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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18462
    작성자 : 아이린★
    추천 : 46
    조회수 : 7693
    IP : 211.211.***.90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26 11:43:24
    원글작성시간 : 2012/08/26 08:18:00
    http://todayhumor.com/?humorbest_518462 모바일
    (스압)동물병원 그만둘때 있던 아이들
    <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8/db794271ed7c11ef34e33c91cd72a7e9.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분양아가 페르시안 친칠라 여아<br></p><p>엄마 아빠가 증미역 이마트에 있는 동물병원에 있음</p><p><br></p><p>한번은 어떤손님 고양이 교배시킨다고해서 출장갔다가 봤는데 </p><p>아빠는 비싸고 럭셔리한 고양이처럼 엄청 못생김..</p><p>근데 엄마가 완전 미묘</p><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8/07fcabc85ad0703be7f9b189dcb215f4.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엄마닮아서 딸래미도 엄청 이쁨<br></p><p>얘는 그냥 쳐다만 봐도 그릉그릉</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8/b1317099b6c8416ae4665e6051c5f83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 ">분양아가 연탄이</p><p style="text-align: left; ">밥시간만 되면 두발로 서서 낑낑대고 밥주면 얼마나 허겁지겁 먹는지</p><p style="text-align: left; ">밥먹을땐 온몸에 힘빡주고 먹음</p><p style="text-align: left; ">먹는거에 욕심이 많은 아이</p><p style="text-align: left; ">똥싸고 돌아서서 그똥을 허겁지겁 먹어버림</p><p style="text-align: left; ">다른애들은 똥싸면 휴지챙기는데 얘는 싸면 얘부터 잡아야됨</p><p style="text-align: left; ">패드물어뜯고 똥쳐먹고 분양장 유리 햟아서 뿌옇게 만들고 옆방애기한테 소리질러서 옆방애 잠못자게 하고...</p><p style="text-align: left; ">원장님이 연탄이라고 이름지었는데 </p><p style="text-align: left; ">본인은 그냥 꼴통이라고 부름</p><p style="text-align: left; ">똥먹고 패드뜯을땐 시끼야 라고도 부름 </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지금은 분양했는데 병원 손님이 데리고감 </p><p style="text-align: left; ">똥먹는 애들 질색하시는분인데 아무말 없는거 보니 좁은 공간 벗어나</p><p style="text-align: left; ">사랑받고 자라서 똥따윈 안먹나봄</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8/beca692e55cdbb91011115f35821da8c.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 ">입원중인 카야<br></p><p style="text-align: left; ">애 몸집이 내 상체만함 </p><p style="text-align: left; ">뭔 고양이가 ...커!!!</p><p style="text-align: left; ">보호자 집에선 강아지 고양이 많이 키움</p><p style="text-align: left; ">보호자분께서 셀프미용하시다가 강아지 피부병 발생 </p><p style="text-align: left; ">집안에 존재하는 반려동물 전원 피부병 감염</p><p style="text-align: left; ">쟤가 마지막으로 데리고 온 아이인데 </p><p style="text-align: left; ">쟤 병원비만 80나왔던걸로 기억</p><p style="text-align: left; ">보호자분은 매일같이 와서 간식 사주고 30분씩 놀아주고감 </p><p style="text-align: left; ">병원비 나온거 보여드리고 데리고 가셔도 되는데 데리고 가겠냐고 물으니</p><p style="text-align: left; ">"몇만원 따위에 널 포기할 순 없어 완치될때까지 입원시킬께요""</p><p style="text-align: left; ">라며 본인 동물병원 그만둘때 까지 있던아이 </p><p style="text-align: left; ">지금은 아마도 완치되서 귀가했을 듯</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8/854577a1b6d76143875c6c843f167082.