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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pebell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43 김대중때는 국민의 정부, 노무현때는 참여정부...지금은? [새창] 2008-02-28 18:06:21 44 삭제
    지금은 오해의정부
    242 盧탓'만 한 5년… 자기관리는 없었던 그들 [새창] 2008-02-27 17:22:30 0 삭제
    제 정신 박힌 기자도 있긴 있군요.
    정말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241 盧탓'만 한 5년… 자기관리는 없었던 그들 [새창] 2008-02-27 17:22:30 11 삭제
    제 정신 박힌 기자도 있긴 있군요.
    정말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240 盧탓'만 한 5년… 자기관리는 없었던 그들 [새창] 2008-02-27 17:22:30 16 삭제
    제 정신 박힌 기자도 있긴 있군요.
    정말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239 베오베에있는 군복무를보며 한숨. [새창] 2008-02-27 14:25:09 2 삭제
    저도 요즘 이민가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238 오사카, 이명박 대통령 기념비 추진 [새창] 2008-02-25 10:51:57 4 삭제
    오늘은 티비 안볼랍니다. 보면 속터져 죽을거 같아서...
    237 오사카, 이명박 대통령 기념비 추진 [새창] 2008-02-25 10:51:57 16 삭제
    오늘은 티비 안볼랍니다. 보면 속터져 죽을거 같아서...
    236 네~전반 37분 한국선수! 헤딩을 위해 뜁니다, 그 뒤 일본선수 [새창] 2008-02-21 21:36:58 0 삭제
    쑥~~~때에~~머리~~~~~
    235 네~전반 37분 한국선수! 헤딩을 위해 뜁니다, 그 뒤 일본선수 [새창] 2008-02-21 21:36:58 8 삭제
    쑥~~~때에~~머리~~~~~
    234 오유 사람들이 기독교를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새창] 2008-01-17 09:20:08 3 삭제
    그들의 독선이 싫습니다. 아무리 착한일 많이해도 자기들 신 안믿으면 모두 지옥? 아무리 나쁜일해도 자기신 믿고 죽기전에 회개하면 모두 천국?

    타인의 종교를 마귀 취급하는것 또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토템은 모두 미신이요 마귀고 자신들 신만이 유일신? 그러기에 다른 종교는 모두 말살하고 공격하고 죽여 없에야 한다는 사상이 너무 싫습니다. 사실 신이란거 인간이 만든거 아닌가요?

    편의점 보다 많은 교회수. 아파트 옥상에서 동내 전경을 보신적이 있으시다면 놀라실겁니다. 정말 많은 십자가가 있다는걸. 저렇게 신의 이름을 내새우면서 이웃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세상은 점점 각박해 지는 걸까요? 그리고 왜그리 많은 교회가 있어야 하는건지 전 이해가 안갑니다.

    끊이질 않는 교회 관련 사건 사고 비리들. 이건 뭐 따로 말할 필요가 없죠.

    부의 세습. 모든 교회가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은 교회를 대대손손 물려주더군요.

    상식으로 말이 안통하는 일부 목사를 믿는 사람들. 그 들에게 JMS니 교회 비리니 하는 것들은 항상 일부 교회 얘기죠 . 하지만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입니다. 예전 자기 자식 다리에 던진 놈 생각 나네요. 왜 당신은 안뛰어 내린겁니까 했더니 "자살은 죄악"이라고 했던가요?

    남을 배려하지 않는 포교활동. 이건 명동이나 지하철 가시면 아실겁니다. "불신지옥 예수천국"을 외치며 울부 짖는 사람들을...전 차라리 눈에 보이고 내가 배고플때 싼값으로 한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천국"을 믿습니다.

    성금을 강요하는 교회가 싫습니다. 성금 낸걸 그래프로 그려서 관리를 하지않나. 누구 얼마 냈다고 마지막에 리스트를 불러주지 않나. 노골적으로 성금내라고 하지를 않나. 신을 믿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맘에 안드는건 더 많습니다. 일부 목사들의 정치참여나 대통 후보가 장로니 그가 무슨 잘못을 했건 밀어주자는 목사들이나. 절들이 모두 무너지라고 외쳐대던 그들 모두 교회 사람들입니다.


