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아뇨....저는 핵심과 본질을 왜곡하는게 아니라요, 단지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뿐입니다. 대학에 가서 코딩이나 다른 프로그래밍을 배워도 늦지 않고,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이 선택과목이므로 이에 대해 보강이 필요하다면, 대학 교과중에 프로그래밍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도록 정책을 마련하는 정도는 가능할수도 있으나, 어쨌든 고등학교에서 꼭 배워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의 열악학 조건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단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해외에서 프로그래머에 더 좋은 대우를 해주면서 영입하는데 설령 우리나라가 훌륭한 프로그래머를 양성한다 한들 여기서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프로그래머의 처우 개선은 프로그래머 양성을 위해 기초적인 환경 제공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프로그래밍의 암담함은 언제 배우기 시작하느냐보다는 프로그래머들에게 얼마만큼의 대우를 해주느냐의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봅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 자체는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늦지 않을 것 같네요. 게다가 코딩같은게 수능에 추가되지 않는 한, 고교 과정에서 미술이나 음악, 체육 다루듯이 대충대충 넘어갈 것 같네요. 뭐...컴퓨터 선생 수요는 늘어날태니 나름대로 일자리 창출은 되겠네요(교육 예산이 무한정 있는건 아니니 꼭 좋게만 볼 일도 아니지만).
털은 주로 땀샘이 있으며 열이 많이 나는 곳에 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머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마찰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땀의 표면적을 넓혀 땀이 쉽게 증발되게 만들어 열 배출을 돕고, 또 땀에 의해 젖은 털이 피부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생각해본겁니다)
좋게 보면 좋은데 (그래서 추천을 눌렀지만) 나쁘게 보면 또 대놓고 수포자를 양산하는 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도 "나는 수학을 못하니까 문과갈거야"는 마인드로 문과를 가는 학생이 적지 않은데, 더 심화될까 걱정입니다. (대학에서)문과는 뭔가 두루뭉실한 만큼 진로 선택이 쉽지 않은데, 본인이 좋아해서 문과를 택하는게 아니라 싫어하는 과목을 피해서 문과를 간 학생들은 아무래도 더 고생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요.
프로그래밍은 비교적 전문적인 분야기 떄문에 고교과정에 포함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은 프로그래밍을 직접 할 일이 없으며,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훨씬 중요하거든요. 또한 최신 프로그래밍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대학이 아니고서야 일관된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 수 없고 올드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건 그냥 프로그래밍에 대한 겉할기에 불과할 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아니면 포토샵같은 기본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런걸 수능에 넣을 수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