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최고 3년이라고 3년짜리 잘못이 아니에요. 살인죄를 범해도 무죄로 나오는경우도 있고 잡범들도 2년징역 받기도 하고 그럽니다. 법조항에 최고 3년이라고 중죄가 아니라 실제로 중형을 받아야 중죄인겁니다. 그리고 진짜 실정법 위반인지 따지려면 법정에 가봐야 알죠. 더구나 법정에서도 판결할때 그 사건이 일어난 전후좌우 상황살피고 판결내리는데 사법판결도 아닌데서 전후좌우 맥락도 안보고 뭘 3년짜리라고 나왔으니 3년짜리 잘못이라고 멋대로 정하는겁니까?
보수언론과 적폐를 청산하겠다는게 아니라 입진보 니들도 똑같은 적폐라는거야. 그리고 조중동 한경오 이렇게 불러주니까. 진짜 지들이 조중동과 동급인줄 아나봐. 허허. 사태파악을 못하면 현실파악이라도 제대로 해야지 한경오 없어진다고 조중동과 적폐청산은 무슨.. 풋! 애초에 이정도 상황파악할 능력도 없으니 겸손할줄도 모르고 반성할줄도 모르지.
김구라 쉴드아닌 쉴드를 좀 치자면 저때가 인터넷방송시절이니 거의 2000년쯤인거 같은데 이때 대체로 저 나이대 이상의 사람들이 정말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무슨 학창시절에 학생운동같은거하지 않은 이상 5.18에 대한 정보가 과거 전두환시절에 머물러 있었던거 정말 많이 봤습니다. 당시 5.18이 진상규명과 특별법같은거로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한지 4-5년정도밖에 안되었던 시절이기도 했고. 그냥 김구라뿐아니라 저시절 저나이대 사람들의 대체적인 인식이 아직 저 정도였다로 이해하시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김구라가 지금도 저런 인식을 가지진 않을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저거 이후에 딴지일보 시사대담등을 하면서 대체로 진보적인 어젠다등을 다루면서 이리저리 많이 배우는 자세를 보여왔고 이후 공중파 진출후 여러가지 과거에 했던 발언들에 대해 핑계대거나 합리화하려하지 않고 군말없이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으려는 노력들을 보였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저것도 아직까지 저런인식을 가지고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발언은 그자체로 실수든 뭐든 당연히 욕먹을 짓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때 저말햇으니 김구라는 지금도 그럴꺼야 그래서 김구라는 나쁜놈이라고 하는건 그것도 좀 무리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딴건 모르겠고 제발 불편함을 느꼈다고 그 사람에게 모든 우대권이 주어진다는 망상좀 안했으면 좋겠음. 불편함을 느낀사람은 소통이고 설득이고 필요없이 무조건 강요하고 설교하고 지적질해도 된다는 권리 아무도 준적이 없는데. 마치 모두에게 그런 권리를 받은것마냥 행동하니 내용조차 보고싶지 않음. 이건 거창한 사회문제차원이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사람과 대중에 대한 태도문제임. 진짜 요즘엔 불편의 'ㅂ'자만 봐도 피로감때문에 신문이면 접어버리고 채널이면 돌려버리고 SNS면 무조건 차단임.
고생하시네요. 힘내세요. 아이에게 이런저런 신경을 써주려는 마음을 보니 아이가 잘못될일은 절대 없을거 같습니다.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시니 울지마세요. 괜찮습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우선 너무 아이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이 잘키울수있을까도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은 릴렉스하게 하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게 꼭 걱정하는 양과 비례하는것은 아니거든요. 아이에게 너무 무관심해도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자신을 너무 걱정하는게 느껴지면 그건 또 그거대로 부담이거든요. 릴렉스한 마음을 가져야 아이에 대해 올바른 통찰과 평가를 할수있고 그래야 잘 키울수있는 좋은 방법이 찾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 키우는 디테일한 기술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걱정하고 긴장하는 마음보다 좀더 릴렉스한 마음으로 아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좀더 여유를 두고 대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음이 많이 상하신거에 일단 위로를 드립니다. 그런거 보면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검색을 했다는걸 알면 정말 화나고 마음상하죠. 당연한거고 백번 공감합니다. 저도 화도 많이 내고 이해도 못하고 그랬는데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나니 뭔가 알게 되는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일단 이렇게 마음이 상하시면 절대로 혼자서 끙끙앓고 있으면 안됩니다. 무조건 상대에게 말해야 합니다. 다만 비난이나 타박하시면 안되고 내가 느낀 감정과 느낌 그리고 나의 현 마음상태를 있는그대로 진술한다는 생각으로 대화하셨으면 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의 확실한 상태를 알려줘야 상대도 무언가 반응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중요한건 시시비비가 아니라 나와 상대의 마음입니다. 