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개 게이트 처음 터졌을때부터 지금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 태블릿이 결정적인 증거로 공개된 상태라 그냥 인정하고 사과하면 축소될거라 생각한거 같은데, 오히려 태블릿 취득과정을 문제삼고 불법증거로 몰아가면서 보도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게 더 효과적이었을거 같거든요. 나중에 가짜뉴스 등을 통해 정말로 저런 식으로 태블릿의 증거능력을 저하시키려는 시도를 했지만 그땐 안 먹혔고요. 박사모한테 가짜뉴스 퍼트리던 식으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했으면, 김기춘이 잘하는 식으로 프레임 전환 술수를 썼으면 통했을수도 있는데 왜 안 그런걸까요? 저때 김기춘이나 우병우가 단체로 손놓고 있었나요? 최순실이 밖에 있어서? 전 이번 탄핵사태의 첫단추가 1차 사과라고 생각하는데, 국민을 위해선 신의 한수였고 박근혜 입장에선 최악의 수였죠. 그때부터 뭐 하려고 드는거마다 헛발질. 드디어 박근혜의 운이 다한 모양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전까진 뭘해도 다 되더니.(임기말 대통령이 지지율도 잘 나온 편이고)
진짜 안철수 찍는다해도 뭔 이유가 있어야될거 아니에요ㅠㅠ 이명박근혜 찍는 것도 이유는 있었다고요. 이명박은 집값 올려줄거같아서, 박근혜는 연민의 정+박정희 시대여 다시 한번이라는 향수. 근데 문재인:안철수라면 문이 싫어서 안이라는 이유밖에 없거든요. tk노인네들의 심리와 인식으로 보면요. 둘다 빨갱이당에, 호남 기반의 당 후보예요. 문이 싫으면 안도 싫어야되는데, 오직 문 싫다는 것만으로 안을 찍는다? 말이 안돼도 너무 안되잖아요. 그래서 안의 지지율이 허수라고 보는게 안은 좋아서 찍는 표보다, 상대가 싫어서 찍는 표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겁니다. 선거는 언제나 좋아하는 쪽이 많은 후보가 이겼어요. 이명박이 싫어서 모인 표보다 이명박이 좋아서 모인 표가 많았고, 부정선거일 가능성이 크지만 박근혜를 좋아서 모인 표가 박근혜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표보다 많았던 거죠. 문재인이 좋아서 모이는 표가 많을지, 문재인을 저지하기 위해 안철수한테 모이는 표가 많을지..
안돼요. 문캠과 문후보님은 이재명과 선 그어야합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요. 검찰이 표적수사하는 것도 아니고, 저러다 공무원까지 동원해 선거운동한거 사실로 드러나면 민주당의 도덕성과 정당성에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 문캠은 공정수사 촉구만 하지 절대 옹호하는 발언 하지 말고요. 그렇더라도 나중에 엮어서 문재인 책임이다, 문재인도 비리 옹호했다 덮어씌울겁니다. 이재명 이 인간은 내부총질이나 할 것이지, 저런 불법을 저질러 기어이 당에까지 구정물을 끼얹네요. 생전 도움 안되는 인간.
보고나서 한참 울었네요. 우리는 오늘 함께 출마합니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갑니다. 이 한마디 보고 듣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벅찬지.. '내 혼자' 출마하는게 아니라, '국민과 함께' 출마한다는 사람. 국민이 주인이고 자신은 그 도구일 뿐이라 생각하는 사람. 한 나라의 지도자로 이보다 더한 자격이 뭐가 필요할까요.
생리휴가 쓰는 여성들은 존나 아프지도 않은데 그냥 놀고싶어서 생리라고 구라치고 휴가쓴다는 건가요? 생리반응은 여성들마다 천차만별이고 심한 사람은 배란통까지도 죽어나게 아픕니다. 한달에 한번씩 그런 고통 겪는 사람들이 하루 휴가쓰는게 그렇게 보기 역겨우세요? 커리어 관리요? 그럼 출산휴가, 육아휴직도 반납해야겠네요. 커리어에 도움 안되니까. 생리휴가나 육아휴직이나 어차피 제도로 마련되어있는거지만 찾아쓸수록 커리어는 깎아먹는 겁니다. 커리어 쌓으려면 다 안해야되는게 맞죠.
내 주위 여자들은 그렇더라.. 일방적인 궁예질하지 마세요. 그렇게 치면 제 주위 여성들은 죄다 열심히 일합니다. 그리고 고용주 입장에선 어찌됐든 여자들보다 남자들 고용하는게 이득이에요. 남자들 육아휴직은 의무적으로 챙겨줄 필요없고, 생리휴가 줄 필요도 없고, 육아로 경력단절되지도 않으니. 그러니 출산휴가 끝나고 가면 책상이 없어지는 여성들이 있고, 아직도 결혼하면 그만두게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21세가 대한민국에서요. 이런 면에서 여성들의 고용은 아직도 남성들에 비해 불리합니다. 무슨 대기업,초등학교,공기업만 보고 여자들이 꿀빤다고 생각하는건가요? 그러니 여성들의 고용에 어드밴티지라도 줘서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정책이 나오는거죠. 그것도 못하겠다? 역차별이다? 여성고용정책마저도 빼액대면서 역차별이라고 외치는거 보면 기도 안찹니다. 그럼 여성을 아예 고용하질 말든가요. 효율성만 놓고 봤을때 여성은 영원히 남성들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생리->출산->육아의 사이클때문에요. 효율성 따지려면 남자들만 고용하라 그러세요. 그리고 맞벌이 못해서 가정경제 어려워지고 애도 못낳아 출산율 떨어져 나라 망하면 그것도 감당하시든가.
전 저 법을 쉴드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꽃뱀양산법이란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남인순이 잘못한게 있다면 얼마든지 비판해야하지만 그녀가 한 알이 아닌것까지 도매금으로 덮어씌우는것도 옳지 않습니다. 남인순 자체엔 반발해도 됩니다. 반발이 심할수록 민평련 구좌파, 극단적인 여성주의 계열이 함부로 날뛰지 못할테니까요. 하지만 남인순 합류 하나만으로 문재인과 메갈을 동일시 한다는건 오류가 아닐까요? 그리고 무고죄 보류법엔 저런 점도 있다는걸 말하는 겁니다. 무조건 재판종결때까지가 아니라 수사단계에서라는 것, 검찰기소단계까지라는 것이요. 무조건 재판종결까지와 기소단계까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걸 무조건 재판 종결때까지라고 우기는 것 역시 과장이나 선동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