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 ">호텔중인 루비1,2<br></p><p style="text-align: left; ">중년은 남자분이 와서  하루 이틀 있다 찾아 간다고함</p><p style="text-align: left; ">근데 2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음 </p><p style="text-align: left; ">오른쪽 갈색 아이는 심장쪽에 문제가 있는듯 했음 </p><p style="text-align: left; ">자꾸 영감기침하고 가끔 피도토함</p><p style="text-align: left; ">3주정도 되어갈 찰나에</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8/0438b58b93b1d20281719f9ee783d8a9.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 ">남자가 다시 나타나 이 아이를 맡기고감 (루비3)</p><p style="text-align: left; ">호텔비만 80만원 나왔는데 중간 결제도 안해주고 얘까지 맡기고 사라짐</p><p style="text-align: left; ">근데 가만보니 얘는 학대를 받았는지 엄청 겁이 많고 </p><p style="text-align: left; ">동작이 슬로우모션 </p><p style="text-align: left; ">내가 "손!"하고 손바닥을 내밀면 앞발을 올려서 내 손바닥에 올리는데 5초가량 걸림 </p><p style="text-align: left; ">아마도 얘네들 데리고온 남자가 강아지 별로 않좋아 하는거 같음 </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남자에게 연락해서 '선생님 차량번호와 개인정보 가지고 있다'</p><p style="text-align: left; ">라고 하니 '개 주인이 외국나가 있는데 한국돌아 오면 찾아 가겠다'함</p><p style="text-align: left; ">개주인이 누구냐하니 지 부인</p><p style="text-align: left; ">본인 동물병원 그만두는 마지막날 부인이게 연락이옴</p><p style="text-align: left; ">부인이 직접 연락한게 아니라 비서 같은 사람이 연락와서 찾아가겠다고 함</p><p style="text-align: left; ">병원 그만두고 일주일정도 있다 병원 들렸는데 쟤네들이 없었음 </p><p style="text-align: left; ">찾아갔나봄</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8/da48e9d56ed5c9a8e4c511e59ff3db0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 ">입원아가 피치</p><p style="text-align: left; ">어느날 아가씨가 피치와 새끼고양이를 데리고옴</p><p style="text-align: left; ">진단결과 파보감염</p><p style="text-align: left; ">피치격리 고양이 폐사</p><p style="text-align: left; ">2주에 걸쳐 피치 파보에 이겨냄</p><p style="text-align: left; ">하지만 후유증으로 밥을 물에 불려 완전 으깨주지 않으면 먹질 못함</p><p style="text-align: left; ">얘 밥먹을때 쉬어가면서 천천히 먹게끔 훈련시킴 </p><p style="text-align: left; ">나중엔 혼자서 먹다가 좀 쉬었다 하면서 조절함</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보호자 잠수</p><p style="text-align: left; ">피치 2달넘게 입원중</p><p style="text-align: left; ">병원비 200넘어감</p><p style="text-align: left; ">원장님 법적대응</p><p style="text-align: left; ">결과는 2달뒤에 나옴</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손님들 오시면 가장 이쁨받는 1순위 아가인데 </p><p style="text-align: left; ">신장쪽에 문제 있는 아이라 분양도 안함</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동물병원 일하면서 장점이 가끔 연예인들 와서 강아지들 호텔 맡기고 가는 경우 많아서 좋았음</p><p style="text-align: left; ">병원이 강남의 물좋은 동네라 손님의 90%이상이 업소 아가씨</p><p style="text-align: left; ">귀여운 애기들하고 같이 일하면서 이쁜 손님들 오는것도 좋음</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br></p><p>단점은 내가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알아왔던 지식은 전부 개소리였음</p><p>쉽게말해 민간요법이었음</p><p>모르는게 너무 많고 알아야 하는게 너무 전문적인 부분이라 어려움</p><p>원장님이 고다카페 다닌다는 사람 존나 싫어 하는 이유를 알게됨</p><p><br></p><p>근데 이거 마무리 어케 하는겁니까?</p><p><br></p><p>난 글로는 밥못벌어먹겠네</p>
    아이린★의 꼬릿말입니다
    다음엔 로부스터 이야기를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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