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흐르는 빗물이 모여 청계천으로 들어가는건 당연한데, 오염물질이 함께 섞여 들어가기 때문에 건설초기에 비점오염처리시설이 조금 미흡했던거 같긴 해요. 그래서 물고기들 떼죽음했다는 뉴스도 기억나는데요.. 지금은 완벽하진 않지만 박원순 시장때도 많이 보강을 했구요..알아보니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압니다. 청계천 복원이 잘못됐다 어쨌다 하시는 분들 의견도 수긍하지만.. 전 잘했다고 보는 쪽입니다. 어차피 모든 하천은 비올때 오염물질과 흙먼지 분진들이 유입되어서 더러워지는거예요. 그걸 최소화시키는건 관리의 영역이구요.
이명박 서울시장할때 청계천 복원한다고 개난리개난리 치던 시민단체들 야당들.. 버스 중앙차로제 하면 서울 마비된다고 길길이 날뛰던 사람들 기억나네요... 비록 이명박은 도둑놈 맞고 나쁜놈 맞는데 서울시장으로선 꽤 큰 일 해낸것도 맞아요. 오세훈이 서울 물난리나게 만들었다고 비난하지만, 그리고 아이들 밥그릇 뺐었다고 비난도 받지만.. 그렇게 맹목적으로 토건시장이니 뭐니 욕할것도 아닌게.. 서울을 현대적인 도시로 바꾸는데 많은 일 했던것도 사실이죠. 저는 시장을 정치꾼이 아닌 행정가로서, 특정 정당이나 이념이 아닌 서울시의 수장으로서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들을 잘 조정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걸로 좋다고 봅니다. 물론 잘 지켜봐야겠죠.
조국가족이 했던 건 단순한 "스펙반칙"이고 자식가진 부모들이라면 이런 입시비리에 자유롭지 못하며, 조국보다 나경원 최순실이 더했다..... 이런 의견들에 정말 할말이 없어지네요. 그리고 죄는 상대적인 거죠. 딱 하나밖에 없는 바늘로 먹고사는 수선집에서 바늘을 훔친죄와, 들판에 수만마리 소떼중 한마리 훔친죄는 틀린거예요. 조국이라는 인물, 그 위치, 그 영향력, 대통령에게 마음의빚까지 안겨줄정도의 인물이 한 죄와 일반 서민들의 죄를 비교하는건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