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급하게 지방 내려갈일이 생겨서.. 지금 글 다시 남기겠습니다...</P> <P> </P> <P>원본글은 </P> <P> </P> <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military&no=5408&page=1&keyfield=&keyword=&mn=24179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417704&member_kind=total">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military&no=5408&page=1&keyfield=&keyword=&mn=24179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417704&member_kind=total</A></P> <P> </P> <P> </P> <P>쒼나게 눈사람을 만들며 ㅋㅋㅋㅋㅋㅋ거리며서로 재밌게 잘 놀고있었죠!!~</P> <P> </P> <P>그런데 그때 미처 예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P> <P> </P> <P>GOP에서 군생활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누군가 순찰을 돌면 상황병이 인터폰으로 누구누구께서 XX 초소를 지나 XX 초소로 이동중이십니다.</P> <P> </P> <P>라고 알려주죠.. 예를들어 부소대장님이 30초소를 지나 31초소로 이동중이십니다.. 이런식이죠..</P> <P> </P> <P>이런 인터폰을 받으면 사수랑 부사수는 미리 준비하여 부사수나 사수가 미리 날개진지로 나가 암구호를 대고 신분확인을 하고</P> <P> </P> <P>경례를 한후에 초소로 다시 들어가 경계를 하기시작하면 뒤에 간부가 들어와 순찰일지에 본인 이름을 쓰고 싸인을 하는식이였죠...</P> <P> </P> <P>그런데 그날은.. 철책으로 순찰을 오는것이 아니라.... 뒷길? 이라구하죠 보급로 부식과 물자를 받기위한 차량이동용 길이있었는데..</P> <P> </P> <P>그쪽으로 어떻게 보면 몰래? 순찰을 온것입니다.. 그것도 중대장이 왔던거죠.. 그때당시 저희 중대장은 소령진으로서 GOP 철수후에</P> <P> </P> <P>아마도 다른 대대로 가서 진급예정이었던걸로 압니다.. 완전 FM 그 자체였던 군인이였죠...-_-;</P> <P> </P> <P>막쒼나게 케케헤헤헿헿 히힣히히힣 하며 눈사람을 만들며 히히덕 거리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절 부르더군요.....</P> <P> </P> <P>XXX 지금 뭐하는건가!? 처음엔 잘못 들은줄 알고 그냥 히히힣힣 하면서 계속 얘기하고있었습니다..</P> <P> </P> <P>그런데 조금더 큰 목소리로 XXX 지금 뭐하는건가!!!!!! 순간 억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전 얼음이 돼었고..무음으로 경례만 했습니다..</P> <P> </P> <P>그러자 중대장이 ... 갑자기 웃으며 허허~^^ 하면서 초소로 들어갔습죠.. 제 사수가 있는.. 그때 사수가..</P> <P> </P> <P>꽤나 성격이 쌘 사람이여서 조심.. 또 조심하면서 근무를 섰던거 같네요..그런데 초소에 들어가.. 그때 당시..</P> <P> </P> <P>저랑 같이 근무를 섰던 사수를 마구마구 갈궜? 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순간적으로 아...이대로 나에 군생활은 이제막....</P> <P> </P> <P>일병을 갖달고 탄과 수류탄을 처음으로 받아서 쒼나는 마음으로 경계근무를 섰지만 이젠 자대처음와 노랑견장을 다시차고</P> <P> </P> <P>관심병사로 전략하겠으며 나에 정신적마인드는 내리갈굼으로 인해 썩어문드러지며 몸또한 구타폭언욕설로 인해.........</P> <P> </P> <P>그냥 순간적으로 난 이제 좆됐다!!!!!!!!!!!!!!!!! 라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ㅠㅠ</P> <P> </P> <P>중대장이 초소에 나오고 그냥 아무말 없이 가길래.... 아... 뭐지???????? 그냥 갈굼만 당하고 괜찮아지는건가??</P> <P> </P> <P>라고 생각은 했지만 경계근무스는 내내 불안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그날은 그렇게 여대생들과 더이상 잡담은 하지않았습니다..</P> <P> </P> <P>모든 근무를 마치고 철수할때 였습니다...</P> <P> </P> <P>탄,수류탄 반납하고 철수 구호를 외치고.. 철수하려던 찰나.. 누군가 제 모자에 초코파이를 넣어주더군요... 그러면 안되지만....</P> <P> </P> <P>너무 초조하고 불안해서그런지 그 기분이 잘못 표출되어 화가났습니다... 아!! 이놈에 초코파이는 왜자꾸 주는거야!!!!!?</P> <P> </P> <P>모자에서 꺼내서 바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때당시 뒤에계셨던 여대생분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구 말씀드리고 싶네요;;;</P> <P> </P> <P>철수후에 소초에 들어가 분대미팅? 아무튼 옹기종기 모여앉아 그날 특이사항을 분대장에게 알려주는것입니다..</P> <P> </P> <P>솔직하게 말했죠.. 근무중에 중대장에게 뚫렸다? 그러자 분대장이 이미 안다는듯이 그래..하면서 저를 살짝? 갈구더군요..</P> <P> </P> <P>니가 군대를 왔지 소풍을 왔냐? 미쳤냐? 개념과 빠졌다 라는...언어를 약간 선사해주시더군요....이 일 덕분에..</P> <P> </P> <P>제 동기들 7-8명이였나? 병장물호봉 부터 일병 맡선임까지 저희를 친히 불러서 갈궈주셨습니다...</P> <P> </P> <P>그리고 다음날... 근무를 투입하려던 찰나... 막 환복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분대장이 그러더군요.....</P> <P> </P> <P>XXX 완전군장싸라, 넌 오늘부터 완전군장 근무다!!!!!! 띠용!!!!! 처음에 농담인줄 알았습니다....솔직히 단독군장으로만 다녀도..</P> <P> </P> <P>꽤나 힘든 코스였었습니다 .. 계단자체가 일반적인계단이 아니고 계단턱에서 턱까지 높이가 일반계단에 2-3배씩 높았었죠..