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턱받이는 진작에 갖고노느라 정신없길래 빼줬고, 그냥 가제수건 대고 먹여요ㅎ 쓰니님 아가처럼 저희애도 배고픈 타이밍에 분유 안주고 이유식 먼저 먹이려고 여러번 도전했다가 매번 실패했구요..그래서 전 그냥 분유 먹이는 사이사이에 숟가락 한두스푼 슬쩍 입에 넣어주거나 아예 분유 주고 난 다음에 이유식 줘요. 배불러서 더 잘 안먹긴 하지만 배고플때나 중간타임에도 어차피 잘 안먹는 아가라서요ㅠㅠ 윗댓글님 말씀처럼 그냥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잘 먹어줄 날이 오겠죠~^^
애초에 다이옥신 논란이 됐던 기저귀는 프랑스산 팸퍼스였고, 그럼 다른나라에서 생산된 기저귀는 무관한거 아니냐, 프랑스산에서만 검출됐으니 제조국 다른건 괜찮지 않겠느냐는 얘기에 맘카페의 누군가가 생산공정은 다 같으니 제조국이 다른 기저귀라도 믿을 수 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 논리대로라면 어떤 제조국 한 곳의 제품이 안전하다면 다른 제조국의 제품도 안전하다, 라고 봐야 하는건지..의문이 또 생기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제 생각은 국내 들어오는 팸퍼스를 원산지별로 10개 이상 조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기저귀를 전부 다 조사해줘야 한다고 봐요.. 팸퍼스땜에 한참 시끄러울때, 과연 팸퍼스 말고 다른 기저귀는 믿을만 할까? 싶었거든요..ㅠㅠ
저도 이사람이랑 맞붙은게 너무 최악(을x아줌)이라 그나마 당 생각하고 뽑았는데 마인드가 이런 사람이었군요...허어.. 저도 멀지않은 미래에 아기 어린이집 보내야 하는데 cctv때문에 감시받느라 애착공간이 되기 어렵다니요...그거라도 있어서 덜 불안하게 어린이집 보낼 수 있는건데..그거라도 있으니 말못하는 아가들이 당하는 거지같은 일들이랑 정신나간 선생들 잡아낼 증거 확보 가능한건데....무슨 개 똥같은 소리죠 저게...? 지역엄마들카페에 좀 알려야겠네요...어후...
저도 이분 댓글에 공감이요... 자기 자식한테 굳이 일부러 좋지않은 표현 찾아 쓸 부모가 있을까 싶어요..(뭐 욕설을 한다거나 하는.몹쓸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계집애, 계집아이가 어감상 혹은 시대상 등을 반영해 대부분 좋지 않은 의도로 사용된 경우가 많다는 정보를 알려주신 것 까진 좋지만, 만약 좋은 의도나 감정으로 자기 아이에게 사용했다면 굳이 말리거나 자제하라고 권유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저도 저희 딸한테 딸랑구, 가시나 같은 호칭 자주 쓰는데 사랑을 듬뿍담아 부르거든요...저도 크면서 엄마한테 많이 듣고 자란 애정담긴 호칭이라서요..굳이 그런 사투리를 국어사전 찾아가며 올바른 표현인지 찾아볼 생각도 전혀 안해봤구요. 우리나라 말이나 단어가..단순히 내포된 말 그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그 말이나 단어를 사용하는 맥락이나, 댓글님 말씀해주신 어투나 감정같은 상황 요소들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안그럼 우리나라 욕쟁이 할머니들은 다 언어순화 하셔야될지도...ㅎㅎ
저도 비슷한 고민이라 댓글달고 가요~ 저희앤 배고파서 거부, 졸려서 거부, 바운서(범보는 애가 작아서 자꾸 고꾸라지거나 고개 푹 숙여 모드라 대신 바운서 사용) 앉는것도 자주 거부 이래가지고 지금 보름째 이유식 먹이는데 거의 못먹이다시피 하고 어쩌다 먹여도 대여섯 숟가락(그나마도 반은 수건이 드심) 정도만 먹이는 중이에요ㅋㅋ 초반에 왜이리 못먹지 싶어 고민하고 이러다 이유식을 아예 못먹이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 한 일주일쯤 됐을때 여기저기 이유식 후기 읽어보고 결정했어요! 마음 비우고 조급해말고 먹이다보면 언젠가 밥이 분유보다 맛있다는 걸 알아주는 날이 오겠지~ 하기로요^^; 초기니까 이왕이면 아기 컨디션 좋을 때, 혹시 배 많이 고파하면 분유 먼저 먹이고 슬쩍 이유식 주셔도 좋고 분유 주기 한두시간 전에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정답은 없으니 요리조리 시도해보고 아기한테 맞춰주시는 게 제일 좋을듯해요~~^^
조언 감사합니다..!! 확실히 둘째엄마시라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보이네요ㅎㅎ 첫째라 그런지 다른애들보다 작고, 발달도 좀 느린거같고, 잘 안먹기도 하고 잠도 매번 안겨서만 자니 좀 더 많이 걱정하고 신경쓰게 되는거 같아요ㅋ 저도 시간 좀 더 지나고 나면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왜이리 조급했을까 싶을 날이 오겠죠잉..ㅎㅎ 너무 걱정하지 않고 최대한 애한테 맞춰볼려구요.. 홧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