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의 키워드를 배신과 신뢰로 보고 계시는데, 그건 본인을 포함한 SCV복귀 반대측의 논리일뿐입니다. 작성자분이야말로 논리적 오류를 적어가면서 저의 의견을 비논리적으로 만드시려고 하십니다만, 애초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협한 생각이실뿐입니다. 심지어 흥분을 하셨는지 보시고싶으신 부분만 보시고, 제 뜻과 다르게 크게 비트신 부분들도 있어서 답답하기도 하군요.
제가 감히 4대 성인 중 하나인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하는 것 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부족한 인물이지만, 작성자분의 논리라면, 전세계의 많은사람들이 알고 있는 '너희 중 죄가 없는자만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는 말도 피장파장의 오류에 들어가서 성인분을 비논리적인사람으로 만드십니다. 흥분하신 분에게 제가 무슨 말을 해봤자 또 본인이 좋으실대로 해석하시겠지만, 심지어 제가 그 말을 한 의도는 니들도 잘못했으니까 SCV가 잘못한것이랑 똑같다 없는것으로 하자가 아닌, 한번쯤은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이 마녀사냥과도 같은 분위기의 도덕적 논란이 과연 현재 '오늘의유머'라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회사의 기술직 직원을 뽑는데까지 적용할 만한 일이냐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그 SCV가 클린유저 시스템처럼 운영에 관계되어서 유저들과의 접촉이 있는것도 아니고, 단순한 기술업무-최소한 그 기술업무에서 완정질을 할 정도의 인물을 바보가 추천할거라고 생각지 않은-에서 조차, 심지어 범법자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하는것에 의미에 대해 묻고싶었습니다. 툭 까놓고 바보가 굳이 밝히지 않고, SCV를 그대로 기술부분으로 채용하신다고 해도 알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또한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를 범하신건 저보다는 작성자분이신것 같습니다. 애초에 SCV에 대해 ''신뢰'를 저버린 '배신자'로 지정해놓으시고 거기에 대해서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운영자를 신뢰해보자는 댓글에 '정말 본인이 다 아신다고 생각하시는군요'라던가 '비공중에 논리성이 부족한'이라는 표현을 이용하신것이 '비공을 준 사람을 폄하하려는 말'이라고 생각하는건 전혀 고려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뭐 평상시에도 그런말을 자연스럽게 사용하시면서 아무 감정도 생각도 없이 하시는 분일수도 있으니 이부분은 제가 오해했다고 합시다. 제가 굳이 '그런식의 사고방식을 가지면 언젠가 주변사람이 안남을겁니다'라던가 '그런말은 논리적인 말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하는말입니다'라고 써봤자 이해하시지도 공감하시지도 못할테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화 부분에 있어서도 제가 너무 제 의견을 정리없이 하다보니 전달이 안되었는지, 이해가 안되었는지 모르지만 좀 더 풀어 쓰겠습니다. '범법자'조차 형을 살고 나오면, 그 죄에 대해서 다시 묻지 않습니다. 물론 재범행의 경우를 예외로 치구요. SCV가 진심으로 반성했는지 전 모릅니다. 아마 작성자분도 모르실테고, 알만한 사람은 SCV의 지인들(여기서는 다만 신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고)과 바보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했던 모든 말들이 결국 이 말을 위해서 하는 거지만, '운영자가 용서하고, 후에 유저들에게 의견을 묻고있다'라는 판단 하에서 저는 디테일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운영자'의 의견에 손을 들어주겠다는 겁니다. 여기서 당신과 누가 논리적으로 옳니 그르니 하는 병맛배틀을 하고싶은것도 아니고, 두번의 댓글을 통해서 '다름'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것처럼 보이는 분과 더 대화해봤자 평행선을 가겠다구나라는 생각이 강해서 솔직히 시간낭비 같습니다.
