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랑 같은 사단에 있던 친구 얘기임 4주 먼저 입대한 친구를 훈련소에서 만나 같은 사단인걸 알게됨</p><p><br></p><p>10년도 여름 친구놈이 짬을 먹을대로 먹고 한창 날개를 펼칠 상꺽때</p><p><br></p><p>신병이 들어왔다고 함 신병이 온 알다시피 신병은 전입온날 호랑이 소굴에 온 도끼마냥 부들부들 댐</p><p>내친구 소대는 신병의 긴장 완화를 위해 첫날에 맛있는것도 먹이고 </p><p>파티도 열어서 우리의 가족이 된걸 환영하는 의식을 치룬다고 함</p><p><br></p><p>그래서 그날 밤 모든 소대원이 모여 신병에게 장난도 치고 과자도 먹이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함</p><p>한창 분위기가 무르 익었을대 내 친구가 한마디 함</p><p><br></p><p>"자 이제 시작할까?"</p><p><br></p><p>그 순간 일병하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신병의 눈을 가리고 </p><p>바로 옆에서 근무 준비 중이던 병사 하나가 버클 소리를 존나 요란하게 내면서 바지를 벗는 소리를 냈음</p><p><br></p><p>신병이 갑자기 몸을 부들 부들 떨기 시작했는데 내친구가 나지막하게</p><p>"입벌리고 깨물지 마라.."  </p><p>딱 한마디 하니까 애가 얼굴이 하얘졌다고 함</p><p><br></p><p>그리고 PX에서 사온<b> 빅.팜</b>을 꺼내서 천천히 입에 넣었다고 함</p><p><br></p><p>다들 막 먹기 싫은 반찬 먹을때 입술이 파르르 떨거나 말지 않음?</p><p>그 신병이 딱 그랬다고 함<b> 빅.팜</b>이 조금 입에 들어갔을때 </p><p>친구가 신병의 눈가리개를 풀어주고 그 앞에서 빅팜을 존나 흔들어댔음</p><p><br></p><p>그러자 이등병이 흥허엏엏엏엉 하면서 서럽게 울면서</p><p>"전 제가 게이소굴에 온줄 아랐습니다 흥헝허어헝" </p><p>하는거임 내친구가 식겁해서 애 존나 달래면서 빅팜 먹여주고 달랬다고함</p><p><br></p><p>지금 생각해보니까 영창 안간게 다행임</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