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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10-16
    방문 : 17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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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393 단편] 좋은 날 [새창] 2017-06-17 13:39:06 3 삭제
    감사드립니다!

    해피엔딩...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사는게 힘들면 글에서라도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공포글은 그게 잘 안되네요 ㅋㅋㅋ
    1392 단편] 좋은 날 [새창] 2017-06-17 13:38:03 1 삭제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 좋은 글 가지고 오겠습니다!
    1391 단편] 좋은 날 [새창] 2017-06-17 13:37:30 1 삭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펜 꼭 쥐고 살아가겠습니다!

    오늘도 정말 좋은 날 이네요 ㅎㅎ
    1390 단편] 좋은 날 [새창] 2017-06-17 11:15:55 4 삭제
    댓글, 추천, 베스트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댓글들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1389 단편] 좋은 날 [새창] 2017-06-17 01:03:51 27 삭제
    "다녀올게."

    의미없이 말해본다.

    아무도 없는 단칸방에 말만이 남는다.

    -----

    빚을 지게 되었다.

    아버지는 도망쳤고 어머니는 죽었다.

    하나남은 동생은 병에 걸렸다.

    치료비는 상상도 못할 만큼 엄청난 금액이었다.

    -----

    꿈은 포기했고, 나 자신도 포기했다.

    그렇지 않으면 구할 수 없었다.

    발레화를 찢는 것은 그렇게 슬프지는 않았다.

    나는 의외로 비싸게 팔렸다.

    물론 나의 처음은 더 비싼 값을 쳐주었다.

    -----

    처음으로 돈 봉투를 받았을 때, 나는 깨닫고 말았다.

    어느새 나는 기계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언제나 웃는 얼굴의 뭐든지 받아들일 뿐인 기계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

    그 날부터 나는 울지 않았다.

    정확히는 울지 못했다.

    단지 웃을 뿐이었다.

    -----

    어느 날이었다.

    비가 내렸다.

    우산을 들고오지 않았다.

    조금 손을 뻗어보았다.

    차가웠다.

    그리고 투명했다.

    마치 나와 다른 무언가 같아서 아름다웠다.

    -----

    비를 맞았다.

    무언가 조금 잊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다 씻겨 내려갔으면.

    모든 것이 다.

    나 마저도.

    -----

    그때부터 나는 쉬는 시간에 비가 오면 한적한 공원에서 찾아갔다.

    아무도 없어서 빗소리만 나는 그 곳은

    모든 것을 잊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

    -----

    그 날도 그랬다.

    그저 하염없이 비를 맞고 있었다.

    장마가 시작했다고 했었던가.

    장마동안 모든 걸 씻어버릴 수 있을까.

    돈도, 가족도,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무심한 목소리로 "왜 그러고 있습니까?" 하고.

    그 사람은 우리 업소의 관리자였다.

    그도 나를 알고 있을까.

    나는 웃었다.

    할 줄 아는 건 웃는 것 뿐이니까.

    -----

    그는 어딘가 나와 닮았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도, 이 비를 좋아하는 걸까.

    -----

    그래서 나는 진부하지만

    "좋은 날이네요."

    하고 인사했다.

    -----

    그는 그 뒤로도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비록 그는 비를 맞지는 않았지만.

    우린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가족에 대해서, 꿈에 대해서, 행복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이야기했다.

    -----

    꿈같은 시간에

    꿈같은 이야기.

    나는 이룰수 없는 그런 슬픈 이야기들.

    한 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지고 말

    그런 시간들을 보냈다.

    -----

    그런 시간들이 싫었다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원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숨막히는 붉은 조명 아래에서 눈을 감는 그런 시간보다

    어두컴컴한 아무도 없는 집에서 티비소리만 들리는 그런 시간보다

    당연히 더 소중했다.

    -----

    그제서야 나는 그 시간이 소중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소중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점점 나는 다시 사람이 되고 있었다.

    -----

    그래서 사람같이 작은 소원을 빌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이 비가 끝나지 않기를.

    -----

    하지만 늘 그렇듯 끝은 찾아온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장마는 끝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다짐했다.

    그리고 그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

    그는 역시나 찾아왔다.

    그는 이 비가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어찌되었든 나는 그에게 이별을 말하려고 했다.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있는 법이니까요. 같이.

    항상 그랬듯이 무언가를 알려주듯.

    이 비에 모든 것을 씻겨내리고자 했다.

    -----

    하지만 그는 먼저 나에게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고선 말했다.

    뭐라 말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고백이었다는 것이다.

    -----

    정말 세상은 어디까지 잔혹한 걸까.

    이뤄질 수 없는 꿈인 것을.

    꿈은 눈 앞에 있었지만 현실은 손을 잡아 내렸다.

    -----

    나는 우산 밖으로 나왔다.

    비를 맞고 싶었다.

    이 시간과 그와의 추억을 잊고자 한 것은 아니다.

    다만 눈물을 가려줄 것이 필요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가릴 것이 필요했다.

    -----

    그는 나를 걱정되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나는 살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춤을 추었다.

    -----

    잊어버린 줄 알았건만.

    모든 것은 빗방울에 씻겨내려간 줄 알았건만.

    몸은 마음대로 움직였다.

    옛날의, 행복했던 그 시간이 떠올랐다.

    가족도, 꿈도, 행복도 있었던 그 때를.

    그제서야 나는

    잊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그리워 했다는 것을.

    잊는 척 어디엔가 품어 뒀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웃을 수 있었다.

