p><p>나는 9사단 백마부대 60m 박격포반을 전역한 예비역임.</p><p><br></p><p>원래 나는 기독교라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음. </p><p>사실 관심이 없었음.</p><p>어머니께서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 그냥 비슷한 종교단체이려거니 했음.</p><p>이때까지는 나에게 직접적이 피해가 없었기 때문임.</p><p><br></p><p>하지만 군대를 전역하면서 나의 기독교란 단체에 대한 분노는 하늘을 찌르게 되었음.</p><p><br></p><p>2009년도 나는 306보충대에 입소를 했고 9사단에 배치되며서 백마신교대대로 입교를 하게됨.</p><p>내가 한창 ㅈ뱅이 치고 있을 무렵 내가 가게될 대대에는 새로운 대대장이 취임했음.</p><p>누구나 훈련병 때 그렇듯이 나도 매우 훈련소를 벗어나고 싶었음.</p><p>이때까지는 몰랐음. </p><p>훈련소가 천국이라는 사실을.....</p><p><br></p><p>대대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음. </p><p>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육사출신 FM 개너야ㅐ롬ㄴ개ㅑㅎㅁㄴ놈임..</p><p>이 인간이 취임한 후 우리 중대에서만 영창+전출 콤보를 당한 사람이 15명이 넘음...</p><p>네개 중대 합치면 아마 경이로운 숫자가 나올 듯 함.</p><p>휴가 짤린 사람까지 치면 100명이 넘는 중대원 중 반은 무엇인가를 당했을거임.</p><p>다행이 나는 위기는 많았지만 휴가가 잘리는 불상사는 없이 전역했음.</p><p><br></p><p>여튼 이런 대대장 밑에서 우리는 강요아닌 강요를 당해 종교활동을 해야했음.</p><p>대대에는 종교활동 장소가 교회밖에 없었음.</p><p>그런데 대대장이 종교활동이 무슨 중요한 군사활동이라도 되는 냥</p><p>종교활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것이니 용납못한다며 대대 청소를 시키겠다고 함. </p><p>종교활동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대단한 일이라는 사실을 그때 깨달음.</p><p><br></p><p>처음 사람들은 반항 심리로 성당이나 절을 다니기도 했음.</p><p>근데 타종교 시설은 연대에 가야 했기 때문에 왕복시간만 무려 2시간이 걸림.</p><p>소중한 툐요일이 무려 너덧 시간이나 없어져 버리는 것이 너무나도 슬펐음.</p><p>게다가 일요일 아침시간대에는 지통실에서 티비를 꺼버림.......</p><p>그러니 일요일인데 아침에 할 게 없어짐.</p><p>그럼 보급관이 슬슬 돌다가 청소를 시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p><p>선택의 여지가 없었음.....</p><p><br></p><p>그리고 거지 같은게 대대장이 담배피는 곳을 한곳으로 지정해버림.</p><p>(피엑스에서 10분정도의 거리, 내무실에서 5분거리.... 피엑스 뒤에서 담배피다가 걸려서 ㅈ될뻔. 대대장은 영창 보내려고 했는데 군법상 난 잘못한게 없어서 살아남.)</p><p>그런데 자살한다고 삼인 일조로 다니라 함.</p><p>담배피러 세명씩 짝을 지어 가야 하는데 다들 교회를 가면 담배도 못핌....</p><p>그래서 개같지만 어쩌겠음......</p><p>그냥 교회 다녔음 전역할 때까지......</p><p><br></p><p>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 본 사람은 알거임..</p><p>종교지도자가 권력 잡을 때의 서민의 각박한 삶..</p><p>정도 없고 그냥 개같았음.</p><p>팔레스타인 여자들 같은 상황...</p><p><br></p><p>이런 상황이 오면 작은 사고는 싹 사라짐...</p><p>진짜 무서워서 이등병은 쳐다보지도 않게됨.</p><p>이병 짬찌가 물을 안떠오길래 시킬 수는 없으니 내무실 한 중간에 물통을 놔 뒀었음. 혹시나 보면 떠오겠지 했었음.</p><p>그런데 이녀석이 그걸 보더니 벌떡 일어나서 뛰는 거임. 그러고 물통을 훌쩍 뛰어 넘더니 내무실을 나가서 안들어옴.</p><p>이래도 한마디도 안했음.</p><p>그런데 이때부터 큰 사고가 빵빵 터짐...