    내가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중 어떤건 아주 일부의 나쁜 교회를 일반화하여 싫어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하느님의 이름 달고 십자가 걸려있으면 다 교회로 생각됩니다. 장로니 침례니 뭐니 뭐니 하는거 저같은 일반인이 보기엔 그저 다 교회입니다.
    233 대운하를 보면 생각나는 유머 [새창] 2008-01-09 12:24:49 2 삭제
    예전에 이 글 읽고 파일로 저장해 논게 있었네요.
    ------------------------------------------------
    1960년대 미국과 소련간의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했던 때의 일.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볼펜을 쓸 수 없어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던 것.

    볼펜은 잉크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오며 펜 끝의 구슬을 적셔 글씨가 써지는데 무중력 상태에서는 잉크가 흘러내려오지 않으므로 글씨를 쓸 수 없는게 원인. NASA는 곧바로 우주공간에서도 쓸 수 있는 볼펜 개발에 착수했다. 백만달러를 들여 개발한 이 볼펜은 무중력상태에서도 어떤 표면에서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 소련은 연필을 사용했다.


    이 이야기는 발상의 전환을 못하고 돈만 쓴 낭비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상당히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알려져 있지 않고 있죠.
    그러나 이 다른 숨겨진 이야기는 분명 우리에게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교훈이 들어있을 겁니다.

    먼저 이야기의 발단은 미국의 우주인들도 1960년대에는 소련 우주인들처럼 연필을 썼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연필은 우주 공간에서 문제를 가졌습니다. 부러진 연필촉은 무중력 상황에서 좁고 여러가지 장비들로 가득찬 우주선 어딘가로 갈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고작 부러진 연필심 토막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기분나쁜 일이겠죠.

    그래서 NASA는 부러지지도 않고 우주공간에서 부담없이 쓰는 펜의 제작을 의뢰합니다. 네바다주의 필기구 업체였던 피셔(Fisher Co.)사는 NASA의 의뢰에 따라 앞으로 우주펜 (Space Pen)이라 불릴 새로운 볼펜을 만듭니다. 1965년, 완성된 피셔 우주펜은 특허를 받고 곧 NASA에 개당 30달러정도의 가격에 납품됩니다.

    그때 일반적으로 사용된 볼펜심은 내부에 작은 구슬이 들어가고 그위에 끈적이는 잉크가 들어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나미 153같은 볼펜도 마찬가지) 잉크는 구슬에 묻고 구슬이 종이위에 구르며 잉크를 바르게 되며 글이 써지는 것이죠.

    우주펜은 더욱 끈적거려 젤리에 비견되는 특수잉크를 사용합니다. 잉크가 든 카트리지 내부에는 압축가스를 채워 잉크가 구슬쪽으로 밀리게 만듭니다. 볼은 점성이 더 큰 잉크를 효과적으로 묻히기 위해 표면에 작은 구멍들이 나있어 마치 골프공처럼 만들어집니다. 잉크는 구슬 표면의 구멍에 묻은 채로 구슬이 구르는 대로 깍여져 나가며 종이에 쓰여지게 되는거죠. 당시 골프공 모양의 작은 구슬을 만드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부가적으로 잉크는 어떤 표면에서도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특성을 가졌고 덕분에 우주펜은 물속에서도 유리나 기름묻은 표면에도 필기가 가능하다고 말해집니다. 또한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도 제 역활을 다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주펜은 판매됐고 사용됐으며 그걸 만든 피셔사는 여전히 이런 볼펜을 만들며 장사중입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난다면 재미가 전혀 없을 겁니다. 수집가들이나 좋아할 기술적으로 멋진 그러나 낭비였던 사례에서 벗어나긴 힘들테니까요.

    촛점은 어떤 곳에서건 쓸 수 있다는 것에 맞춰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건 쓸 수 있다는 것은 필기구로서는 꿈에 가까운 일입니다. 어떤 종이건 유리건 물속에서건 극한이건 사막이건 간에 글이 써지는 볼펜은 충분히 시장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더불어 관련 기술은 다른 필기구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피셔사가 그들의 볼펜으로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는 그 회사의 사정이니 무시하죠. 다만 지금 문방구로 달려가셔서 세라믹 펜이니 젤러펜이니 하는 잘팔리는 필기구를 하나 뽑으셨다면 혹은 지금 그걸 쓰고 계시다면 거기에 우주펜의 기술이 모두 들어갔다는 점만 아시면 되겠습니다.

    단적으로 세라믹 펜으로 국내에서도 아주 잘팔렸던 필기구는 묽은 수성 잉크를 효과적으로 쓰기위해 골프공같은 표면을 가진 구슬(바로 우주펜에 사용됐던)을 채택합니다. 매끈한 구슬이었다면 수성 잉크는 점성 부족으로 끊어져 버리니까요. 이건 아마도 세라믹 펜이란게 처음 나올 때 선전문구를 유심히 보셨던 분이라면 기억이 나실 겁니다.