    춤을 끝맞추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의 행복한 듯한 웃음이었다.

    영원히 잊지 못할 그런 웃음이었다.

    -----

    그리고 그를 볼 일은 없었다.

    그는 사라지고 말았다.

    그가 왜 사라졌는지 알 기회는 없었지만.

    -----

    그 뒤로 나는 그 공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잊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시간들을, 그 미소를.

    그것을 곱씹으며 다시 눈을 감을 뿐이었다.

    -----

    하지만 잔혹하게도 시간은 흐른다.

    그 시간들도 점차 시간에 씻겨 사라져갔다.

    손에서 흘러내리는 기억들은 잡히지 않았다.

    -----

    그의 웃는 얼굴이 희미해질 무렵

    동생이 죽었다.

    이제 끝난 것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시간도, 가족도, 소중한 것도.

    정말 모든 것을.

    -----

    텅 빈 동생이 있었던 병실에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았다.

    비가 내렸다.

    나는 그 공원으로 갔다.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싶었다.

    정말 백지로.

    모든 것을.

    -----

    공원은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나는 옛날처럼 한가운데에 서있었다.

    오랜만에 맞는 비는

    차갑고 깨끗해서

    여전히 나랑 다른 무언가였다.

    -----

    지금이라면 정말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지 않을까.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지 않을까.

    그리워 하지 않고, 품어두지 않고

    전부 잊을 수 있지 않을까.

    -----

    눈물이 나왔다.

    한 방울에 꿈을.

    한 방울에 추억을.

    그렇게 흘려보냈다.

    흘러보내려고 했다.

    -----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가 커다란 우산을 들고 있었다.

    -----

    그리고 그는 손을 내밀었다.

    언젠가 그런 적이 있었다.

    나는 거절했지만 그는 나에게 말했다.

    언젠가 다시 우산을 들고 찾아오겠다고.

    언젠가 다시.

    -----

    그는 살짝 부끄럽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잊을 수 없네요."

    나는 무심코 웃고 말았다.

    그 말 대로다.

    -----

    잊을 수 없다.

    행복했던 과거도, 끔찍했던 과거도.

    결국은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빗방울에 흘려보낼 수 없는 것이다.

    눈물 한 방울에 담을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손을 잡았다.

    -----

    여전히 세상은 잔혹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언제든지 비는 내릴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말했듯이

    언제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언제나 꿈꿀 수 있는 것이다.

    -----

    그는 웃고 있었다.

    그 때 같은 행복한 웃음이었다.

    그의 손을 잡고선 진부하지만, 나는 말했다.

    "좋은 날이네요."
    1388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사퇴(속보) [새창] 2017-06-16 20:47:02 126 삭제
    이렇게 된 이상 자한당 그새끼는 꼭 인실좆 합시다.

    진짜 분이 안풀리네.
    1387 오유 롯데팬들은 조원우 내보내고 김성근 온다면 찬성하시나요? [새창] 2017-06-16 20:21:05 2 삭제
    절대 결사 반대합니다.

    특히 박세웅같은 유망주 영건도 있는데 그러면 끝장납니다
    1386 [단독] 전역 병사에게 1000만원 지원 추진 [새창] 2017-06-16 15:44:07 1 삭제
    스스로도 징집이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것에 대한 보상은 받지 말고 그냥 견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만 나오네요.

    복무 이행 형태가 다를 뿐이라면 왜 성인 남성은 징집을 거부하고 다른 이행형태로 하면 안되는지요?

    복무 이행형태가 다를 뿐더러 성인 남성에게 불이익이 주어지는 것이죠.

    지금 이 법안의 논지는 그런 불이익의 보상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국방의 의무는 지겠죠 물론.

    하지만 성인 남성만 징집하는 모습은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기회의 박탈, 강제적 행위일 뿐이고

    여성은 선택의 권리가 주어지지만 남성에게는 그것이 주어지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그 차이에 따른 손해를 감내하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네요.
    1385 [단독] 전역 병사에게 1000만원 지원 추진 [새창] 2017-06-16 10:11:50 4 삭제
    군 복무 기간에 발생한 손실을 두고 말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그럼 여자도 복무는 안하지만 국방의 의무는 지니까 손실 배상하면 평등하지 않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복무를 한다는 조건까지 평등해야 하지 않을까요.
    1384 [저격] 군게 일베 의심 유저, 여성혐오 유저 저격합니다. [새창] 2017-06-15 18:32:36 50 삭제
    저 추천수는 여혐 풍조가 만연한 현실의 작태를 보여주네요.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1383 단편] 아닌 것 같다. [새창] 2017-06-14 15:40:33 1 삭제
    좋은 소재네요 ㅎㅎ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포게인데 별로 공포스럽지 않은 글도 쓸 때가 있네요 ㅠㅠ

    요새 공포가 잘 안써져서 ㅠㅠ

    그래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1382 단편] 아닌 것 같다. [새창] 2017-06-14 14:59:17 1 삭제
    베스트 댓글 추천 감사드립니다!
    1381 대통령의 ‘가야사’ 발언과 전문가의 오만 [새창] 2017-06-10 12:46:34 2 삭제
    주어가 없으니 이중적으로 들리는군요.
    1380 [UBW스포] 컴게 vs 애게 마지막 [새창] 2017-06-10 12:08:28 0 삭제
    애게의 의지다!
    1379 단편] Recall [새창] 2017-06-09 17:03:35 0 삭제
    댓글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댓글 하나하나가 힘이 됩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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