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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3	저는 참 행복한 것 같아요^^ [새창]	2014-03-13 19:15:00	0	삭제
		저는 행복합니다...... 죄송.....
	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3-13 18:21:04	0	삭제
		제 친구.. 얼굴 용, 클 석............. 심지어 이름과 현실의 가공할 싱크로율.... 주륵ㅜㅠ
	11	(19금)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ㅋㅋㅋㅋㅋ [새창]	2014-03-13 18:14:07	1	삭제
		http://www.youtube.com/watch?v=FHruAnxqVRM
	10	인문학에서 나오는 '파편성'이란?? [새창]	2014-03-13 06:44:50	0	삭제
		그런데 제 짧은 식견에는 질문내용이 보드리야르의 한 구절 같은데, 여기서 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벤야민은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대중예술의 출현에 긍정적이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아우라의 파괴’는 이러한 맥락에서 대중예술을 위한 과제로 부여됩니다. 아우라의 파괴는 곧 예술작품에 대한 전통적 가치 부여와의 결별이며, 나아가 미적 감각의 해방인 것이죠. 벤야민에 따르면 기술적 복제 가능성 즉 기술의 발달이 이를 가능케 해주는 기술적 토대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대중예술은 진보예술이 됩니다. 하지만 아드르노의 뒤를 잇는 보드리야르는 새로이 출현한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좀 더 암울하고 냉철하게 하게 바라보며 벤야민의 용어를 다소 비틉니다. 바로 소비사회이론입니다. 사람은 이제 필요를 소비하지 않고 기호(상징)를 소비한다는 것이며, 실제가 아닌 이미지/모방/환상=시뮬라시옹이 현실을 대체하는데 이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안정화하는데 필수부가결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소비에 의해 소비자/노동자는 파편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보드리야르의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담는 데는 검은 비닐 봉다리(필요)면 충분하지만 나는 멋진 사람이기 때문에 TV에서 전지현이 들었던 명품백(기호)을 사야하고, 정육점에서 고기 사다 먹어도 충분할 것을(현실), 전지현이 광고하는 쿠팡을 뒤져 5만 원짜리 스테이크를 3만원에 싸게 샀다고(이미지/모방/환상=시뮬라시옹) 만족해합니다. 김치 냉장고, 제습기, 명품 의류, 3D TV, 최신 휴대폰 등등 이게 과거엔 과연 필요했었나 싶은 물건이 끊임없이 나오고, 광고에 의해, 주변의 시선에 의해 나의 필요와는 상관없이 줄기차게 소비를 강요당합니다. 이 지점에서 소비자/노동자는 백화점, 아웃렛, 재래시장 등으로 파편화되어 흩어집니다. 보드리야르에 의하면 명품 백을 든 사람은 검은 봉다리를 든 사람과 결코 연대할 수 없습니다. 상품과 소비자/노동자인 나 사이의 관계도 당연히 주체적이지 않습니다. 소비자/노동자/나는 상품을 소비할 수 있는 교환가치를 얼마나 가졌느냐에 의해 분류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톱니바퀴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보드리야르가 말하는 소비의 파편성입니다. 사족으로, 우리가 직관적으로 생각할 때 무언가 파편화되어 있어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바로 현대사회)에서는 파편화된 기능을 적절히 통제하고 결합할 무언가가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중요해지는 것이 매개물(intermediary) 혹은 링크(link)죠. 가령, 커뮤니케이션 수단들, 거리, 길, 신호, 코드, 도매상 등이 그 예입니다(이 링크가 '실재'보다 더 중요해지는 것을 넘어서 아예 이것이 실재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왔고, 이것은 모더니티를 뛰어넘은 '포스트모던'의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서 출구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가 보드리야르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역설은 모든 관계가 파편화될수록 결합과 통합의 수단들이 중요해진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파편이 곧 결합을 요청한다는 것이고, 말년의 보드리야르는 이 지점에서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희망을 엿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유와 같은 건강한 집단지성을 지켜가는 일(파편화된 개인들간의 상호작용, 즉 링크)은 그 의의가 몹시 크다고 하겠습니다.
	9	인문학에서 나오는 '파편성'이란?? [새창]	2014-03-13 06:43:59	0	삭제
		여기서 파편성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신기술이 출현한 세계에서 현상을 파악하는 역동적인 앎의 형태입니다. 또한 더불어 중요한 것은 파편적인 현상들간의 상호작용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게시판에 수많은 댓글(파편적인 현상)이 달리고, 콜로세움이 세워지면서(파편적 현상들간의 상호작용),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점점 하나의 의견으로 수렴해가는 집단지성(총체적 파악)이 나타나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벤야민의 저술은 하나의 완결된 논문이라기보다는 방대한 메모, 수많은 에세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의 사후에 아도르노 등에 의해 정리된 것입니다. 벤야민의 글쓰기 방식 자체가 현상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파편화된 글쓰기였던 것입니다.