    지금 판매되는 젤러펜이니 뭐니하는 젤리와 같은 잉크를 쓰는 필기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하자면 우주펜의 저가모델인 셈입니다. 그게 일제건 국산이건 간에.

    특허를 가진 것은 피셔였다는 점만 여기서 다시 상기하면 되겠습니다. 일견 돈낭비 같은 일은 그 투자에 대해 충분히 보상했고 세계가 그 기술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만약 그저 값싼 해결책(그러나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는건 아닌 임시방편에 가까운)에 집착했다면 저토록 단 열매는 결코 맛보지 못했을 겁니다.

    값싼 임시방편도 중요하지만 고되고 어려운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무시 못하게 중요합니다.
    과연 지금 개개인 혹은 더 크게 우리란 공동체는 어떤 해결책에 집착하고 있을까요?

    제가 느끼고 드리고 싶은 교훈.
    1. 값싼 임시방편을 좋아하지 마라.
    근본적 문제 해결이 아니다.

    2. 기술-연구 투자 좀 하자.

    3. 마음에 안들면 꾸준히 개선하자.
    그냥 대충 쓰면 되지 하고 넘어가지 말고.
    더불어 불만과 개선책이 스스럼없이 서로 교환되고 해결되는 풍토 좀 만들자.

    p.s 2:
    소련 우주인들도 결국 연필을 버리고 우주펜을 사용합니다.

    엠파스펌..
    232 대운하를 보면 생각나는 유머 [새창] 2008-01-09 12:24:49 26 삭제
    예전에 이 글 읽고 파일로 저장해 논게 있었네요.
    ------------------------------------------------
    1960년대 미국과 소련간의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했던 때의 일.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볼펜을 쓸 수 없어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던 것.

    볼펜은 잉크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오며 펜 끝의 구슬을 적셔 글씨가 써지는데 무중력 상태에서는 잉크가 흘러내려오지 않으므로 글씨를 쓸 수 없는게 원인. NASA는 곧바로 우주공간에서도 쓸 수 있는 볼펜 개발에 착수했다. 백만달러를 들여 개발한 이 볼펜은 무중력상태에서도 어떤 표면에서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 소련은 연필을 사용했다.


    이 이야기는 발상의 전환을 못하고 돈만 쓴 낭비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상당히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알려져 있지 않고 있죠.
    그러나 이 다른 숨겨진 이야기는 분명 우리에게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교훈이 들어있을 겁니다.

    먼저 이야기의 발단은 미국의 우주인들도 1960년대에는 소련 우주인들처럼 연필을 썼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연필은 우주 공간에서 문제를 가졌습니다. 부러진 연필촉은 무중력 상황에서 좁고 여러가지 장비들로 가득찬 우주선 어딘가로 갈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고작 부러진 연필심 토막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기분나쁜 일이겠죠.

    그래서 NASA는 부러지지도 않고 우주공간에서 부담없이 쓰는 펜의 제작을 의뢰합니다. 네바다주의 필기구 업체였던 피셔(Fisher Co.)사는 NASA의 의뢰에 따라 앞으로 우주펜 (Space Pen)이라 불릴 새로운 볼펜을 만듭니다. 1965년, 완성된 피셔 우주펜은 특허를 받고 곧 NASA에 개당 30달러정도의 가격에 납품됩니다.

    그때 일반적으로 사용된 볼펜심은 내부에 작은 구슬이 들어가고 그위에 끈적이는 잉크가 들어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나미 153같은 볼펜도 마찬가지) 잉크는 구슬에 묻고 구슬이 종이위에 구르며 잉크를 바르게 되며 글이 써지는 것이죠.

    우주펜은 더욱 끈적거려 젤리에 비견되는 특수잉크를 사용합니다. 잉크가 든 카트리지 내부에는 압축가스를 채워 잉크가 구슬쪽으로 밀리게 만듭니다. 볼은 점성이 더 큰 잉크를 효과적으로 묻히기 위해 표면에 작은 구멍들이 나있어 마치 골프공처럼 만들어집니다. 잉크는 구슬 표면의 구멍에 묻은 채로 구슬이 구르는 대로 깍여져 나가며 종이에 쓰여지게 되는거죠. 당시 골프공 모양의 작은 구슬을 만드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부가적으로 잉크는 어떤 표면에서도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특성을 가졌고 덕분에 우주펜은 물속에서도 유리나 기름묻은 표면에도 필기가 가능하다고 말해집니다. 또한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도 제 역활을 다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주펜은 판매됐고 사용됐으며 그걸 만든 피셔사는 여전히 이런 볼펜을 만들며 장사중입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난다면 재미가 전혀 없을 겁니다. 수집가들이나 좋아할 기술적으로 멋진 그러나 낭비였던 사례에서 벗어나긴 힘들테니까요.

