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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루모한판하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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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모한판하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2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22:36:37 0 삭제
    당신은 몇 가지를 더 물어보려 했지만, 그가 당신을 막고 말을 이었습니다.

    딜러: 이봐. 쓸데없는 이야기는 그만두자고. 뻔히 주인이 있는 집에서 도둑질을 하려는 네 배짱을 높이 샀다고 치고 넘어갈 테니까. 배짱 얘기를 하니 말인데, 대신 제안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 뭣하면 부탁이라고 해도 좋아. 너 같은 부류가 딱 좋아할 만한 일이 하나 있지. 슬로그 전체가 그 일 때문에 몇 주간 개판이었거든. 우리 보스만 해도, 아랫집 윗집 할 거 없이 여기 사는 녀석들을 얼마나 들볶는지 몰라. 네가 우릴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4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22:36:29 0 삭제
    딜러: 아하, 그럼 제대로 캡을 내고 사실 생각이셨군? 손님이 오실 줄 알았으면 차라도 한 잔 내올 걸 그랬나? 너도 안 믿는 거짓말은 집어치워. 몇 십 년 동안 미술품 거래를 하다 보면 느는 게 허풍 떨기랑 같은 사기꾼을 알아보는 재주뿐이라고.
    41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22:32:59 0 삭제
    당신은 손에 들고 있던 캔버스를 슬그머니 내려놓았습니다.

    1) 당신은 누구지?
    2) 훔치려던 건 아니었어.
    41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22:32:53 0 삭제
    ?: 이를테면 이 녀석 같은 게 진짜배기지, 2085년 작 ‘밀밭과 오두막’. 슬쩍 보면 좀 어설퍼 보이지? 초기작이라 그래. 이미 완성된 상태로 데뷔한 작가들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개인적으로 발전하는 녀석들을 좋아하는 편이지.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 200년 동안 아무 소식도 없다가 난데없이 짠하고 나타난 스타 작가야. 일단 그런 식으로 유명해지고 나면 똥 같은 작품을 찍어 내도 잘 팔리는 게 이 바닥이거든.
    41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22:32:45 0 삭제
    가래 끓는 듯한 그 목소리는 말을 걸어온 사람이 구울이라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당신은 고개를 들어 막 방으로 들어온 남자를 바라보았습니다. 남자는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한 색깔의 하와이안 셔츠였습니다. 그리고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와 헐렁해 보이는 슬리퍼……. 충격적인 패션센스를 가진 구울은 당신이 구석으로 팽개쳐 두었던 시골 오두막이 그려진 캔버스를 집어 들었습니다.
    4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22:32:37 0 삭제
    ?: 그 등대 그림말이야? 이야… 하필 골라도 그걸 골랐어? 그건 아무리 잘 봐 줘도 졸작인데. 보는 눈이 없다는 이야기 많이 듣겠는걸.
    41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22:32:26 0 삭제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만약 모조품이라 할지라도, 당신에게 손해가 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설마 정말로 진품이라면 그야말로 땡 잡은 것이고요. 당신은 캔버스를 감쌀 만한 물건을 찾아 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물건을 그대로 들고 슬로그를 활보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당신이 침대 옆에 구겨진 이불보를 걷어내고 있을 때, 어딘가에서 칼칼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41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25:19 0 삭제
    감사합니다! //ㅂ//
    4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24:38 0 삭제
    참여해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원래는 오늘 2장까지 함께 진행하려 했는데...제 컴퓨터가 싫다고 하네요...
    ㅎㅎ 왤케 갤갤거릴까요.. 사진 한장 올리는데 몇분이걸리는지..ㅎ.. 그래서 2장은 다음에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존밤되세요!
    41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20:30 0 삭제
    당신은 머리핀 뭉치를 꺼내 들려다 무심코 문을 살짝 밀어 보았습니다. 문은 찍 소리도 없이 열렸습니다. 하기야 누가 슬럼가의 입구 따위에 최신 방범장치를 하려 들겠습니까?
    방법이야 어찌 되었든, 당신은 슬로그의 슬럼가에 들어왔습니다.

    <1장 완료>
    4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16:52 0 삭제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카지노 관리인의 숙소를 지나고 나니 슬럼가의 입구가 나타났습니다. 당신은 더러운 판잣집 촌과 어울리지 않는 흰 문을 바라보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당신은 심호흡을 하고는 문을…

    1) 노크한다.
    2) 문 따기를 시도한다.
    3) 문을 밀어 본다.
    40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16:13 0 삭제


    40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15:25 0 삭제


    40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14:25 0 삭제

    이게 그 대단한 슬로그의 슬럼가인가? 생각보다 보잘것없군, 이 당신이 처음 한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슬럼가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말일 수도 있겠죠. 보잘 것이 없으니 슬럼가라고 불리는 것일 테니까요. 당신은 실망감을 일단 접어 두고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
    40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6 22:12:43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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