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합니다. 요즘 선수단 운용을 보면 맨유와 이미 협의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리뇨가 작년과 제작년 첼시 운용 한거 보면 자신의 구상에 있는 선수들을 굉장히 혹사 시켰습니다. 이번에는 살작 다른게 선수들을 최대한 무리 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이 강해요 마치 이 선수들을 끌어올려서 오래 해야된다 라는 느낌으로 좀 '보호'한다 라는 느낌도 들고요 이번 시즌 목표는 챔스 턱걸이로 정해놓고 다양한 실험을 해 보고 있는것 처럼 보이네요.
첫번째는 즐라탄입니다. 제 생각에 무리뇨는 부임하기 전부터 즐라탄을 데려오면서 하는 생각은 어차피 첫시즌엔 챔스가 없고, 현 스쿼드 자체가 단단하지 않으니 즐라탄이 상위권 밑 팀들한테 씹어먹어주면 상위권 팀들한테 승점 잃지만 않으면 (무승부 이상) 충분히 우승경쟁 가능하다는 도박이라고 생각했는데 즐라탄이 이정도로 부진해질지 몰랐겠죠.. 리그도 리그지만 일단 나이가 가장 큰 문제인듯해요..
두번째는 슈내덜랭과 캐릭 저도 포그바 사온다고 했을때 부터 포그바랑 슈내덜링 프랑스 미드 조합을 보겠구나 했는데 슈내덜링의 싸움개 능력이 사라져서 인지.. 부상인지 뭔지... 왜 그 조합을 계속 못보나요 ㅠㅠ 그러면서 수비 보호가 지금 안되고.. 에레라가 분발을 하는데 원래 에레라도 공격적 성향이 꽤 강한 선수라.. 그리고 캐릭이 시즌 초반 부상에서 돌아왔는데도 너무 안씁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항상 질적인 플레이를 해오는 선수이자 베테랑인데 마지막 시즌 좀 혹사시켜도 될거 같은데... 너무 안나와요 ㅠㅠ
마지막으로 뚜렷한 플메랑 크랙이 없어요 요 최근 축구 스타일에 플메는 예전만큼은 많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하면 대신에 크랙선수가 뜨는데... 맨유에 발빠르고 드리블되는 선수가..... 하아.... 이럴바에 오른쪽풀백에 다르미안이나 포수멘사 넣고 발렌시아를 다시 윙으로해서 변형적인 4-1-4-1 이나 4-4-2 로 윙플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 오히려 현재 폼의 즐라탄을 더 사용하는게 부드러워 질 수 있고 루니랑 투톱...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골넣는 전법)
총평을 나름 해보자면 솔직히 요즘 맨유가 압박이 뭐 좋은 팀도 아니고 팀 칼라도 없고 좀 뭐랄까... 선수들이 설설 뛰는 듯한 느낌도 들고 심지어 선발이 베스트가 아닌데 왜 저런 조합을... 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하나 해 본다면 요즘 다시 압박축구가 성황하는것에 대한 대처일 수도 있지 않을까... ㅎㅎㅎ 무슨말이냐 하면... 리그 반 돌때까지 쉬엄쉬엄 대충 5-7등 사이에서 1위랑 승점 9점 이상만 차이 나지 않는 선에서 (실제로 지금 냉정하게 봐도 맨유가 딱 보기에 7등이지만 1위랑 두경기 차이밖에 안난다는 놀라운사실...) 부터 체력을 비축해놓는 마타나 미키나 루니 슈내덜링 마시알 캐릭 풀가동해서 후반에 올인하는 것 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선수운영이라 ...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확실한건 아직 뚜렷한 색이 없고 즐라탄이 너무 무뎌서 지금 낼 수 있는것보다 승점은 많이 못가져 갔다고 생각해요 확실한건 슈내덜링이나 다른 선수가 확실한 홀딩이나 수미가 안된다면 앞으로도 '지는 경기가' 계속 나올 수 있고 계속 즐라탄이 이모양이라면 또 '이기는 경기가' 계속 나오기 힘들어 보입니다..
더이상 거품이라고 하기도 뭣하죠.. 아무리 나이가 있다고 해도 1년, 1년반만에 이정도가 될 줄이야... 예전 날도가 떠나고부터 내려와서 받고 하는게 많아지더니 계속 그 습관을 못버리네요. 물론 지금까지 같은 팀원을 믿기에도 좀 그런 팀이었었지만.. 이제는 역활분할을 인지 하고 자기것만 해야지.. 몸은 예전같이 않은데 예전처럼 다 하려고 하니 안되는거죠,,
무리뇨 밑에서 좀 더 지켜보고싶은 마음도 있고 또 그냥 이참에 미국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