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이지만 저 영국에 있을 때 같이 살던 영국애들도 저렇게 하던데요. 일본인 여자애와 저만 물 세척했어요. 세제성분이 블라블라~그들 눈에는 우리가 유별나 보였나 봐요.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열심히 씻고 닦는 나라도 드문 것 같아요. 심지어 수저, 행주, 그릇도 삶아야 모든 절차가 끝나는 ㅜㅜ 저는 외국갈 때 때타월 안갖고 가면 왠지 불안, 찝집해요~~ 휴~삶이 피곤하네요,
치킨, 삼계탕, 닭한마리 다 실패없는 것 같고. 명동칼국수도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편이고, 불고기브라더스도 다른 불고기집에 비해 가격과 맛 다 무난해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더불어 파전에 막걸리요. 원래 전은 공덕동 전 골목이 좋겠지만 관광까지 생각하면 인사동이나 명동에서 적당한 가게들 찾을 수 있을거예요.
어디까지나 저라면...이라는 가정하에 말씀드리자면~ 1일 차에 저녁식사로 융캉제에서 딘타이펑, 카오지, 융캉우육면 중 먹겠어요. 망고빙수와 함께... 2일 차에는 택시투어 후에 101타워 전망대 보다는 미라마 관람차 차고 야경보는 게 어머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거기서 101타워도 보여요^^ 가격도 훨~씬 절약되요. 1010타워 주변은 낮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3일 차에는 신베이터우가시면서 단수이 강변도 들려서 가벼운 간식도 ...아님 강변 옆에 스타벅스 말고도 예쁜 카페도 있으니 차 한 잔... 글구 고궁박물관은 최대한 일찍 가세요. 단체관람객들과 겹치면 기다리는 시간은 배로 늘고 관람시간은 반으로 줄어요ㅠㅠ 밤에는 어머님이 피곤해 하시면 숙소에 모셔드리고 시먼역 근처에 24시간 카르푸 있으니 여유롭게 쇼핑하세요. 4일차 진짜 저라면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중화항공 체크인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아침 일찍 체크인 하고 짐 맡기고(알아서 내 비행기에 태워줘요) 홀가분하게 시내관광 하세요. 얼마 전 타오위안 공항철도 개통됐다니 공항가는 시간도 단축되고... Ps. 키키와 오각선반 메뉴가 겹칠 수 있으니 음식 때문에 가시는 거면 한 곳만 가시는 게 어떨지요. 카르푸에서 한국돈 약 7만 원 이상이면 택스리펀 받을 수 있어요.
저도 5월에 공항철도도 타보고 시티버스도 새로 운행한다니 가볼려구요~ 모쪼록 세 모녀분 즐거운 여행되세요.
5월은 여행사에서는 준성수기쯤으로 분류되므로 지금 예약한다해도 특가같은 것은 거의 없을거예요. 오히려 사람들이 선호하는 날짜는 지금 하셔야 돼요. 가격은 메이저 여행사 세 곳 정도만 알아보시면 그 가격에서 1, 2만 원 차이일거예요. 어르신들 여행가실 땐 메이저 여행사가 여러모로 편하실거예요. 개인적으로 요즘 홈쇼핑 패키지 상품 추천드려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회사자체에서 컴플레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여행사에서도 신경쓸 거예요. 날짜 선택이 자유로우시면 긴급모객이나 땡처리 노려볼만 합니다만, 5월에 나오기는 쉽지 않아요.
책장 옆으로 뉘여서 사용하시고 그 위에 액자나 피규어, 작은 tv 놓고... 전체적으로 낮은 가구로 3면을 둘러 싸면 예쁠 것 같아요. 이 집의 매력은 예쁜 창이니만큼 블라인드 말구, 가구 색과 어울리는 단색의 암막 커튼과 하늘하늘한 비치는 천으로 두 종류 거시면 햇빛 때문에 수면방해 받지 않으면서 낮엔 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