</p><p>상병의 자살시도가 두건..</p><p>성군기 위반행위.. (군 교도소 갔다는 걸 보니 뚫은 듯... 찰지구나~)</p><p>k3탄 열발들이를 통째로 훔친 사건...(나의 가장 친한 동기였음... ㅃㅃ)</p><p>등등...</p><p>종교를 탄압하면 종교단체가 테러단체로 변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p><p><br></p><p>사실 상병정도 되기 전까지는 몰랐었음.</p><p>일이등병 때 대대장이 뭐 어떻다 이런건 큰 문제가 아니었음.</p><p>10명 정원인 포반에 11번째, 12번째 막내로 들어간 나와 나의 동기는 (당시 최고선임이 상병 5호봉....)</p><p>당장 눈앞에 펼쳐진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으므로 대대장이 어떻다 하는 선임들 불만을 걍 듣기만 하고 컸음.</p><p>그런데 요새 군대 알 꺼임..</p><p>개혁의 산물인 당나라 군대......</p><p>우리 대대장은 진급에 눈이 멀어 있었으므로 개혁의 선봉에 섰음..</p><p>물론 본인도 개념없는 이등병을 싫어하는 듯 했으나 진급 때문인지 그냥 내버려둠.</p><p><br></p><p>여튼 이 개혁이 나의 상병 때 이루어짐.</p><p>일말 때 나와 동기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음..</p><p>레벨업 보상을 기대하고 있었음...</p><p>그런데... 두둥......</p><p>모든 꿈은 사라짐.....</p><p><br></p><p>그리고 이 개놈은 엄청 겁이 많았음</p><p>병사가 자기의 진급에 방해가 될까봐</p><p>피의 숙청을 가했고</p><p>휴가를... 시발 휴가를 안보냈음..</p><p>나가면 사고친다고 포상을 거의 안보내줌..</p><p><br></p><p>포 관련된 사람들은 알꺼임.</p><p>포 제원에 대한 시험, 방렬, 사격 등등 잘해서 연대에서 일등하면 포상이 나옴.</p><p>이등병때를 제외하고 내가 일등을 휩쓸었음.</p><p>포상받으려고 존나 연습함.</p><p>그런데..... </p><p>대대장 새끼가 포상제도를 없앰.</p><p><br></p><p>나갈 수 있는 포상이라고는 군생활동안 개인적으로 누적 500km 달리기를 하기.</p><p>특급전사. 이정도였음. </p><p>훈련 후 포상 이딴건 없었음..</p><p>9사단은 28연대는 원래 훈련이 많은 연대임. </p><p>그런데 이 많은 훈련을 포상하나 없이 뜀.</p><p><br></p><p>포상을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특급전사를 노리기 시작했음.</p><p>그런데 갑작스런 허리디스크..... ㄷㄷㄷㄷ</p><p><br></p><p>500km는 어거지로 받았는데 한 100km는 뛰었을거임.</p><p>그런데 연평도.....................................</p><p>그렇게 그냥 전역함.</p><p><br></p><p>사실 큰 스토리가 없어서 뭐 그냥저냥 전역했네 생각할 수도 있지만.</p><p>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음..</p><p><br></p><p>차라리 존나 맞으면서 짬찌생활 하고 존내 패면서 신같이 전역하는게 나음.</p><p>11사단 나온 친구가 자기는 존나 맞았지만 나중에는 절대 권력을 휘둘렀다면서 나보고 불쌍하다고 함.</p><p>내 선임들이 폭력 근절하자 해서 맞지는 않았지만 욕이야 많이 먹었음.</p><p>하지만 나 전역할 때 내가 누워서 티비 보는 바로 앞에 이등병이 누워서 흥얼흥얼.......</p><p><br></p><p>주변인들이 대부분 카투사 공익 아니면 박사학위 따서 군대를 면제받겠다 등이어서</p><p>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거의 없었음.</p><p><br></p><p>여따가 재미없는 이야기 주절주절 적으니 속이 좀 편해짐.</p><p>아직도 치가 떨림 ..</p><p><br></p><p>재미없는 글 혹씨나 끝까지 읽어 주신 분께는 매우 감사한 마음을 숨길 수 없음~~!!</p><p>이만 줄임여~</p><p><br></p><p><br></p><p><br></p><p><br></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