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쓸맛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암튼 이어서 ㄱㄱ</p><p><br></p><p>어미니가 폭로하셔서 난 사실 참 다행이었음, 왜냐면 아버지가 하도 자주 오셨기때문에 더 이상 부모님 면회에 A급으로 안입고 B입고 나갓었는데</p><p><br></p><p>이번엔 A급을 준비할 수 있었으니까.</p><p><br></p><p>그렇게 주말이 되었음..난 이미 환복하고 기다리고 있었음...내 두근대는 심장과 싸우면서</p><p><br></p><p>그러는 와중에...헐 방송옴. 왔댐. !!!!!!!!!!패닉</p><p><br></p><p>와 부모님한테 좀 죄송하긴했음.... 야수교에서 훈련병끝나고 교육생으로 있을떄 부모님면회 첨 했는데 그때 이후로 </p><p><br></p><p>부모님 오신게 이리 눈물날뻔 했는지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그렇게 뛰어감ㅋㅋㅋㅋ 신고하고 뛰어감. 은인이 찾아와 버선발로 마당에 뛰어나간 선비처럼, 일요일 아침 디즈니만화동산 보려서 침실에서 거실까지 헐레벌떡 뛰어가는 아이처럼 뛰어감ㅋㅋㅋ</p><p><br></p><p>그리고 차가 보이길래 걸으면서 기도유지 호흡유지 삼선일치 군모 챙 구부리고 느긋하게 감ㅋㅋㅋㅋㅋㅋ</p><p><br></p><p>아...... 차 앞문이 열리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보임</p><p><br></p><p>그리고....뒷문이 열리면서 그 아이가 보임.</p><p><br></p><p>이쁨. 이뻤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음. 본판이 더 이뻤음. 너무 귀여워서 감사했음. 증명사진에 대고 욕했음. 왜 저 아름다운을 담아내지 못했냐고</p><p><br></p><p>미쳤었나봄. 암튼 진짜 싱숭생숭했음, 어머니가 같이 온다라는 전화받고 주말이 될떄까지 친한 중대원이랑 다 상담했음ㅋㅋㅋㅋㅋ</p><p><br></p><p>이러이러한 사이인데 주말에 부모님 면회오는데 같이 온댄다, 이건 어떻게 받아드려야하냐 라고 ㅋㅋㅋ다들 긍정적이었음ㅋㅋㅋㅋ</p><p><br></p><p>하긴 나라도 그럴꺼임ㅋㅋㅋㅋㅋ완전 예비신붘ㅋㅋㅋㅋㅋ행복했음ㅋㅋㅋㅋㅋ</p><p><br></p><p>저 우리 부모님과 함꼐 차에 내리는 저 아이를 보며, 난 결혼한 새 신랑이 된 듯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아 며느리와 시부모의 모습이 저리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해서.....</p><p><br></p><p>여느떄와 다름없이 치ㅋ킨ㅋ을 사오셨지만 상관없었음ㅋㅋㅋㅋㅋㅋ 신고하고 면회실로감ㅋㅋㅋㅋ</p><p><br></p><p>아직도 믿기지않으뮤ㅠㅠㅠㅠㅠㅠ 빛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광이 남ㅋㅋㅋ아니 전광도 남ㅋㅋㅋㅋㅋ왜냐면 피부가 뽀얗기떄문에 ㅋㅋㅋㅋㅋㅋㅋ</p><p><br></p><p>그렇게 다 같이 밥을 먹고 난 이 아이와 산책하러 나옴ㅋㅋㅋㅋ</p><p><br></p><p>근데.ㅠㅠㅠ전화와는다르게 좀 말이 안나와서 불안불안했음 ㅠㅠㅠ 너무 긴장해서 그랬나봄ㅠㅠㅠ 한번 펑터트려줘야되는데어쩌지 하면서 길을 걷고 있었음</p><p><br></p><p>근데 저 멀리서 옆 중대 레토나 운전병이 레토나끌고 오고 잇었음. 그 친구랑은 카세트테이프 교환하며(레토나는 음악은 카세트테이프로 밖에 들을 수 있음, 아니면 FM라디오) 우정을 맺은 친구임ㅋ</p><p><br></p><p>암튼 그 친구가 지나가길래 우리는 우리만의 수신호를 함ㅋㅋㅋ간단한ㅋㅋ 영화 이티에서 처럼 검지 내밀고 서로 가리키는 거임ㅋㅋㅋㅋ</p><p><br></p><p>그 모습을 보고 ㅋㅋ 선녀는ㅋㅋㅋ빵 터짐ㅋㅋㅋㅋㅋ뭐냐고 그게 ㅋㅋㅋㅋ 우리의 수신호라고 했음ㅋㅋㅋㅋ완전 빵터짐ㅋㅋㅋㅋ</p><p><br></p><p>행복했음ㅋㅋㅋㅋ그 친구에게 아끼던 최신곡 모음집 카세트테이프를 보답으로 줘야겠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p><p><br></p><p>그렇게 면회가 끝났음,ㅋㅋㅋㅋ너무 이뻐서 미칠꺼같았으뮤ㅠ귀여웠음ㅋㅋㅋ 마지막에 ㅋㅋ 지갑보여주면서 사긴 여깄다고 해줌ㅋㅋㅋ 쑥쓰러워함ㅋㅋㅋ</p><p><br></p><p>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떠나가고, 난 당시 군생활을 보내면서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아빠 미소를 지으며 중대로 복귀함ㅋㅋㅋ</p><p><br></p><p>그리고 그날 저녁 또 전화 ㅋ고맙다고 ㅋㅋ 그 아이도 재밌었다고 ㅋㅋ 고맙다고 함ㅋㅋㅋ 나 완전 행복했음ㅋㅋㅋ</p><p><br></p><p>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고민했음. 고백이 너무 하고 싶어 어떻게 해야하나...진짜 고민했음... 군인인데 괜찮나 하면서</p><p><br></p><p>하지만 이번엔 내 욕망이 이성을 억눌렀음ㅋㅋㅋ떙큐였음ㅋㅋㅋㅋ 휴가를 쓰기로 했음(휴가 자주 나간다고 의심드실만한데 본인은 보직이 3개나 되고 개인정비도 없어서 야근까지 일만하다 야간근무도 습니다 ㅠㅠ 낮에는 운행, 일과끝나면 행정업무. 운행가면서 행정업무도 본적 많음. 그래서 중대에서 특별한 일 없어도 2~3개월에 한번씩 4박5일을 챙겨줌)</p><p><br></p><p>암튼 그래서 ㅋㅋㅋ 나가서!!!!! 고백하기로 했음!!! 그래서 나갔음!!!!!!</p><p><br></p><p>아버지한테 집에 왔다하고 뭐할꺼라 길래 그 애 만나러 간다고 했음ㅋㅋㅋㅋㅋ</p><p><br></p><p>아버지가 무려 자기 차를 빌려주셨음ㅋㅋㅋㅋ렉서스 ㅋㅋ 집안에서 지원사격쩔음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아버지 차를 타고 </p><p><br></p><p>그 아이의 대학교로 출발했음 </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