	8	인문학에서 나오는 '파편성'이란?? [새창]	2014-03-13 06:42:36	0	삭제
		파편성은 기본적으로 미학적 용어입니다.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편이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좀 길어졌는데, 그냥 딱 파편성에 대해서만 알고 싶으시면 두 번째, 세 번째 댓글로 바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벤야민(1892.7 ~ 1940.9)은 사진/영화/축음기/음반/라디오/TV가 막 출현하던 시기의 철학자입니다. 벤야민은 사진이나 영화와 같은 복제예술이, 귀족들과 같은 소수 계층을 위한 전통적인 고급예술수용이 아닌 일반대중을 위한 생산적 예술수용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어요. (참고로 벤야민의 이러한 논의는 대량 복제 예술을 가능케 하는 기술의 발전과 매체의 발전, 그리고 이를 통한 대중의 감각적 수용의 변화에 주목함으로써 전통적인 예술론이나 미학적 관점을, 20세기 이후 급격하게 변화된 대중매체 환경에 비판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평적 관점을 수립해주었는데 이것이 현대 문화연구 전반에 미친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해요.) 이렇게 고급예술에서 대중예술로 넘어가는 단계를 벤야민은 ‘아우라의 파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벤야민 미학의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쓰는 아우라란 말을 일반화한 것이 바로 벤야민인거죠. 아우라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비복제성의) 전통적 의미에서의 예술작품의 권위, 신비한 느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을 지금 여기서 보는 느낌’을 말해요. 느낌상으로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렇고 웬지 플라톤의 이데아가 떠오르죠? 과거에는 모나리자를 보려면 루브르박물관에 가는 수밖에 없었죠. 독일이든 영국이든 한국이든 모나리자를 감상하려면 직접 가서 보는 방법밖에는 없었어요. 하지만 복제기술(영화나 사진 등의)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모나리자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우라의 파괴’입니다. 복제기술에 의한 ‘아우라의 파괴’는 한 예술작품 안에 오롯이 담겨 있는 단일성을 파괴하고, 그 복제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존재하게 합니다. 이 복제는 (모나리자를 예로 들 때) 시각적으로 거의 동일하다는 면에서 진실을 담고 있기도 하고, 실제가 아닌 복제라는 점에서 거짓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벤야민은 복제기술이 등장한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예술을,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변주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과거의 일방향적인 이데아적, 아우라적 예술과 달리 이제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복제예술에는 이념, 즉 이데아의 요소가 어느 정도씩은 담겨 있으며(진실과 거짓이 섞여있다는 점에서), 따라서 이 새로운 대중/복제 예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방식은, 현상의 파편성에 적합한 방식, 바로 현상들간의 상호작용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것, 즉 몽타주로 이루어진다.” 벤야민은 이런 통찰을 예술에서 철학 일반으로 확대하여 이를 별자리에 비유합니다. “이념들은 영원한 별자리다. 요소들이 그런 별자리를 이루는 모습으로 파악될 때, 현상들은 배분되고 동시에 구제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에서의 이데아와는 달리 가상에 불과했던 현실, 더할 나위 없이 파편적이고 찰나적이며 온통 무의미해 보이는 이 현실세계의 현상들은 이렇게 벤야민에 의해 진리, 혹은 이념을 드러내는 것으로 "구제"되는 것이죠.
	7	이번주 일요일 [새창]	2014-03-13 00:01:59	1	삭제
		물건을 빌려 사용한 것의 보상으로 지불하는 사용수익의 대가를 무엇이라고 하나? 정답 : 차임 [借賃]
	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3-12 23:37:35	0	삭제
		자1지에는 있고 보1지에는 없다.... 쿨럭 -_-;;;;;;;;
	4	거북이는 속이 거북해졌다. [새창]	2014-03-12 23:09:11	16	삭제
		우럭아, 왜 우럭ㅜㅠ
	3	어 딜도 망가.gif [새창]	2014-03-12 22:20:15	15	삭제
		성감대 적외선 추적장치 탑재
	2	일이이렇게 커지다니!!!!!!!!!!!!!!!!!!!!! [새창]	2014-03-12 21:52:46	1	삭제
		큰 일이 벌어졌네요
	1	카타리나 비트 화남 [새창]	2014-02-21 08:25:17	4	삭제
		복숭아도 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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