</P> <P> </P> <P>그런데 그 길을... 완전군장으로 돌아다니라고 하니.....뭐 그래도 제 잘못이 있으니... 알겠다고 하고 완전군장 싸고</P> <P> </P> <P>근무투입하려고 나갔습니다..뭐 이왕 이렇게 된거 좋게생각하자 하체운동한다고 생각하자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는 개뿔</P> <P> </P> <P>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다 못해 정말 돌아버릴뻔했져 저를 더 힘든게 한건....</P> <P> </P> <P>그날 같이 경계를 나간 여대생분이 어!? 오늘 어디 가세요?? 가방 매셨네요..한편으론 화가? 났지만 또 한편으론 귀여우시더군요..</P> <P> </P> <P>모르고 그런말을 하신거니 그냥 이렇게 대답했죠 하하;; 예 아닙니다.. 제가 체력이 안좋아서 운동할겸 요렇게 군장 매고</P> <P> </P> <P>근무스는거라고....... 그러자 그분은 아.........^^ 대단하시다.......</P> <P> </P> <P>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단하죠...... 고참들도 근무간 만나면 ` 와~~ 임마 안힘드너? 니 페바 내려가면 훈련잘뛰겠네??`</P> <P> </P> <P>그때마다 다리는 터질거같았지만 헤헿^_^아닙니다.. 했었죠..ㅠㅠㅠㅠㅠ</P> <P> </P> <P>다른초소로 이동했을때에도 군장은 내려놓질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여대생분들도 있기에 아무렇지않은척 하느라 정말 애썻죠..</P> <P> </P> <P>멋진 쿠닌에 모습을 위해..... 근무간에도 재밌었던 일이 몇개있었습니다... 고라니 울음소리를 아시는 분도 계실테지만</P> <P> </P> <P>모르는 분들을 위해..... 고라니가 울을때 으악~ 으악 뭐 대충 요런식으로 소리를 칩니다... 여대생분들이 궁금해서인지..</P> <P> </P> <P>근데 아까부터 들리는 이 소리는 뭐에요?? 하자..... 제가 처음 자대왔을때 저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해주었죠...</P> <P> </P> <P>아.... 이소리말입니까...!? 이거 북한군 잡아다가 고문하는 소리라고...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움찔하더니 무서웠나봅니다..</P> <P> </P> <P>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경계근무를 섰죠.. 그날 근무슨 병장은 좀....사람들이 싫어하는? 그런부류에 병장이였는데..</P> <P> </P> <P>철책길을 가던중....... 사수가 먼저 그다음 저 그다음 두분이 따라오는 식이였죠.. 그런데 잘 가다가 사수가 자빠지는겁니다..</P> <P> </P> <P>그것이아주 크게.. 그길이 약간 경사진 내리막이라 눈이내려서 얼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때</P> <P> </P> <P>그 가오?를 중요시하던 고참이 아.... 뭐고.... 누가 여기다가 물뿌려놨노? 아..... 하면서 쪽팔려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P> <P>전힘들었지만 속으론 키득키득하고 있었고 여대생분들은 괜찮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에게 먼저 앞으로 가라고 하더군요..</P> <P> </P> <P>뭘하나 싶어 뒤에 보니 수통을 꺼내서 물을 뿌리며 좆돼봐라 좆돼봐라 니들도 다 자빠져봐라 하면서 물을 뿌리고 있더랩니다</P> <P> </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재수없었던 고참이지만 그모습을 보니 귀엽더군옄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근무가 끝나고..</P> <P> </P> <P>철수후에 식사&청소를 하고 오침후에 일어나 짧고 길었던 여대생분들이 가신다고 보급로에 나와서 박수치라구하더군요..</P> <P> </P> <P>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참... 이 여대생분들도 순수하고 착했던거 같습니다.. 저희들 힘들까봐... 본인들 사비로 직접</P> <P> </P> <P>먹을거를 사와서...쿠닌들에게 주는거였습니다... 하지만 ... 마음에 들었던 쿠닌들에게 직접 다가가 주는거였습니다....</P> <P> </P> <P>ㅋㅋㅋㅋㅋㅋ 그순간 갑자기 쿠닌들만에 인기투표가 벌어진것입니닼ㅋㅋㅋㅋㅋㅋ</P> <P> </P> <P>한명 한명 받을때마다 함성이 터지며 오!!!!!!!!! XXX 받았네~ 제수씨 잘계시지!? 뭐 이런식에 농담을 해가며</P> <P> </P> <P>기뻐했던거 같습니다..물론 저는 받지 못했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 <P> </P> <P>그렇게 여대생분들이 가고...... 저는 2주정도 더 군장을 매고 근무를 섰던거 같네요......</P> <P> </P> <P>이야기를 쓰다보니 재미가 없는거 같네요.........머....... 군생활중에 그랬던적이 있단겁니다....</P> <P> </P> <P>정신없이 두서없는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마무리가 좋지않네요....</P> <P> </P> <P>군대시절엔 군인이였던 `신분`이 정말 힘들었지만 사회에 나와 `사회인`이 되어보니 가끔 군대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P> <P> </P> <P>모든 대한민국 남자분들 화이팅 입니다!!ㅋㅋ</P> <P> </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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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08/26 16:17:24 124.80.***.122 위그러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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