    촛점은 어떤 곳에서건 쓸 수 있다는 것에 맞춰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건 쓸 수 있다는 것은 필기구로서는 꿈에 가까운 일입니다. 어떤 종이건 유리건 물속에서건 극한이건 사막이건 간에 글이 써지는 볼펜은 충분히 시장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더불어 관련 기술은 다른 필기구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피셔사가 그들의 볼펜으로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는 그 회사의 사정이니 무시하죠. 다만 지금 문방구로 달려가셔서 세라믹 펜이니 젤러펜이니 하는 잘팔리는 필기구를 하나 뽑으셨다면 혹은 지금 그걸 쓰고 계시다면 거기에 우주펜의 기술이 모두 들어갔다는 점만 아시면 되겠습니다.

    단적으로 세라믹 펜으로 국내에서도 아주 잘팔렸던 필기구는 묽은 수성 잉크를 효과적으로 쓰기위해 골프공같은 표면을 가진 구슬(바로 우주펜에 사용됐던)을 채택합니다. 매끈한 구슬이었다면 수성 잉크는 점성 부족으로 끊어져 버리니까요. 이건 아마도 세라믹 펜이란게 처음 나올 때 선전문구를 유심히 보셨던 분이라면 기억이 나실 겁니다.

    지금 판매되는 젤러펜이니 뭐니하는 젤리와 같은 잉크를 쓰는 필기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하자면 우주펜의 저가모델인 셈입니다. 그게 일제건 국산이건 간에.

    특허를 가진 것은 피셔였다는 점만 여기서 다시 상기하면 되겠습니다. 일견 돈낭비 같은 일은 그 투자에 대해 충분히 보상했고 세계가 그 기술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만약 그저 값싼 해결책(그러나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는건 아닌 임시방편에 가까운)에 집착했다면 저토록 단 열매는 결코 맛보지 못했을 겁니다.

    값싼 임시방편도 중요하지만 고되고 어려운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무시 못하게 중요합니다.
    과연 지금 개개인 혹은 더 크게 우리란 공동체는 어떤 해결책에 집착하고 있을까요?

    제가 느끼고 드리고 싶은 교훈.
    1. 값싼 임시방편을 좋아하지 마라.
    근본적 문제 해결이 아니다.

    2. 기술-연구 투자 좀 하자.

    3. 마음에 안들면 꾸준히 개선하자.
    그냥 대충 쓰면 되지 하고 넘어가지 말고.
    더불어 불만과 개선책이 스스럼없이 서로 교환되고 해결되는 풍토 좀 만들자.

    p.s 2:
    소련 우주인들도 결국 연필을 버리고 우주펜을 사용합니다.

    엠파스펌..
    231 대운하를 보면 생각나는 유머 [새창] 2008-01-09 12:20:28 2 삭제
    저도 저 유머 읽고 처음엔 미국을 비웃었었는데, 우주펜 기술개발과 그 개발의 성과로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펜들이 상용화 됐구요.
    그리고 연필을 사용했을때의 우주 공간에서 문제점 때문에 결국 러시아도 볼펜을 개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230 대운하를 보면 생각나는 유머 [새창] 2008-01-09 12:20:28 6 삭제
    저도 저 유머 읽고 처음엔 미국을 비웃었었는데, 우주펜 기술개발과 그 개발의 성과로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펜들이 상용화 됐구요.
    그리고 연필을 사용했을때의 우주 공간에서 문제점 때문에 결국 러시아도 볼펜을 개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229 예상은 했다.. [새창] 2008-01-08 16:57:24 0 삭제
    ㅎㅎㅎ 이 얘기 왜 안나오나 했는데 결국 누군가 했군요.

    제가 알고 있기론 사고난 그 쪽이 한나라당이 다 관리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 예정자께서는(정말 하기 싫은 말이긴 하지만 741이나 태환이 같은놈과 같이 취급 받기 싫어서...) 전국 건축완공허가나 소방허가 같은거 모두다 직접 다니셔야 할거 같군요.

    볼만 하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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