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근데 지금 캠프는 여성부장관 등등을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토론을 통해 질좋은 의견을 선별하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의 배제는 결국 논리적, 사회적 결여를 낳을 수 밖에 없어요. 다양한 의견속에서 살아남는 의견이 강한 의견이죠. 이런 토론 과정속에서 남인순의 의견이 살아남았다면 저는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배제하고 진행된 토론이라면 인정할 수 없어요. 내 말 듣지도 않고 니들끼리정해? 그런건 싫으니까요. 근데 이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인거고요
음.. 일단 제가 쓴글에는 전제가 필요하겠네요. 다른 커뮤에서 나와 다른 의견들과 맞서다보니 느낀건데요. 아무리 상대방이 ㅂㅅ이어도 가끔가다 맞는말을 하고요, ㅂㅅ같은 상대방이여도 나름의 타당성을 가지고 말해서 은근 솔깃 한다는거에요. 근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내 의견이 어느 부분에서 확신을 주는지, 어느 부분에서 합리성이 걀여됐는지 등등을 알게돼요. 저는 이게 자유의 힘이라 생각해요. 수학을 답만 외우면 안 되는거잖아요? 왜 그렇게 되는지 알아야 좀 더 답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거죠. 그렇기에 토론에서의 일방적 배제는 좋지 않다 생각하고있어요. 그러니 남인순을 배제해서 당시 여성들에 대한 대변을 막는것이 아닌 우리의 대변자를 추천하자는거죠.
시대에 맞지 않는 사람이란건 전적으로 20대 남성인 저의 시선이고요. 아직 여성 차별속에 살아온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생각해야죠. 시대가 그리 확확 변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문캠의 공식 의견은 김경수 의원님이 말하신 "아울러 다양한 분야, 이력, 경력을 가진 분들이 정권교체를 돕기 위해 캠프에 모이는 것에 대해 우려하시는 부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정권의 교체가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들의 초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더 치열하게 논쟁하고, 토론하고,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항상 소통의 창을 열고 진솔하게 대화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요. 그냥 뽑아놓고 '너 하고싶은거 다 해'가 아니라 '그래 일단 니 말도 들어보자' 라는 의미에서의 영입인거죠.
문제가 된다 안 된다도 님들 뇌피셜이잖아요. 남인순 메갈은 아니에요. 정책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차별받는 여성 노동자와 함께한 시간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돼요. 페미 = 쓰래기라는 생각은 요즘 젊은 남성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여성차별과 살아온 사람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음 좋겠네요.
피해자는 가해자를 욕해도 괜찮아. 이거 메갈이 하는 말인거 아세요? 한남들한테 여자들이 차별받아 왔으니 이제 역차별을 해야지. 이거 정말 개소리죠? 짱개와 쪽바리에게 피해를 받으며 살았으니 우리가 욕 좀 해도 괜찮지 않냐?
님들아 홀로코스트가 그냥 일어난게 아니에요. 유대인에 대한 혐오감이 조작되었던 조작되지 않았던 존재 했기 때문에 일어난거에요. 당시 사람들은 오히려 유대인을 고발하며 자랑스러워 했어요. 유대인은 나쁜놈들이라는게 그들의 생각이었으니까요.
무조건적으로 차별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차별이 유용한 경우가 많죠. 일례로 메갈과 일베에 대해서는 차별을 해도 됩니다. 그들이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서요. 그러나 한국인인게 중국인인게 일본인인게 본인이 선택한 결과 인가요? 선택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차별은 그 대상 뿐만이 아닌 가족까지 함께 모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해서는 안 되는거죠.
그리고 맘충이든 짱개든 그걸 누가 규정합니까?.너는 착한 엄마, 너는 맘충. 너는 착한 증국인, 넌는 짱깨. 이거 누가 규정하는거에요? 대중이죠? 대중의 가장 큰 문제는 원칙이 없다는 겁니다. 원칙없는 생각은 여론의 파도에 휩쓸리기 마련이에요. 대중의 혐오도에 따라서 그 범위가 늘어나고 줄어드는거죠. 험오도가 극에 달하면 홀로코스트가 일어나는거고요.
님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님들의 발언과 행동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면 자제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근데 저 위의 블로그는 이재선씨 본인인데요? 다른글 보니까 세월호 특조위가 형세낭비라는 말도 있고 엘시티 등등 꼴보수의 전형같네요. 그러나 저 사람 개인의 옳고 그름과는 상관 없이 이재명 시장이 개인을 대하는 태도에는 심각하게 문제가 있네요. 아무리 자신과 의견이 다르고 대척점에 있더라도 힘없는 개인에 대해서 인격적인 모독을 해서는 안 됩니다. 수행비서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딸 홍보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한 사람에게 폭언을 하고 협박을 했는데 평소 행실을 문제삼아 그것을 정당화 할 수는 없는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시장은 형을 욕하고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고는 존속폭행, 협박으로 고소를 하고 부모님에 대한 접근금지신청을 했다고하는데 이게 올바른가요?(폭행, 협박 모두 무혐의라네요.). 이는 명백하게 개인에게 정신적 부담을 주기위해 법을 악용하는 행위입니다. 이재명 시장 등장 당시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점점 진보주의 독재자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좌표찍고 우르르 몰려가서 댓글다는 경우같이 조직적으로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댓글을 다는 경우에 한해서 제재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댓글조작은 사실상 인터넷 관제데모 아닙니까? 악용의 여지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방임의 폐해가 더 큰 문제에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에만 제한한다는 자유의 원칙에서 봐도, 조직적인 댓글여론조작은 사안에 대한 논의를 불가능하게 하며 여론으로 잘못된 정보를 주입한다는점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해치고있어요. 그렇기에 조직적인 댓글조작은 제한해도 문제가 없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