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비오는날 한 남자가 버스에 탔다.</P> <P> </P> <P>버스에 올라탄 남자는 버스카드를 찾으며 연신 호주머니들을 뒤지고 있었다.</P> <P> </P> <P>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버스카드는 나오지 않고 뒤에 줄서있는 탑승 대기 승객들은 불평하기 시작했다.</P> <P> </P> <P>어떤 사람은 문 바로 앞에서 우산을 접고 기다리다가 옷이 빗물에 홀랑 젖었다.</P> <P> </P> <P>버스기사가 말했다 "아저씨 뒤에 기다리는 사람 많으니까 일단 언능 올라와요!"</P> <P> </P> <P>그러자 그 남자는 버스에 올라타서도 연신 뒤졌단 호주머니를 또 뒤지며 버스카드를 찾아댔고 버스는 기다리는 모든 승객을 싣고 출발했다.</P> <P> </P> <P>다름정류장이 다 되어가도 남자는 여전히 버스카드를 찾고있었다.</P> <P> </P> <P>화가난 버스기사는 "아저씨 요금내요" 하고 다그쳤다.</P> <P> </P> <P>그러자 남자는 오히려 화를내며 "지금 찾고있는데 왜이리 사람을 보채요, 아 진짜 짜증나네" 이러더니 여전히 버스카드를 찾았고 사람은 많고 비에 젖은 버스에서 가방을 뒤지고 자켓 안주머니며 호주머니 뒷주머니 할것없이 시발시발 거리며 버스카드를 찾더니..</P> <P> </P> <P>결국 "아 시바 지갑을 집에 두고왔네" 라며 투덜댔다.</P> <P> </P> <P>화가난 버스기사는 "버스카드가 없으면 버스를 타지 말것이지 버스 정체시키고 비도 오는데 손님들 기다리게 하고 버스 내부는 난장판만들고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하고 말하였다.</P> <P> </P> <P>그러자 남자는 "아 시발 지갑 집에 두고 온줄 몰랐다고!" 하며 반말과 함께 육두문자를 내밷었다.</P> <P> </P> <P>그러자 화가난 버스기사가 "이양반이 보자보자 하니까 왜 욕은하고 난리야! 그리고 나 알아? 왜 초면에 반말이야!" 라고 화를냈다.</P> <P> </P> <P>남자가 대답했다 "에라이 시발롬아 평생 버스기사나 하고 살아라"</P> <P> </P> <P>그말을 들은 버스기사는 "에라이 시발럼아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하고 반박했고,</P> <P> </P> <P>그말을 듣고 민망해진 남자는 "아 이시발새끼가 사람만만히보네? 원래 버스따위 안타고 다니는데 비도 오고 분위기도 좀 낼겸 십년만에 한번 탄거다 이 시발놈아" 라고 십년드립을 내밷더니 "야이 십새끼야 내리게 문열어!" 하고 소리를 질렀다.</P> <P> </P> <P>버스기사가 대답했다.</P> <P> </P> <P>"벨눌러 이 시발놈아"</P> <P> </P> <P>순간 버스안은 정적이 되었고.</P> <P> </P> <P>남자는 조용히 벨을 눌렀다.</P> <P> </P> <P>버스기사 승.</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