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저런거 하나하나로 누가 불쌍 어쩌구 하기도 그렇고 남편도 그녀가 평소에 그런걸 밝히지 않는걸 좋아서 사귄걸수도 있으니까요.. 저 가정의 여성은 진실이라고 전제할때.. 이게 옳은건가 판단하고 싶어서 글도 올리고 조언도 구하고 그 스샷만 본다면 단정이 없이 다른사람의 의견을 구하는 논조라 곧 해결책을 찾을거라 생각하는데.. 더 큰 문제는 그런 글을 전혀 안올리면서 단정짓고 서로 자기가 옳다며 상처주는 다른 가정들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뭐 그부모에 그 자식이죠. 여자를 여자가 키우는게 아니고 남자를 남자가 키우는게 아니니... 저런 교육을 하는 집에서도 성행위나 성욕을 가지는게 무조건 더러운게 아니라
여자에겐 성행위 = 더러운거 / 남자의 성행위 = 좀 할수도 있는거.
이런 이중적인 경우가 많으니...-_-;;
더군다나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자기한테 유리한거만 좀 걸러 듣고 그게 얼마나 옳고 공정한지를 판단하기 보단 그냥 나한테 좋은게 공정한것.. 이란게 암암리 모두에게 있다보니...-_-;;;;;;
저런 교육을 받고 자란 여자가 있는 수만큼 역시 저런 이중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남자도 있겠죠.. 그리곤 아무런 인지 없이 자기가 받은 교육이 잘못된것도 모르고 가감없이 옳은것인냥 마구 내뱉겠죠..
그리고 그런 말을 내뱉은 사람들 끼리 모인데서 놀다 보면 더욱더 그런것들이 평범하고 정상이고 옳은것인냥 인식될 거에요...
저기 이해못하겠다는 여성의 예는 그냥 본인의 고민상담 이라 나는 이해가 안가는데 이게 정상이고 저건 비정상 아니냐? 정도지만.. (저런식으로 자기가 받아온 상식이 옳은가 그른가 상담하는거라면 남자든 여자든 좋게 설명해줄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에겐 고민거리도 못되어 그게 또다른 의미의 폭력인지도 모르고 마구 주장하고 공격하며 상대방을 깍아 내리는 사람을 제법 많이 봐왔습니다. 제 친오빠와 친엄마가 그래온것 처럼 말이에요.-_-;;;;; (남여 편가르기 안합니다. 그런남자 그런여자 다 존재합니다. 그들을 가르친 그런 사상을 가진 엄마라는 여자가 존재하니까요.)
난 안그랬으면 좋겠다 생각 하겠지만.. 과연 그걸 얼마나 많이 인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많은 복잡한건 제쳐두고라도... 내가 싫은건 상대방도 싫은거고 내가 하면 안되는건 상대방도 하면 안되는거다...
라는 원론적인 간단한 룰이 지켜지는게 왜 어려운지... 안타깝습니다만...
이 글을 보는 분들 부터라도... 그리 생각하도록 바꾸려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고민하는 여성의 글 역시.. 동일한 내용이라도 상대방에게만 정조와 무욕을 지키라는 식의 글이었다면 같이 깟겠지만.. 스스로가 그렇게 교육받아서 그런건줄 알고 있었기에 내가 그리 지키며 상대방에게도 그게 당연한줄 아는 글이었기에 이해가 간다 한거 였으니까요.
나는 돼지만 너가 하면 더럽고 경박한거야 = 까야함. 여자는 이래도 되지만 남자는 안돼 = 까야함. 남자는 이래도 되지만 여자는 안돼 = 까야함.
나는 이게 이런건줄 알았는데 왜 저사람은 저래? = 사실과 상식 선에서 고려하여 부드럽게 조언이나 이해하도록 가르치는게 더 옳음.
자기가 내건 말은 자신의 행동도 옭아 멘다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가 한말이 그남자의 연인이나 아내 딸에게도 가게되고 그 여자가 한말이 그여자의 연인이나 남편 아들에게도 갑니다.
내가 운이좋아서 알고 자제하는게 가능하다 해서 타인에게 그게 당연한데 넌 왜 남들처럼 다름을 인식하지 못해? 라고 나무라는건 정당하지 않습니다. 그사람들과 동일한 수준의 짓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알고 자제한다고 해서 나대면서 나 잘났다 할것도 없고. 다름과 틀림을 알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버린 사람에게 "넌 왜 그나이 되도록 균형을 못잡냐?" 라고 비난하는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까놓고 말해서 집이랑 분리되면서 사회를 경험하고 나름 많이 경험을 쌓고 균형을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어릴때부터 그런식으로 일괄된 교육을 받은 전... -_- 아니라고 하지만 아직도 암암리에 성관계나 성적으로 좀 오픈된? 애들 교육자료로서 필요할 수준의 글만 봐도.. 머리로는 "아냐 이건 필요한거고 이상한게 아냐" 라고 생각하지만.. 속으론 "어휴 저런걸 왜봐" 라는 마음이 드는게 현실인데.....
그걸 밖으로 들어내지 않고 내가 받아온 가정교육 내용의 태반이 잘못되었다고 머리로 깨닳았을뿐.. 암암리에 저들과 동일한 시선을 가진 절 발견하게 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