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한거 아닙니다. 문재인 지지자를 맹목적이라 비하하는 군게 몇몇 유저분들에게 그러지 말라 말하는겁니다. 정작 본인들이 편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월성의 착각까지 저지르는 모습이 역겨워서요.
님 제가 쓴 글 읽긴 한건가요? 어느 부분에서 극단적인지 설명도 해놨는데요?
군게에서 분노하는 부분을 모두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한걸 말하고 지지철회해야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걸 말해놓고 안 뽑는다는건 그냥 뽑기 싫어서 명분 만드는거죠. 동성애자 단체가 동성애자 무조건 수용법을 만들어서 동성애를 싫어한다고 말도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자하면 그거 만들어 줘야 해요? 메갈이 미소지니 금지법 만들어서 남자가 여성을 비판하는 것 자체를 범죄로 정의해달라 하면 그거 들어줘야해요? 아니잖아요. 군게도 같은 맥락이에요. 피해받은 사실(성소수자 차별, 성차별, 역차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지 징징거리면서 깽판만 치면 뭐가 해결된답니까?
비공받는 이유 한가지 설명해드릴게요. '좋은것만 보지 마시고 왜 지지철회가 생기는지도 살펴보세요' 이 문장은 상대방이 편향적이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자신만 이성적 지지자이며 다른 지지자들은 상황을 중립적으로 보지 않는다를 머리속으로 전제해야 나올 수 있는 말이에요. 군게가 하는 소리 처음에는 들어줄만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님들 지지철회와 무효표가 합리적이라 생각하세요? 뭐 하던말든 자윤데 그게 합리적인가 생각해보시라고요. 의견 표시도 제대로 안 해놓고 지지철회? '오빠 내맘몰라?' 이정도 수준 아닌가요. 그리고, 무효표. 무효표가 이번 대선에서 실용성이 있다 생각하세요? 정치인들이 이번 대선 무효표를 어떻게 해석할 것 같아요? '이명박근혜를 뽑았던 보수 유권자가 인지부조화를 극복하지 못했다.'아니에요?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으면 그 이유를 오유 군게에서 찾을 것 같아요? 아뇨 이미 일베라는 설득력있는 존재가 있어요. 거기다 이는 첫번째 해석과 같은 맥락이니 더 타당해보이지 않나요? 결국 무효표에 대한 해석은 사람의 몫이잖아요. 이걸 역차별받는 남성의 분노로 해석하리란건 편향적인 망상이라고 봅니다.
아니 애초에 비합리적이고 실용성 없는 지지철회와 무효표 해도 별 상관 안 해요. 근데 지지자를 맹목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말라고요. 군게 논조를 보면 항상 시게 언급하면서 맹목적이라 해요. 지금 이 댓글처럼. 전 이게 빡쳐요. 이미 알아보고 판단한 사안인데 알아보지도 않는 ㅂㅅ으로 만들잖아요. 아직도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거기다 제가 판단하기론 오히려 군게가 극단적이엇는데 말이죠. 여성 징병제, 남인순 퇴출 좀 현실성 있는 말 좀 해주시죠? 사회적 합의없이 여성징병하고 통합과정 무시하고 메갈(애초에 남은순은 극단적인 여성 주의자도 아님)이라고 퇴출? 현실성 없다고요. 여성할당제요? 정확히말해요. 여성청년고용할당제. 이미 실행중인 청년고용할당제의 반을 여성에게 할당한다는데 이를 합리적으로 생각해봐요. 여자 50% 뽑고 또 경쟁시킬거 같아요? 당연히 남녀비율을 50 : 50 으로 맞춘다가 상식적인 판단 아니에요? 자기들끼리 절망회로 돌려서 편향적인 판단을 해놓고 그거가지고 욕하면 어쩌자는거에요? 애초에 문재인은 블라인드 채용을 중점적으로 주장하고 있잖아요. 블러인드 채용을 하면서 여성 할당을 한다? 제가 먼저 나서서 욕할거에요. 근데 미리 절망회로 돌려놓고 비합리적인 판단 하지 마요. 상식적으로 블라인드 채용하면서 또다른 특권을 만들 것 같아요?
제발 군게님들 본인들 부터 합리적인 판단 하시고 남들 무시하세요. 몰라서 문재인 지지하는거 아닙니다. 편향적이라서 문재인 지지하는거 아닙니다. 합리적으로 선택한겁니다. 물론 문재인보면 눈물난다 하는거 보면 이상해 보이긴 하죠. 그러나 남의 감정을 텍스트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거죠. 독재에 저항해오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이끌고, 노무현이 죽고, 정치에 입문해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키고 지금 대선에 나온 컨텍스트를 봐요.
판단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 판단이 비합리적이고 보잘것 없다면 비공감 누를 수 있는거 아닙니까.
문재인이 말한 여성 청년고용할당제는 이미 공공부문에서 실행되고 있는 청년고용할당제에서 남녀 비율을 50%로 맞추겠다는 공략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성 할당제 주장한 적 없어요. 애초에 문재인은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성별은 물론 학력, 외모 등등에서 원척적으로 차별을 금지하려하는데 상식적으로 여성 할당제가 말이 됩니까?
맹목적인 믿음에 논쟁이 가능한가요?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이 부분이에요. 문후보 사진만 올려도 베오베가는건 호감도의 다른 지표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후보가 보여준 시스템 공천, 세월호에 대한 공감, 촛불시위를 시민이 주도하도록 기다린점 등등을 생각하면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고요. 그러나 선호와 맹목적인 믿음은 달라요. 문재인의 모든 부분에 긍정하지 않고 비판적인 시각이 나온다면 맹목적이라 하기는 어려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