옳은일이라도 마음상할수있고 나쁜일이라도 기쁠수가 있는게 사람사이인데 시시비비가리려 하면 오히려 망칩니다. 내 마음상태 내 느낌 내 감정을 있는그대로 보여주고 상대의 피드백을 받아서 대처해야 합니다. '너는 이게 잘못이야 왜 그랬니 어쨌니'에 골몰하기 시작하면 자기 마음은 어디로 가버리고 자기 마음이 어디로 가버리면 속상한 그 마음은 영원히 풀리지 않습니다. 설사 상대에게 사과를 받아내도 그 사과가 진정성이 안느껴지는 이유가 이겁니다. 시시비비가리다 마음이 희생당한거죠. 절대 시시비비 가리지 마시고(가리더라도 좀 미뤄두세요) 일단 자기 마음부터 챙기세요. 그러려면 내 마음상태 내가 너의 어떤점에 뭘 느꼈고 내 감정이 이랬다 저랬다를 있는 그대로 최대한 솔직하고 자세히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대화를 하시고 상대의 피드백을 받아 대화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주의할건 상대가 절대 장난으로 넘기거나 대수롭지 않을걸로 도망가게 내버려두지는 마십시오. 또 상대가 그렇게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태도로 도망가려할때 스스로도 소극적(내가 별것도 아닌거에 호들갑떠나?라는 생각)으로 후퇴하지 마십시오. 나의 진솔함에 상대도 진지한 답을 할수 있도록 절대 도망가게 냅두시면 안됩니다. 일단 대화를 해보시고 상대의 진정한 피드백도 받아보시고 그 다음에 결론을 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쓸때없는 제 사견을 하나만 말씀드리면 호기심이 있는것과 그것을 실행하는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입니다. 사실 저런 문제 말고 다른 건전(?)한 것들이에서도 호기심이 생긴다고 그거 실행하는 경우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특히 상대가 평소에 그런거 안한다 싫어한다라고 말했다면 대체로 혼자 있을때도 안할 확률이 큽니다. '나는 안해야지'라고 혼자서 다짐해도 그 다짐을 깨기가 쉽지 않은데 다른사람에게 공언한 사안은 그거 깨는거 (설사 혼자라도)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일단 남자분이 그런거 실행은 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정확히는 그럴 객기(?)자체가 없었을거다고) 봅니다.
그럼 싫은데 왜 호기심이 생기냐는 건데. 그건 다른사람이 뭐라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남자분이 왜 호기심이 생기는지 스스로 솔직히 말 안하면 남들은 절대 알수 없는거 뿐만아니라 자기 스스로도 왜 호기심이 생기는지 모를겁니다. 왜 호기심이 생겼냐를 따지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냥 생긴거에요. 그거 분석해봐야 답 안나옵니다. 오히려 그 부분은 남자분 자체에 남겨두고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걸 챙겨야죠. (단지 제가 생각할때 직장선배가 출장가서 그런곳에 가봤다는걸 우연히 떠올린것이 트리거였을거 같긴 하지만 그거 하나 가지고 호기심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이거 자체도 하나의 추측일뿐이니 옳진 않겠죠.)
'OK! 호기심이 생긴거 까지는 인정! 다만 호기심이 호기심으로 끝나야지 그 호기심이 일탈로 빠지는건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는게 중요합니다. 애초에 호기심 자체가 안생겨야된다라고 우기는건 정말 현실성도 없고 사람과의 관계를 파괴하는 바보같은 짓입니다. 마음은 자신의 조종도 받지 않는 존재입니다. 나도 내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데 내 조종도 안먹히는 마음을 남이 조종 할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입니다. 그거 컨트롤하려고 하는 순간 모든 사람은 그러려는 사람에게 비호감을 느낌니다. 그게 친구든 애인이든 하물며 부모라도 말이죠. 마음에서 일어나는 거 자체를 제어하려 하지 말고 마음에 대한 자유는 허용하되 실행에는 단호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빵집에서 맛있는 빵을 보고 먹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는거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그 빵을 훔치는 순간 죄가 되잖아요. 근데 빵을 훔칠수 있으니 애초에 빵을 보고도 먹고싶단 생각 자체를 하지말라고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절대 안되죠. 또 빵을 보고 빵이 먹고싶다는 생각 자체가 그 빵을 훔치겠다는것도 아니잖아요? '빵을 먹고싶다 = 빵을 훔치겠다'가 될수는 없는 겁니다. 빵이 먹고싶다 그래서 빵을 훔치겠다고 해야 빵을 훔치려는게 진심이 되는 거잖아요. 그렇기에 먹고싶어하는생각 자체부터 글러먹었다라고 하는거 보다 먹고싶어하든 먹기싫어하든 그건 상관없지만 빵을 훔치는 순간 그건 용납못해라는 스텐스를 취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마음은 무언가에 호기심이 있어도 그게 될수없다라는걸 깨닫는 순간 생각보다 빨리 흥미를 잃습니다. 마음엔 관대하게 실행(또는 행동)에는 단호하게라는 메시지를 보내는게 오히려 진짜 마음을 잡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디 상대의 호기심이 곧 그 사람의 진심이라는 오해때문에 마음 상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