그러니 부디 흥분하셔서 본인은 최대한 이성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자기위로하신채 타인에게 공격성을 내보이는 발언을 하시기보단, 좀 더 오늘의 유머와 운영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조금이라도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마녀사냥 재밌고, 내가 정의의 편이된것같으며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것이 진실인것 같지만, 장동민 사건때도 그랬고, 결국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상식은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댓글을 이어갔던 점 반성하면서, 어찌됐든 작성자분께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만약 실수가 용서 되지 않고 낙인이 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ㅇㅂ 및 ㅇㅅ같은 비정상적인 논리를 갖는 분들과 싸우다보니, 어느순간 더 냉혹해지고 작성자님 말처럼 극단적으로 변해가는것같습니다. 저도 그 당시 롤게 눈팅 많이했고, 댓글도 심심찮게 달았던 입장에서, 단순히 게시판 특성이라고 하기에는 납득하기 힘든 심한 글이나 댓글들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ㅇㅂ나 ㅇㅅ가 오늘의 유머에 정식으로 회원가입을 해서 뻘글이나 뻘댓글을 쓰면, 그것은 오늘의 유머 회원의 잘못입니까? 아니면 타인의 잘못입니까? 항상 오늘의 유머 회원은 올곧고 정의로운 행동만 한다고 믿는게 정상입니까? 아니면 문제가 생길때마다 항상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게 정상입니까? 말을 항상 조심하며, 어떤일이 결과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함부로 단언하는지말아야할 일을 한 정도입니다.
애초에 감정적인 자료는 작성자께서 언급하신 부분이며, 현 글에 대해서 그런 언급한 것이 아니라, 바보님에대한 순간의 동정에 의해 쉽게 도와준다고 할 말이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결론에서 잘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운영자를 신뢰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적어놨습니다. 본인글에 비공감이 있어서 기분이 상할수있지만, 제 논리성이나 저에 대한 비방 이전에 본인의 독해력부터 걱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당시 롤게에 올라온 글들은 아십니까?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ㅇㅂ와 오유의 중간지점에서 충분히 문제될만한 글이나 댓글도 많은 상황이었던건 기억하십니까? 저도 그 당시 운영팀장의 퇴진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제 나름 베오베 조작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지원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당시 SCV의 행위나 행동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직위해제 될만한 일이었고, 본인이 주도하지 않더라도 참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처벌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범법을 하여 실형을 받은 사람도 차별받지 않고, 교화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과문을 작성하고, 자숙하고 있는 사람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말이 왜 그렇게 아니꼬우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실제로 반성하고 있다고 하는 사람을 예비 범죄자로 취급하는것 역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이나 겜에서 막말하는것도 제가 볼땐 충분히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행동입니다. 특히 LOL이라는 게임에서의 막말은 실제 고소된 사례도 많을정도로 위험한 말들이 많습니다. 저도 LOL하면서 고소까지 고민할정도로 심한분들도 많이 만났고, 말이없거나 신사적인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후자분들 때문에 아직도 그 게임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자심이 폄하한 사실도 모르고 여전히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는 사람을 보고 무슨생각을 했을지 혼자서 추측하시고 상상하신다음에 확정짓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작성자님께서 논리성의 부족을 비판하려는 말은 그냥 말꼬리물고 시비거는거랑 거진 다를 바 없습니다. 본인의 억측과 망상만으로 타인을 비방하는건 다시한번 그만둬주시길 바랍니다.
아노르// 그렇다고 그게 신고를 할만한 사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명백한(현상황에서 ㅇㅂ사이트나 ㅇㅅ카페 유저임이 확실하고 그 사이트를 위한 조작 및 기타 행위를 하는 것)행동. 혹은 누가봐도 명백한 광고가 아닌이상 본인이 1차적으로 판단해서 처벌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측과 심증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건 개인적인 일일때나 하는거죠.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신고라는 판단에 적용할만한 심성이면 저처럼 신고창에 최대한 눈길조차 안주는게 올바른 사고방식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양성평등주의자이며, 동성애를 인정하고, 어느수준의 욕설과 성적 언어의 사용에 대해서 허용되는 선 안에서는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집단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지 않고, 특히 성인이된 저나 다른사람들에게까지 자신들의 아이에게나 강요할법한 기준을 제시하는것 또한 싫어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런분들을 분란조장이라는 명목하에, 저와 마음이 맞는 몇명과 함께 신고한다는건 더 올바르지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드는 칼일수록, 사용할 곳을 더 심사숙고해야한다고, 성급한 신고행위는 옳지 않은것에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